'유방암 생존율, 조기검진이 결정한다' 박미선 사례가 남긴 메시지

개그우먼 박미선이 방송에서 유방암 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미선은 최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지난해 건강검진 중 유방암이 발견돼 항암·방사선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살려고 하는 치료인데 죽을 것 같았다”고 당시의 어려움을 언급하면서도 현재는 회복 중임을 전했다.
박미선의 사례처럼 유방암은 정기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치료 성적을 좌우하는 대표적 질환이다.
유방암, 조기 발견이 생존율 결정…40세 이상 여성은 검진 필수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유방암 예방에는 건강한 식습관, 적정 체중, 규칙적 운동, 음주·흡연 제한이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기적인 유방검진이다.
40세 이상 여성은 1~2년에 한 번 유방촬영술(맘모그래피) 검사를 권고받고 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도 2년마다 국가검진을 제공한다.
유방에 ▲덩어리 ▲크기·형태 변화 ▲피부 함몰·발적 ▲유두 분비물 등의 변화가 있으면 즉시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유방암 진단 및 치료, 어떻게 이뤄지나
유방암 진단에는 유방촬영술과 초음파가 기본적으로 활용되며, 고위험군에서는 MRI 검사도 시행된다. 확진은 조직검사(생검) 로 이뤄진다.
치료는 병기와 암의 유형에 따라 달라진다.
| ▲조기 유방암 → 유방보존수술 + 보조 방사선치료 ▲진행성·다발성 병변 → 유방전절제술 ± 유방재건술 ▲호르몬 수용체 양성·HER2 음성 일부 → 항암치료 생략 가능 ▲HER2 양성·삼중음성유방암 → 항암·표적치료 필요 |
최근에는 로봇수술이 도입돼 흉터를 최소화하고 정교한 수술이 가능해졌다. 기존 수술이 약 10cm 흉터가 남는 데 반해, 로봇수술은 겨드랑이 5cm 이하 절개로 진행돼 미용적 이점이 크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유방암센터 윤창익 교수는 “유방암은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만 이뤄지면 완치율이 크게 높아진다”며 “가족력이 있거나 고위험군 여성은 특히 정기 검진을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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