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내년 3월 시행되는 통합돌봄 제도에 대비해 의료·요양·돌봄 분야의 민간 기관과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전남도는 13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전남사회복지협의회와 8개 사회복지 직능기관과 함께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윤진호 전남도 행정부지사 직무대행, 박민서 전남사회복지협의회장, 각 직능기관 대표 등 10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복지·의료·요양·주거·자활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지역 기반의 통합돌봄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기관들은 노인돌봄, 장애인복지, 자활지원, 여성·가족복지, 지역복지 네트워크 등 각자의 전문 영역을 중심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민간의 현장 역량을 제도권 체계와 접목해 읍·면·동을 중심으로 한 생활밀착형 복지 전달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윤진호 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은 행정과 현장이 함께 만드는 전남형 통합돌봄의 출발점”이라며 “도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의료·요양·복지기관이 한뜻으로 나선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