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율 낮기로 유명한 '췌장암', 어떤 암일까?

췌장암의 원인과 증상
  • 민정욱 기자
  • 발행 2024-02-14 13:49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췌장은 명치끝과 배꼽 사이 상복부에 위치한 일종의 소화기관으로, 여기에 생긴 암세포로 이루어진 종괴(종양덩어리)가 췌장암이다.

췌장암 연간 발생자는 8,872명으로 발생 8위 암인데, 5년(2017~2021년) 생존율이 15.9%에 불과해 전체 암 생존율(72.1%)의 5분의 1 수준이기 때문이다.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사망 원인 통계 결과’에서 췌장암 사망률도 10만 명당 14.3명으로 폐암(36.3명) 간암(19.9명) 대장암(17.9명)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췌장암 발병 위험 인자로는 흡연·당뇨병·만성 췌장염·가족력·육류나 고지방 식사 등이 있다. 흡연은 이 가운데 알려진 가장 큰 위험 인자로 꼽힌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췌장암 발생률이 2~3배 높다. 또한, 당뇨병 환자가 갑자기 복통·황달·식욕부진·체중 감소 등이 생기거나 갑자기 2형 당뇨병에 걸리면 췌장암 발병 가능성이 높다. 당뇨병 자체가 암 발병 위험 인자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췌장암이 생기면 2차적으로 당뇨병에 노출될 수 있다.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율이 10% 이하로 매우 낮지만, 췌장암의 대표적인 증상은 복통(70%)과 황달(50%)이다.


복통은 대개 복부 중간 위쪽(명치 부근)에서 나타나고 지속적으로 발생해 등 쪽으로 통증이 퍼지기도 한다. 복통이 나타났다는 것은 췌장 주위로 암이 이미 침범했다는 징후여서 복통이 생기지 않고 병원을 찾은 환자보다 예후(치료 경과)가 좋지는 않다. 복통이 약하게 생겼다가 점점 심해져 1~3개월 뒤에 병원을 찾는 경우가 아주 흔하기에 복통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췌장암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황달은 눈 흰자위나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것을 말한다. 췌장암이 다른 부위로 전이되지 않은 초기에도 황달 증상은 나타날 수 있기에 복통보다 조기 발견에 용이한 증상이다. 이외에 지방의 불완전한 소화로 인해 기름진 변의 양상을 보이는 지방변 또는 회색변, 식후 통증, 구토, 오심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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