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rss version="2.0"><channel><title><![CDATA[헬스케어저널, Healthcare Journal]]></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link><description><![CDATA[육아에서 실버케어, 건강한 먹거리에서 디지털헬스케어까지, HNT콘텐츠허브가 만드는 건강전문 미디어]]></description><language>ko</language><copyright><![CDATA[Copyright © 2022 healthcarejournal. All rights reserved.]]></copyright><item><title><![CDATA["커피는 독일까, 약일까"…의학이 권하는 건강한 커피 마시는 법]]></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3022]]></link><category><![CDATA[뉴스]]></category><description><![CDATA[<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1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710/MC45OTczNDAwMCAxNzgzNjc2NDc1.jpeg" img-no="8187"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사진=게티이미지뱅크]</figcaption></figure></div><br>하루를 커피 한 잔으로 시작하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커피를 둘러싼 평가는 여전히 엇갈린다. "몸에 해롭다"는 주장과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공존하기 때문이다.<br><br>최근 의학계의 연구들을 종합하면 결론은 비교적 명확하다. 대부분의 건강한 성인에게 적당한 양의 커피는 건강에 큰 해가 되지 않으며, 일부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것과 연관성이 있다는 근거가 꾸준히 축적되고 있다. 다만 어디까지나 연관성을 보여주는 연구가 대부분으로, 커피가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약'이라는 의미는 아니다.<br><br>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식품안전청(EFSA)은 건강한 성인의 경우 하루 카페인 400mg 이하를 일반적으로 안전한 수준으로 보고 있다. 이는 일반적인 원두커피 기준으로 약 3~4잔 정도에 해당하지만, 원두와 추출 방식에 따라 카페인 함량은 달라질 수 있다.<br><br><b>카페인은 피로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잠시 가려주는' 역할</b><br><br>커피의 대표 성분인 카페인은 뇌에서 졸음을 유발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아데노신의 작용을 일시적으로 차단한다. 덕분에 피곤함이 줄고 집중력이 높아지는 효과를 느낄 수 있다.<br><br>하지만 카페인이 피로 자체를 없애는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카페인이 피로를 잠시 인식하지 못하게 만드는 역할에 가깝다고 설명한다.<br><br>수면 부족을 커피만으로 해결하려는 생활이 반복되면 결국 피로가 누적될 수 있으며, 장기간 카페인을 자주 섭취하면 같은 효과를 얻기 위해 더 많은 양이 필요해지는 내성이 생길 수도 있다. 반대로 갑자기 커피를 끊으면 두통이나 집중력 저하, 피로감 같은 금단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br><br><b>항산화 성분 풍부…심혈관질환·당뇨 위험 감소와 연관</b><br><br>커피의 장점은 카페인만이 아니다.<br><br>커피에는 클로로젠산을 비롯한 폴리페놀 등 다양한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다. 이러한 성분은 활성산소를 줄이고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br><br>실제로 여러 대규모 관찰연구와 메타분석에서는 적당한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에게서 심혈관질환과 제2형 당뇨병, 일부 간질환의 발생 위험이 다소 낮게 나타났다는 결과가 보고됐다.<br><br>다만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커피 자체의 효과라기보다 운동과 식습관 등 전반적인 생활습관의 영향을 함께 반영했을 가능성도 있어 인과관계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한다.<br><br><b>"커피가 발암물질?"…현재는 근거 부족</b><br><br>커피가 암을 유발한다는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지만 현재 의학계의 평가는 다르다.<br><br>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2016년 커피 자체를 사람에게 발암성이 있다고 분류할 근거가 부족하다고 발표했다. 오히려 간암과 자궁내막암 등 일부 암에서는 위험 감소 가능성도 관찰됐다고 밝혔다.<br><br>다만 문제가 되는 것은 커피 자체보다 '온도'다.<br><br>국제암연구소는 65℃ 이상의 매우 뜨거운 음료를 반복적으로 마시는 습관은 식도암 위험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br><br><b>종이필터 커피가 LDL 콜레스테롤 관리에 유리</b><br><br>커피를 내리는 방식도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br><br>커피에는 카페스톨(cafestol)이라는 천연 기름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은 LDL(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br><br>그러나 종이필터를 사용하는 드립커피는 대부분의 카페스톨이 필터에 걸러진다. 반면 프렌치프레스나 터키식 커피처럼 필터를 사용하지 않는 추출 방식은 카페스톨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다.<br><br>따라서 LDL 콜레스테롤이 높거나 심혈관질환 위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필터를 이용해 추출한 커피를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p><p><br><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0.98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710/MC4xNTc0NjYwMCAxNzgzNjc2NDY5.jpeg" img-no="8186"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사진=게티이미지뱅크]</figcaption></figure></div><br><b>건강을 좌우하는 것은 '첨가물'</b><br><br>전문가들은 커피보다 커피에 넣는 재료를 더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br><br>설탕과 시럽, 휘핑크림, 프림이 많이 들어간 커피는 당분과 포화지방 섭취량이 크게 늘어난다. 건강을 고려한다면 설탕이나 크림을 넣지 않은 블랙커피나 첨가물을 최소화한 커피가 상대적으로 바람직하다.<br><br><b>"모든 사람에게 좋은 커피는 없다"</b><br><br>커피가 모두에게 이로운 것은 아니다.<br><br>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은 한 잔만 마셔도 불면이나 두근거림, 불안감, 손 떨림, 속 쓰림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불면증이나 불안장애, 부정맥, 역류성 식도염 환자는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br><br>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도 카페인이 수면과 신경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과도한 섭취는 권장되지 않는다. 임산부는 하루 카페인 섭취를 200mg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권고된다.<br><br>카페인에 민감하다면 디카페인 커피도 대안이 될 수 있다. 디카페인 커피는 카페인의 대부분을 제거하면서도 항산화 성분은 상당 부분 유지하지만, 소량의 카페인은 남아 있을 수 있다.<br><br>전문가들은 커피를 무조건 피하거나 건강식품처럼 과신하기보다 자신의 건강 상태와 카페인 민감도에 맞춰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결국 건강한 커피 습관의 기준은 많이 마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몸이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양을 지키는 데 있다.</p>]]></description><pubDate><![CDATA[Fri, 10 Jul 2026 18:37:31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콘텍트 렌즈 온라인 판매' 실증특례 연장 놓고 갈등 ]]></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3021]]></link><category><![CDATA[뉴스]]></category><description><![CDATA[<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0.98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710/MC41MzM3ODkwMCAxNzgzNjc1MTcy.jpeg" img-no="8184"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사진=게티이미지뱅크]</figcaption></figure></div><br>콘택트렌즈 온라인 판매를 허용한 규제 샌드박스의 실증특례 종료 시점을 앞두고 정부와 안경업계의 입장 차가 더욱 커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온라인 판매 중개 플랫폼의 실증특례 연장 여부를 검토하는 가운데, 대한안경사협회는 안전 조건 위반과 소비자 피해를 이유로 연장 불가 입장을 공식 전달했다.<br><br>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안경사협회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픽셀로의 '안경업소 콘택트렌즈 온라인 판매 중개 플랫폼' 실증특례 연장에 반대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해당 실증특례는 이날 종료되며, 과기정통부는 지난 8일 최종 심의위원회를 열고 연장 여부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br><br><b>규제 샌드박스로 2년간 허용된 온라인 판매</b><br><br>현행 의료기사법과 안경사 관련 제도에서는 콘택트렌즈의 온라인 판매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콘택트렌즈는 단순 생활용품이 아니라 개인의 시력과 눈 상태에 맞는 검안이 필요한 의료기기로 분류되기 때문이다.<br><br>다만 픽셀로는 ICT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를 통해 예외적으로 2년간 온라인 판매 중개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서비스 '내눈N'은 최근 1년 이내 동일 안경원에서 검안과 구매 이력이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같은 도수의 콘택트렌즈를 앱에서 주문하고 배송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br><br>정부는 이를 통해 비대면 유통의 가능성과 소비자 편의성, 제도 개선 필요성을 검증한다는 취지였다. 규제 샌드박스는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가 기존 규제에 막힐 경우 일정 기간 규제를 유예해 실제 시장에서 안전성과 제도 적합성을 확인하는 제도다.<br><br><b>"검안 없이 주문 가능"...안전 조건 위반 논란</b><br><br>그러나 대한안경사협회는 실증 과정에서 핵심 안전 조건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br><br>협회에 따르면 플랫폼에서는 소비자가 안경원을 방문하거나 검안을 받지 않아도 직접 도수를 입력해 주문할 수 있었던 사례가 확인됐다. 또한 일부에서는 안경원을 거치지 않고 제조·도매업체가 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을 배송하거나, 허위 안경업소 등록을 이용한 유통 정황도 있었다고 주장했다.<br><br>실증특례 승인 당시 부가된 핵심 조건은 '최근 1년 이내 동일 안경업소에서 검안과 구매 이력이 있는 성인에게 동일 도수 제품만 판매'하는 것이었는데, 이러한 조건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것이다.<br><br>협회는 검안 없이 렌즈를 착용한 일부 소비자 가운데 급성 결막염 등 안질환 사례도 접수됐으며, 이 과정에서 픽셀로가 과기정통부와 관할 보건당국으로부터 여러 차례 시정조치와 경고를 받은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p><p><br><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0.98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710/MC45OTI5NjcwMCAxNzgzNjc1MTc5.jpeg" img-no="8185"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사진=게티이미지뱅크]</figcaption></figure></div><br><b>기대에 못 미친 사업 성과</b><br><br>사업 실적 역시 당초 목표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br><br>픽셀로는 실증특례 신청 당시 전국 1,000개 안경원과의 제휴를 목표로 제시했지만 실제 참여 안경원은 약 150곳 수준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br><br>또 약 3만 건의 서비스 이용 시도 가운데 실제 주문과 배송까지 이어진 거래는 약 900건으로, 이용 성공률은 약 3% 수준에 그쳤다.<br><br>다만 정부 안팎에서는 이러한 수치만으로 실증특례의 성패를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규제 샌드박스의 목적은 사업 성과보다 새로운 제도가 실제 환경에서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데 있기 때문이다.<br><br><b>혁신과 안전성 사이, 정부 판단 주목</b><br><br>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일부 부가조건 위반 사실은 인지하고 있지만,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즉시 시정조치를 통해 개선이 이뤄졌다는 점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이유로 실증특례를 추가 연장해 제도 검증을 이어갈 가능성도 제기된다.<br><br>반면 대한안경사협회는 안전 확보를 위한 최소한의 조건조차 반복적으로 위반한 사례에 대해 특례를 연장하는 것은 제도의 신뢰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협회는 연장이 결정될 경우 소상공인 단체와 의료기사 관련 단체 등과 공동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도 밝혔다.<br><br>이번 결정은 단순히 한 기업의 서비스 존속 여부를 넘어, 디지털 헬스케어와 의료기기 유통 분야에서 혁신과 국민 안전 사이의 균형을 어디에 둘 것인지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p>]]></description><pubDate><![CDATA[Fri, 10 Jul 2026 18:08:27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한국 노인빈곤율 첫 30%대 진입…복지 효과 나타났지만 OECD 최하위는 여전]]></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3020]]></link><category><![CDATA[실버케어]]></category><description><![CDATA[<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0.98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710/MC4yNTcxMDYwMCAxNzgzNjczNzQ0.jpeg" img-no="8183"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사진=게티이미지뱅크]</figcaption></figure></div><br></p><p>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이 국제 비교와 국내 통계 모두에서 처음으로 30%대로 낮아졌다. 공적연금과 기초연금 등 정부의 소득보전 정책이 빈곤 완화에 일정 부분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OECD 회원국 가운데서는 여전히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해 구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된다.<br><br>국민연금연구원이 OECD의 '한눈에 보는 연금(Pensions at a Glance 2025)'을 분석한 결과,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 상대적 소득빈곤율은 **39.7%**로 집계됐다. OECD 통계에서 한국의 노인빈곤율이 4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5년 49.6%였던 빈곤율은 2017년 45.7%, 2019년 43.8%, 2021년 43.4%, 2023년 40.4%를 거쳐 꾸준히 감소세를 이어왔다. OECD는 한국의 노인빈곤율이 2011년 48%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여전히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br><br>국내 통계에서도 같은 흐름이 확인됐다.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상대적 빈곤율은 처분가능소득 기준 **35.9%**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37.6%, 2022년 38.1%, 2023년 38.2%를 기록한 이후 3년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br><br>상대적 빈곤율은 전체 가구를 소득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위소득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소득으로 생활하는 인구의 비율을 의미한다. 처분가능소득은 근로·사업소득 등 시장소득에서 세금과 사회보험료를 제외하고 기초연금, 국민연금 등 공적 이전소득을 더한 실제 사용 가능한 소득이다.<br><br><b>공적연금 효과 확대…시장소득과 19%p 격차</b><br><br>이번 통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정부의 소득보전 정책 효과다.<br><br>2024년 기준 노인의 **시장소득 기준 빈곤율은 54.9%**로 절반을 웃돌았지만, 공적연금과 정부 지원을 반영한 **처분가능소득 기준 빈곤율은 35.9%**로 19%포인트 낮아졌다.<br><br>시장소득과 처분가능소득 간 빈곤율 격차는 2023년 17.3%포인트에서 2024년 19.0%포인트로 확대됐다. 이는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등 공적 이전소득이 노인 빈곤 완화에 이전보다 더 큰 역할을 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br><br>실제로 OECD도 한국의 노인 소득 수준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 노인의 평균 처분가능소득은 전체 인구 평균의 약 68% 수준으로 OECD 평균(87%)에는 크게 못 미치지만, 66~75세 연령층의 소득은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늘어나면서 과거보다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금제도가 성숙할수록 신규 은퇴세대의 소득 수준도 점진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p><p><br><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0.98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710/MC4wMjE1MjUwMCAxNzgzNjczNzQ0.jpeg" img-no="8182"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사진=게티이미지뱅크]</figcaption></figure></div><br><b>개선됐지만 OECD 평균의 2.7배</b><br><br>다만 국제 비교에서는 여전히 한국의 노인 빈곤 문제가 두드러진다.<br><br>OECD 회원국의 평균 노인빈곤율은 **14.8%**인 반면 한국은 **39.7%**로 평균보다 약 2.7배 높다. OECD 회원국 가운데 노인빈곤율이 30%를 넘는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뉴질랜드 정도에 불과하며, 한국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br><br>전체 인구와 비교한 격차도 가장 크다. 한국의 전체 인구 상대적 빈곤율은 14.9%지만 노인 빈곤율은 39.7%로 24.8%포인트 높다. OECD는 대부분 국가에서 노인빈곤율이 전체 인구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은 반면, 한국은 노년층이 빈곤에 노출될 가능성이 가장 큰 국가로 분석했다.<br><br><b>여성·초고령층 빈곤 집중…구조적 과제 남아</b><br><br>빈곤이 특정 계층에 집중되는 현상도 여전하다.<br><br>OECD 자료에 따르면 **66~75세 노인의 빈곤율은 29.8%**였지만 **75세 이상은 54.0%로 크게 뛰었다. 성별로는 남성 노인 32.6%, 여성 노인 45.0%**로 여성의 빈곤 위험이 훨씬 높았다. 특히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짧거나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 고령층에서 빈곤이 집중되는 경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br><br>전문가들은 최근 통계 개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고령화 속도를 감안하면 장기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한국은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국민연금 가입 이력이 충분한 세대가 은퇴하면서 노인 소득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있지만, 여성 노인과 후기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빈곤 문제는 별도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br><br>이번 조사 결과는 한국의 노인빈곤율이 사상 처음으로 30%대로 내려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OECD 최고 수준이라는 오랜 구조는 아직 바뀌지 않았음을 동시에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공적연금의 보장성을 높이는 한편, 고령층 일자리 확대와 여성 노인의 소득 기반 강화 등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병행돼야 노인 빈곤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p>]]></description><pubDate><![CDATA[Fri, 10 Jul 2026 17:51:57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위기학생 마음건강, 학교에서 병원까지..서울시교육청 '정신건강전문가 학교지원사업' 확대]]></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3019]]></link><category><![CDATA[뉴스]]></category><description><![CDATA[<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0.98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708/MC4yMDExNTUwMCAxNzgzNDgyMTQ4.jpeg" img-no="8181"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사진=게티이미지뱅크]</figcaption></figure></div><br>정서·행동 문제를 겪거나 자해·자살 위험 등 정신건강 위기에 놓인 학생을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정신건강전문가 학교지원사업'이 올해 더욱 강화된 체계로 운영된다. 학교와 의료기관을 긴밀하게 연결해 학생들이 적기에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학교 현장의 부담도 줄인다는 취지다.<br><br>서울시교육청은 '2026년 정신건강전문가 학교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학생들의 우울과 불안, 학교 부적응, 자해·자살 시도 등 정신건강 문제가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면서, 학교 차원의 상담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사례를 전문 의료기관과 연계해 지원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br><br>사업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임상심리사 등 전문 인력이 참여하는 병원 기반 거점센터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학교에서 위기학생을 발견해 지원을 요청하면 전문 평가를 실시하고, 필요 시 병원 치료와 심리상담, 사례관리까지 연계하는 방식이다. 학생의 상태에 따라 치료비 지원도 함께 이뤄져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br><br>특히 올해는 지원의 연속성을 강화했다. 기존에는 사업 운영 기간이 제한돼 학년이 바뀌거나 방학이 시작되면 지원이 중단되는 사례가 있었지만, 올해는 지난해 6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이어지는 장기 운영 체계를 마련해 학생들이 치료와 상담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br><br>운영 체계도 보다 촘촘해졌다. 서울 전역 11개 교육지원청별로 거점병원을 일대일로 지정해 학교와 의료기관 간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참여 기관은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국립정신건강센터를 비롯해 서울의료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이화여자대학교 서울병원,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등 모두 11곳이다. 각 병원은 담당 권역 학교와 협력하며 학생 맞춤형 정신건강 지원을 수행하게 된다.<br><br>학교의 행정 부담을 줄인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기존에는 학생 지원 과정에서 여러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올해부터는 '신청-전문 사례관리-치료비 지원'까지 하나의 체계로 연계하는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해 보다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br><br>학생 정신건강 문제는 개인의 어려움에 그치지 않고 학업과 또래 관계, 학교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조기 발견과 전문적인 개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교육부와 교육청도 학생 마음건강 지원을 학교 안전망의 핵심 과제로 보고 전문 상담과 의료 연계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br><br>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정신건강전문가 학교지원사업이 학교와 의료기관을 연결하는 안전망 역할을 하며 위기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기에 지원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언제든 필요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p>]]></description><pubDate><![CDATA[Wed, 08 Jul 2026 12:38:21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면역과 장 건강을 한 번에…hy, '바이오리브 면역 유산균' 출시]]></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3018]]></link><category><![CDATA[뉴트리션]]></category><description><![CDATA[<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20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708/MC4zNTI0OTAwMCAxNzgzNDgxNjA5.jpeg" img-no="8180"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사진=hy홈페이지]</figcaption></figure></div><br></p><p>hy가 면역 기능과 장 건강을 함께 관리할 수 있는 신제품 '바이오리브 면역 유산균'​을 출시하며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바이오리브' 제품군을 한층 강화했다. 기능성을 인정받은 독자 균주를 적용한 것은 물론, 보관과 섭취의 편의성까지 높여 건강기능식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br><br>바이오리브는 hy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유산균 연구를 기반으로 선보인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다. 김치와 전통 장류 등 국내 발효식품에서 분리한 5000여 종 이상의 유산균 라이브러리를 바탕으로 균주를 선별하고, 배양과 생산까지 자체 시스템을 통해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균주의 안정성과 품질 관리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br><br>이번 신제품의 핵심은 면역 기능과 장 건강을 동시에 고려한 설계다. 주원료로는 hy가 독자 개발한 개별인정형 원료 'HY7017'​이 사용됐다. HY7017은 인삼 뿌리에서 분리한 유산균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최초로 면역 증진 기능성을 인정받은 프로바이오틱스 원료다.<br><br>hy는 연구개발 과정에서 동물실험과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해당 균주의 기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시험 결과 HY7017을 섭취한 대상군에서는 체내 면역세포인 자연살해세포(NK세포)의 활성이 증가했으며,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사이토카인 지표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관찰됐다는 것이다. 자연살해세포는 바이러스 감염 세포나 비정상 세포를 제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면역세포로 알려져 있다.<br><br>제품의 보관과 섭취 편의성도 개선했다. 유산균은 온도와 습도에 영향을 받기 쉬운 만큼, 전용 용기에 3중 차단 구조를 적용해 실온에서도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약 1.4cm 크기의 초소형 캡슐을 적용해 목 넘김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캡슐 형태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복용 편의성도 높였다.<br><br>최근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는 장 건강뿐 아니라 면역 관리까지 함께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hy는 이러한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제품 형태를 기존 액상 중심에서 분말과 캡슐 등으로 다양화하고, 건강 고민에 맞춘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br><br>hy 관계자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군을 더욱 다양화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고, 차별화된 기능성을 갖춘 제품 개발을 통해 고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p>]]></description><pubDate><![CDATA[Wed, 08 Jul 2026 12:32:30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만성 관절질환자의 장마철 건강관리, 습도보다 중요한 것은 '생활 습관']]></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3017]]></link><category><![CDATA[건강정보]]></category><description><![CDATA[<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0.98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708/MC4zODc5NTMwMCAxNzgzNDgxMzA0.jpeg" img-name="" img-no="8179"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사진=게티이미지뱅크]</figcaption></figure></div><br>장마철은 단순히 비가 많이 오는 계절이 아니다. </p><p>높은 습도와 잦은 기압 변화, 실내,외 큰 온도 차가 반복되면서 우리 몸에도 다양한 변화를 일으킨다. </p><p>특히 평소 관절 질환이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물론, 건강한 사람도 피로감이나 근육통, 부종 등을 쉽게 경험할 수 있어 각별한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br></p><p><br></p><p>만성적인 관절의 통증이 있는 사람은 어떻게 장마철을 보내는 것이 바람직할까.</p><p><br>장마철에는 습도가 높아지면서 체온 조절이 어려워지고 땀이 잘 증발하지 않는다. </p><p>여기에 기압 변화까지 더해지면 관절과 근육 주변 조직이 평소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무릎이나 허리, 어깨 등의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비가 오기 전 몸이 쑤시거나 관절이 뻣뻣하게 느껴지는 것도 이러한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다.<br><br>하지만 장마철 건강을 위해 무조건 움직임을 줄이는 것은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는다. </p><p>비가 온다는 이유로 활동량이 줄어들면 만성질환자의 경우, 근육이 약해지고 관절이 굳으면서 통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p><p>따라서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실내 걷기, 실내 자전거, 맨몸 운동처럼 부담이 적은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관절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 </p><p>건강한 사람이라도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다면 한 시간에 한 번 정도는 일어나 몸을 움직여 주는 것이 좋다.<br><br>실내 환경 관리도 중요하다. 장마철에는 습도가 지나치게 높으면 곰팡이와 집먼지진드기가 쉽게 번식해 호흡기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반대로 냉방을 과도하게 하면 관절과 근육이 경직될 수 있다. 실내 습도는 40~60% 정도를 유지하고,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이 무릎이나 허리, 어깨 같은 관절 부위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p><p><br><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1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708/MC4yMjEyMDEwMCAxNzgzNDgxMzA0.jpeg" img-name="" img-no="8178"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사진=게티이미지뱅크]</figcaption></figure></div><br>통증이 있는 날에는 무리한 운동보다 온찜질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p><p>따뜻한 온열 자극은 경직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불편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갑작스럽게 붓거나 열감이 심한 경우에는 자가 판단보다는 의료진의 진료를 받는 것이 우선이다.<br><br>식습관 역시 장마철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더운 날씨와 높은 습도로 인해 입맛이 떨어지더라도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해 면역력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땀을 많이 흘리는 계절인 만큼 수분을 조금씩 자주 보충하는 것이 좋다.<br><br>무엇보다 장마철 통증을 단순히 날씨 탓으로만 넘겨서는 안 된다. </p><p>전문가들은 일시적인 불편감은 자연스럽게 호전될 수 있지만, 통증이 반복되거나 이전보다 심해지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관절이나 척추 질환이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p><p>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통해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증상 악화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br><br>장마철 건강관리의 핵심은 특별한 비법이 아니라 꾸준한 생활 습관이다. </p><p>적절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고, 몸을 규칙적으로 움직이며, 충분한 영양과 수분을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장마철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p><p>비가 오는 날이 이어질수록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건강한 여름을 보내는 첫걸음이다.</p>]]></description><pubDate><![CDATA[Wed, 08 Jul 2026 11:53:36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유기농 우유, 더 건강할까? 가격보다 '영양성분' 먼저 ]]></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3016]]></link><category><![CDATA[건강정보]]></category><description><![CDATA[<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0.98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707/MC41ODg5NDQwMCAxNzgzNDE0MjQz.jpeg" img-no="8175"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사진=게티이미지뱅크]</figcaption></figure></div><br></p><p>우유를 고를 때 '유기농'이라는 문구를 보면 왠지 더 건강한 제품이라는 인상을 받기 쉽다. </p><p>실제로 대형마트에서도 유기농 우유는 일반 우유보다 1.5~2배 정도 높은 가격에 판매되는 경우가 많아, 영양도 그만큼 뛰어날 것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도 적지 않다.<br><br>하지만 영양학적으로 살펴보면 이야기는 조금 다르다. </p><p>전문가들은 유기농 우유와 일반 우유의 가장 큰 차이는 '생산 방식'에 있으며, 단백질이나 칼슘과 같은 주요 영양소는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 우유를 선택한다면 '유기농'이라는 표시만 보기보다 영양성분표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조언이다.<br><br><b>유기농 우유는 무엇이 다를까</b><br><br>유기농 우유는 단순히 자연에서 생산한 우유를 의미하지 않는다.<br><br>국내에서는 정부가 정한 유기축산물 인증 기준을 충족한 목장에서 생산된 원유만 유기농 우유로 판매할 수 있다. 젖소에게 급여하는 사료는 화학비료와 합성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 사료여야 하며, 성장촉진제 사용은 허용되지 않는다. 항생제 역시 예방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으며, 질병 치료를 위해 사용한 경우에도 일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해당 원유는 유기농으로 인정받지 못한다.<br><br>사육 환경에도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다. 젖소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야 하며, 방목과 동물복지를 고려한 사육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 생산부터 사육, 사료 관리까지 일반 축산보다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투입되는 만큼 소비자가격도 자연스럽게 높아지는 구조다.<br><br>즉, 유기농 우유의 가격에는 원유 자체보다 생산 과정에 들어가는 비용과 인증 관리 비용이 반영돼 있다고 볼 수 있다.</p><p><br><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0.98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707/MC42MjM0MzAwMCAxNzgzNDE0MjUy.jpeg" img-no="8176"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사진=게티이미지뱅크]</figcaption></figure></div><br><b>비싼 만큼 영양도 더 뛰어날까</b><br><br>가격 차이가 영양 차이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br><br>국내외 연구를 종합하면 단백질, 칼슘, 비타민 B군 등 우유의 주요 영양성분은 유기농 우유와 일반 우유가 대체로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br><br>일부 연구에서는 유기농 우유가 오메가-3 지방산이나 공액리놀레산(CLA)을 조금 더 많이 함유한 것으로 보고되기도 했다. 이는 방목 비율과 사료 구성의 차이에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br><br>다만 이러한 차이가 실제 건강에 얼마나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일반적인 성인이라면 우유 한두 잔만으로 체감할 정도의 건강상 차이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영양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br><br><b>일반 우유도 안전성은 엄격하게 관리된다</b><br><br>유기농 우유가 아니라고 해서 안전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br><br>국내에서 유통되는 일반 우유 역시 식품위생법과 축산물 위생관리 기준에 따라 생산된다. 원유는 잔류 항생제와 세균 수, 체세포 수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한 검사를 거쳐야 하며,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원유는 시중에 판매될 수 없다.<br><br>냉장 유통 과정 역시 엄격하게 관리되기 때문에 소비자가 구입하는 일반 우유도 안전성 측면에서는 충분한 관리 체계를 거친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br><br>결국 유기농 인증은 '더 안전한 우유'라기보다 '더 엄격한 생산 과정을 거친 우유'라는 의미에 가깝다.</p><p><br><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0.98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707/MC41MDc2NTUwMCAxNzgzNDE0MjYz.jpeg" img-no="8177"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사진=게티이미지뱅크]</figcaption></figure></div><br><b>우유를 고를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은</b><br><br>전문가들은 우유를 선택할 때 가장 먼저 영양성분표를 확인할 것을 권한다.<br><br>흰우유라면 원재료명이 '원유 100%'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원유 외에 다른 원료가 첨가되지 않은 제품이라면 우유 본연의 영양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br><br>반면 초코우유, 딸기우유, 커피우유와 같은 가공유는 당류와 향료, 안정제 등이 추가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어린이나 당 섭취를 줄여야 하는 사람이라면 제품별 당류 함량을 비교해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br><br>단백질 함량도 살펴볼 만한 항목이다. 일반 우유는 200mL 기준 약 6~7g의 단백질을 제공하며, 최근에는 단백질을 강화한 제품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운동을 하거나 근육량 유지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단백질 함량을 함께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br><br>또한 포화지방 섭취를 조절해야 하는 경우에는 저지방 또는 무지방 우유를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유당을 소화하기 어려운 사람이라면 락토프리 우유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br><br><b>'유기농'은 가치의 선택, 건강은 성분의 선택</b><br><br>유기농 우유와 일반 우유 중 어느 한쪽이 절대적으로 더 건강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br><br>환경 보호와 지속가능한 축산, 동물복지에 가치를 두는 소비자라면 유기농 우유를 선택하는 것이 의미 있는 소비가 될 수 있다. 반대로 건강과 영양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면 유기농 여부보다 원유 함량, 단백질, 당류, 지방 함량 등 제품의 영양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더 현실적인 선택이다.<br><br>결국 좋은 우유를 고르는 기준은 가격표가 아니라 제품에 담긴 정보를 얼마나 꼼꼼히 확인하느냐에 달려 있다.<br></p>]]></description><pubDate><![CDATA[Tue, 07 Jul 2026 17:45:13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정확하게 관리'한다…국가건강검진, AI 중심으로 진화한다]]></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3015]]></link><category><![CDATA[뉴스]]></category><description><![CDATA[<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0.969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707/MC4yNDExNTcwMCAxNzgzNDExOTY5.jpeg" img-no="8171"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사진=게티이미지뱅크]</figcaption></figure></div><br><p></p><p>국가건강검진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p><p><br></p><p> </p><p>그동안의 검진 제도가 얼마나 많은 질환을 찾아내는지에 초점을 맞췄다면, 앞으로는 검진 결과를 얼마나 정확하게 해석하고 실제 치료와 건강관리까지 연결하는지가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br><br>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인공지능(AI)이 있다. 의료 현장에서 영상 판독을 보조하는 기술로 활용되던 AI는 이제 검진 전 질병 위험도 예측부터 영상 분석, 검진 결과 설명, 사후 건강관리와 진료 연계까지 국가건강검진 전 과정에 활용되는 핵심 기술로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br><br>정부가 최근 발표한 제4차 국가건강검진종합계획 역시 이러한 방향을 분명히 제시했다. </p><p>건강검진을 단순한 선별검사에 머무르지 않고 생애주기별 건강관리 체계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검진 항목을 최신 의학적 근거에 맞춰 재평가하고, AI와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검진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청사진도 함께 담았다.<br><br>무엇보다 이번 계획은 AI의 활용 범위를 기존의 '영상 판독 보조' 수준에서 국가건강검진 전반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br><br><b>AI, 판독을 넘어 건강검진 전 과정에 스며들다</b><br><br>의료AI는 그동안 흉부 X-ray나 CT, MRI 등의 의료영상을 분석해 의료진의 판독을 보조하는 역할로 발전해 왔다. 실제로 국내에서도 폐암이나 뇌출혈, 골절, 유방암 등 다양한 질환에서 AI 기반 영상 분석 기술이 의료현장에 적용되고 있다.<br><br>하지만 국가건강검진 체계가 고도화되면서 AI의 역할도 달라지고 있다.<br><br>앞으로는 검진 대상자의 연령과 병력, 생활습관, 가족력 등 다양한 건강 데이터를 바탕으로 질병 발생 위험을 예측하고, 검진이 필요한 항목을 보다 정교하게 제시하는 기능까지 담당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br><br>검진 과정에서는 영상 분석을 통해 의료진의 판독을 지원하고, 검진 이후에는 결과를 수검자의 이해 수준에 맞게 설명하거나 필요한 진료과를 안내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br><br>즉 AI가 단순히 병변을 찾아주는 기술을 넘어 검진의 시작부터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건강관리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것이다.<br><br><b>국가건강검진의 기준도 달라진다</b><br><br>이번 종합계획에서 눈에 띄는 또 하나의 변화는 국가건강검진의 평가 기준이다.<br><br>그동안 검진사업은 얼마나 많은 국민이 검진을 받았는지, 얼마나 많은 질환을 찾아냈는지가 중요한 지표였다.<br><br>그러나 앞으로는 검진 결과가 실제 진료와 치료로 이어졌는지까지 함께 평가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br><br>정부는 검진기관 평가지표에 '진료연계율'을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된 사람이 적절한 진료를 받고 치료를 시작했는지를 확인하는 지표다.<br><br>건강검진의 목적이 단순히 질환을 발견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조기 치료와 건강 개선까지 이어져야 한다는 의미다.<br><br>검진 결과지를 받아 들고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몰라 방치하는 사례를 줄이고, 필요한 의료서비스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정책의 방향이다.<br><br><b>생성형 AI가 '어려운 검진 결과'를 쉽게 설명한다</b><br><br>건강검진 결과표는 의료용어가 많아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지 않다.<br><br>같은 검사 결과라도 위험도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어떤 생활습관을 바꿔야 하는지,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수준인지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br><br>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맞춤형 결과 설명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다.<br><br>AI가 검진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의 건강 상태를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설명하고, 생활습관 개선이나 추가 검사가 필요한 이유를 안내하는 방식이다.<br><br>나아가 연령과 성별, 기존 질환, 생활습관 등을 함께 분석해 개인별 건강관리 방향을 제안하는 서비스로 발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br><br>이는 의료진의 설명을 대신하는 개념이라기보다, 환자의 이해를 돕고 의료진과의 상담 효율을 높이는 보조 도구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br><br><b>실제 의료현장에서는 AI 건강검진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을까</b><br><br>국가건강검진의 변화는 아직 계획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다.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이미 AI를 활용한 검진 서비스를 도입해 실제 진료에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존에는 놓치기 쉬웠던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br><br>대표적인 분야가 흉부 CT와 흉부 X-ray 영상 분석이다.<br><br>과거에는 폐암을 확인하기 위해 촬영한 CT 영상을 의료진이 육안으로 판독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의료AI는 폐결절의 위치와 크기를 분석하는 것은 물론, 관상동맥 석회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폐기종, 대동맥 이상 등 동일한 영상 속 다양한 정보를 동시에 분석하는 기술로 발전하고 있다.<br><br>즉, 한 번 촬영한 영상을 여러 질환의 위험도를 평가하는 데 활용하는 '멀티 분석(Multi-analysis)'이 가능해지고 있는 것이다.<br><br>실제로 일부 건강검진센터에서는 AI 분석 결과를 토대로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을 선별하고, 추가 검사나 전문 진료를 안내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의료진은 AI가 제시한 분석 결과를 참고해 환자에게 보다 구체적인 설명을 제공하고, 필요한 경우 신속하게 진료를 연계할 수 있다.<br><br>물론 AI가 의사의 진단을 대신하는 것은 아니다. 최종 진단과 치료 방침은 의료진이 결정하지만, AI는 방대한 영상 데이터를 빠르고 일관되게 분석해 의료진의 판단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br><br><b>AI, '진단 도구'를 넘어 건강관리의 연결고리로</b><br><br>이번 국가건강검진종합계획이 의미 있는 이유는 AI를 단순히 의료기술로 바라보지 않았다는 점이다.<br><br>정부가 그리고 있는 미래의 건강검진은 검사를 시행하고 결과지를 발급하는 것으로 끝나는 체계가 아니다.<br><br>검진 전에는 개인의 건강 위험도를 분석해 필요한 검사를 제안하고, 검진 과정에서는 의료진의 정확한 판독을 지원하며, 검진 후에는 결과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적절한 진료와 치료까지 연결하는 하나의 연속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br><br>AI는 이 과정에서 각각의 단계를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br><br>특히 우리나라처럼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만성질환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는 이러한 변화의 의미가 더욱 크다. 의료인력만으로 모든 검진 대상자에게 충분한 설명과 상담을 제공하기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br><br>AI는 의료진의 업무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반복적인 분석과 정보 제공을 지원함으로써 의료진이 보다 중요한 진료와 환자 상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0.984px;"><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0.953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707/MC44NjI1NzQwMCAxNzgzNDEyNDA4.jpeg" img-no="8174"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사진=보건복지부 홈페이지]</figcaption></figure></div></figure></div></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20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figcaption class="caption"><br></figcaption></figure></div><b>국가건강검진의 미래는 '발견'이 아닌 '관리'</b><br><br>건강검진의 목적은 질병을 찾아내는 데 있다. 그러나 질병을 발견했다는 사실만으로 국민 건강이 향상되는 것은 아니다.<br><br>검진 결과를 정확히 이해하고, 필요한 진료를 받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며, 꾸준히 건강을 관리하는 과정까지 이어질 때 비로소 건강검진의 가치가 완성된다.<br><br>제4차 국가건강검진종합계획은 이러한 방향성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br><br>앞으로 의료AI는 폐암이나 심혈관질환 등 특정 질환을 찾아내는 기술을 넘어, 국민 건강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국가검진 시스템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br><br>국가건강검진 역시 '얼마나 많은 검사를 시행했는가'를 평가하는 시대에서 벗어나, '얼마나 정확하게 질환을 발견하고, 이해시키며, 치료와 건강관리까지 연결했는가'를 평가하는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br><br>이제 건강검진의 경쟁력은 검사 건수가 아니라, 국민의 건강한 삶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p></p>]]></description><pubDate><![CDATA[Tue, 07 Jul 2026 17:07:11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넘어졌을 뿐인데…" 노년기 생명 위협하는 골절의 경고]]></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3014]]></link><category><![CDATA[기획특집]]></category><description><![CDATA[<p></p><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5.92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706/MC41MzkzNzcwMCAxNzgzMjcxMzMz.jpeg" img-no="8169"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한 번의 넘어짐이 걷는 삶과 독립적인 일상을 무너뜨릴 수 있다. [사진=AI 생성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5.92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figcaption class="caption"><br></figcaption></figure></div>“어머니가 집 안에서 넘어지셨는데 처음에는 단순 타박상인 줄 알았습니다.”<br><br>80대 어머니를 모시고 있는 김모 씨는 낙상 후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어머니를 병원으로 데려갔다. 검사 결과는 척추 압박 골절이었다. 다행히 치료를 받았지만 이후 보행 능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고, 일상생활에도 큰 제약이 생겼다.<br><br>많은 사람들이 노년기 낙상을 단순 사고 정도로 생각한다. 하지만 고령층에게 낙상은 독립적인 생활을 무너뜨리고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사건이다. 특히 고관절 골절과 척추 압박 골절은 노년기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골절로 꼽힌다.<br><br>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골대사학회가 발표한 공동연구 자료에 따르면 50세 이상 한국인의 골다공증 골절 발생 건수는 2022년 기준 43만4470건에 달한다. 이는 10년 전인 2012년(32만3806건) 대비 34.2% 증가한 수치다. 연령대별로는 80대가 31.0%로 가장 많았고, 60대(26.4%), 70대(26.3%) 순으로 나타났다.<br><br><b>◇ 1년 내 사망률 20%, 치명적인 고관절 골절</b><br><br>노년기 낙상으로 가장 우려되는 부위는 고관절이다. 허벅지뼈와 골반을 연결하는 고관절이 부러지면 걷는 것은 물론 혼자 일어나는 것조차 어려워진다.<br><br>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관련 자료에 따르면 노인 고관절 골절 환자는 수술적 치료를 받더라도 1년 이내 사망률이 15~2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움직이지 못한 채 장기간 침상에 머물면서 폐렴, 욕창, 패혈증, 심부정맥혈전증 등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하기 때문이다.<p></p><p><br></p><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448.986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706/MC4wNjk5MDgwMCAxNzgzMjcxNjY0.jpeg" img-no="8170" class="center-block" style="width: 448.986px;"><figcaption class="caption">▲ 강북힘찬병원 신경외과 정기호 병원장</figcaption></figure></div><br>강북힘찬병원 신경외과 정기호 병원장은 “고관절 골절은 단순히 뼈가 부러진 상태가 아니라 노년기 건강을 좌우하는 중대한 사건”이라며 “고령 환자는 장기간 누워 있는 것 자체가 치명적인 합병증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빠르게 수술을 시행하고 조기 보행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br><br>이어 “고관절 골절 환자의 치료 목표는 단순히 뼈를 붙이는 것이 아니라 다시 걷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있다”며 “수술 이후 재활까지 체계적으로 이어져야 회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br><br><b>◇ 가벼운 기침에도 발생하는 척추 압박 골절</b><br><br>고관절 골절만큼 흔하게 발생하는 것이 척추 압박 골절이다.<br><br>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해진 상태에서는 큰 충격이 아니더라도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기침, 재채기만으로도 척추뼈가 주저앉을 수 있다.<br><br>문제는 초기 증상이 단순 허리 통증과 비슷하다는 점이다. 많은 환자가 근육통으로 오인해 진통제나 파스에 의존하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곤 한다.<br><br>하지만 압박 골절을 방치하면 척추가 점차 무너지면서 등이 굽고 신장이 줄어드는 변형이 발생할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만성 통증과 보행 장애로 이어지기도 한다.<br><br>&nbsp;정<span style="font-weight: 400;">&nbsp;병원장은 “골다공증성 척추 압박 골절은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며 “노년층이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심한 허리 통증을 느끼거나 키가 줄고 등이 굽는 변화가 나타난다면 반드시 전문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span><p></p><p><br><b>◇ 골절 뒤에 숨어 있는 ‘골다공증’</b><br><br>노년기 골절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골다공증이다.<br>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소리 없는 뼈 도둑’이라고 불린다.<br><br>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골밀도 관리가 필수적이다. 칼슘과 비타민D가 풍부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고, 걷기나 가벼운 근력 운동 등 체중 부하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br><br>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은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를 통해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약물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br><br>&nbsp;정 병원장은 “골다공증은 골절이 발생한 이후에야 발견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한 번 골절을 경험한 환자는 재골절 위험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에 골절 치료와 함께 골다공증 관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br><br><b>◇ 수술만큼 중요한 재활, 일상 복귀의 열쇠</b><br><br>골절이 발생해 수술을 받았다면 치료가 끝난 것이 아니다.<br>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더라도 장기간 움직이지 않으면 근육은 빠르게 감소하고 관절은 굳어버린다. 결국 보행 능력 저하와 낙상 위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br><br>정 병원장은 “노년층은 골절 자체보다 골절 이후 움직이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근감소와 기능 저하가 더 큰 문제”라며 “수술 직후부터 환자 상태에 맞는 재활치료를 시작해야 보행 능력을 회복하고 재골절 위험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br><br>또한 “특히 고관절 골절이나 척추 압박 골절 환자는 수술과 재활이 따로 떨어져서는 안 된다”며 “정형외과와 재활의학과가 협력해 치료 초기부터 회복 계획을 세우는 것이 노년기 삶의 질을 지키는 핵심”이라고 설명했다.<br><br>전문가들은 노년기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낙상 자체를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br>집 안 미끄럼 방지 매트를 설치하고, 욕실 손잡이를 보강하는 등 생활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근력 운동과 균형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면 낙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br><br>정 병원장은 “골절은 나이가 들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지만 골다공증 관리와 낙상 예방을 통해 상당 부분 예방이 가능하다”며 “특히 한 번 골절을 경험한 환자는 재골절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수술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와 재활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br><br>노년기 골절은 단순히 뼈가 부러지는 사고가 아니다. 한 번의 낙상이 독립적인 생활 능력을 무너뜨리고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지금, 골절 예방과 조기 치료, 그리고 체계적인 재활은 건강한 노년을 위한 필수 조건이 되고 있다.</p><p><br></p><p>구재회 기자 / jaehoi@hntcontentshub.com</p><p></p>]]></description><pubDate><![CDATA[Mon, 06 Jul 2026 02:06:20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성빈센트병원, 세계 최초 단일공 로봇 흉부 교감신경절제술 성공]]></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3012]]></link><category><![CDATA[지역소식]]></category><description><![CDATA[<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340.96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701/MC4zNDg4NDIwMCAxNzgyODgxNjY3.png" img-no="8168" class="center-block" style="width: 340.978px;"><figcaption class="caption">▲ 현관용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figcaption></figure></div><br></p><p>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현관용 교수가 세계 최초로 단일공 로봇을 이용한 검상하 접근 흉부 교감신경절제술에 성공했다.<br><br>흉부 교감신경절제술은 손 다한증, 두경부 다한증, 안면홍조 등 교감신경 과활성으로 발생하는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시행되는 수술이다.<br><br>다한증과 안면홍조는 양측 교감신경을 모두 치료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기존에는 양쪽 가슴에 각각 여러 개의 절개창을 만드는 양측 흉강경 수술이 일반적으로 시행됐다.<br><br>이번 수술은 명치 아래 검상돌기 부위에 하나의 절개창을 만든 뒤 양측 흉강으로 접근하는 검상하 단일공 로봇수술 방식으로 진행됐다.<br><br>병원 측에 따르면 기존 수술법과 치료 효과는 유지하면서도 절개 수를 줄이고 늑간신경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br><br>기존 흉강경 수술은 좌우 흉강에 각각 수술 기구가 삽입되면서 늑간 공간을 통과한다. 이 과정에서 늑간신경이 자극돼 수술 후 옆구리의 찌릿한 감각이나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br><br>반면 검상하 단일공 접근법은 중앙의 한 절개창을 통해 양측 교감신경에 접근한다. 늑간신경을 직접 자극하는 절개를 줄일 수 있어 수술 후 통증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br><br>절개 부위가 옆가슴이나 겨드랑이가 아닌 명치 아래에 위치한다는 점도 장점이다. 환자가 느끼는 흉터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br><br>단일공 로봇수술은 확대된 3차원 고화질 영상과 다관절 로봇 기구를 활용한다. 좁은 흉강 안에서도 교감신경줄기와 교감신경절 등 미세한 구조물을 선명하게 확인하고 목표 부위를 정밀하게 절제할 수 있다.<br><br>현관용 교수는 “다한증과 안면홍조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환자의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번 수술은 치료 효과를 유지하면서도 환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최소침습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br><br>이어 “이번 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다한증과 안면홍조 환자들에게 보다 부담이 적은 최소침습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p><p><br></p><p>부동희 기자 / donghee@hntcontentshub.com</p>]]></description><pubDate><![CDATA[Wed, 01 Jul 2026 13:52:38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임산부 응금상황!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를 때]]></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3011]]></link><category><![CDATA[추천영상]]></category><description><![CDATA[<p><iframe frameborder="0" src="//www.youtube.com/embed/pIoU8qQo__k" width="640" height="360" class="note-short-clip"></iframe><br></p>]]></description><pubDate><![CDATA[Wed, 01 Jul 2026 13:32:31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연초 끊고 전자담배로 바꾸면 ‘금연’일까]]></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3010]]></link><category><![CDATA[뉴스]]></category><description><![CDATA[<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5.92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701/MC4yMTYxMDUwMCAxNzgyODc5OTE4.jpeg" img-no="8165"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연초를 끊고 전자담배로 바꾸는 선택이 정말 ‘금연’인지 다시 묻게 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AI 생성이미지]</figcaption></figure></div><br></p><p>일반담배를 끊은 뒤 전자담배로 바꾸는 것이 완전한 금연으로 보기 어렵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br><br>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김연욱 교수 연구팀은 일반담배 흡연력이 있는 국내 성인 452만4895명을 분석한 결과, 일반담배를 끊은 뒤 전자담배를 매일 사용한 사람은 전자담배까지 모두 끊은 완전 금연자보다 폐암 발생 위험이 1.56배 높았다고 밝혔다.<br><br>폐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br><br>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게재됐다.<br><br>전자담배는 일반담배처럼 담뱃잎을 태우는 연소 과정이 없어 타르 등 일부 유해물질이 상대적으로 적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br><br>이 때문에 일반담배보다 덜 해롭고 암 위험도 낮을 것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실제 폐암 발생과 사망에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대규모 인구집단 연구는 부족했다.<br></p><p><br></p><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5.942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701/MC45NjAwMzMwMCAxNzgyODc5ODU1.jpeg" img-no="8164"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연초 사용 중단 후 전자담배 사용한 사람은 폐암 발생·사망 위험이 완전 금연자보다 유의하게 높다. [자료=분당서울대병원]</figcaption></figure></div><br><p></p><p><br>전자담배에도 포름알데히드 등 발암 물질이 포함될 수 있지만, 그 영향이 폐암 발생으로 이어지는지를 확인하려면 오랜 추적 관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br><br>연구팀은 2018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가운데 일반담배 흡연 경험이 있는 452만4895명을 선정하고, 이들의 2012∼2014년 건강검진 기록을 함께 분석했다.<br><br>총 추적 관찰 기간은 2418만2543인년이었다. 인년은 한 사람을 1년간 관찰한 기간을 뜻한다.<br><br>분석 결과, 일반담배를 끊고 전자담배를 매일 사용한 사람은 어떤 담배도 사용하지 않는 완전 금연자보다 폐암 발생 위험이 1.56배 높았다.<br><br>폐암 사망 위험은 2배 높았다.<br><br>일반담배를 계속 피운 집단의 폐암 발생 위험은 1.78배, 폐암 사망 위험은 2.41배로 더 높았다.<br><br>즉 전자담배로 바꾸면 일반담배를 계속 피우는 것보다는 위험이 낮아질 수 있지만, 완전 금연과 비교하면 폐암 위험 격차가 뚜렷하게 남는다는 의미다.<br><br>특히 50세 이상 장기 흡연자는 더 주의가 필요했다.<br><br>50∼80세이면서 과거 일반담배 누적 흡연량이 20갑년 이상인 폐암 고위험군에서는 전자담배 전환자의 폐암 발생 위험이 완전 금연자보다 1.91배 높았다. 폐암 사망 위험도 1.92배 높게 나타났다.<br><br>20갑년은 하루 한 갑씩 20년간 담배를 피운 것에 해당하는 누적 흡연량이다.<br><br>이번 연구는 일반담배를 끊은 대규모 인구집단에서 전자담배 사용과 실제 폐암 발생·사망의 연관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br><br>연구팀은 폐암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일반담배를 전자담배로 대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모든 담배 제품을 끊는 완전 금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br><br>김연욱 교수는 “일반담배에서 전자담배로 바꾼 뒤 자신은 담배를 안 핀다고 인식하는 사용자들이 많다”며 “폐암 측면에서 전자담배는 일반담배보다는 위험성이 낮을 수는 있지만, 여전히 유해물질에 노출되는 흡연의 범주에 속한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완전한 금연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p><p><br></p><p>강주은 기자 / jooeun@hntcontentshub.com</p>]]></description><pubDate><![CDATA[Wed, 01 Jul 2026 13:20:15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쉬지 못하는 사람은 고장 난 걸까]]></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3009]]></link><category><![CDATA[오피니언]]></category><description><![CDATA[<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5.92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701/MC4zODg5NDkwMCAxNzgyODcyMDgx.jpeg" img-no="8163"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일을 멈춘 순간 불안이 밀려오는 사람들에게, 쉼은 휴식보다 더 어려운 과제가 된다. [사진=AI 생성이미지]</figcaption></figure></div><br><p></p><p>소위 유능하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묘하게 닮은 구석을 갖고 있다.<br><br>사실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명이다.<br><br>또 가끔은 시즌처럼 반복되는 문제여서 이건 뭘까 하고 의문을 갖게 된다.<br><br>그리고 한편으로는 이 묘하게 닮아서 한 사람처럼 느껴지는 것이 나의 문제인가 하는 질문도 하게 된다.<br><br>그들이 처음 하는 말들 중에 “쉬는 법을 좀 알려주세요.”가 있다.<br><br>어디선가 번아웃이라는 진단을 받고, 의사에게 휴식을 처방받았는데, 그 휴식이 도무지 되지 않아서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이야기한다.<br><br>또 어떤 분에게 회사에 휴가를 내고, 잠시 쉬어보시라고 권고했더니 사흘쯤 뒤에 더 불안해져 힘들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다.<br><br>가만히 있으니 견딜 수가 없다는 것이다.<br><br>처음에는 이것이 의지의 문제처럼 보였다.<br><br>쉴 줄을 모르는 사람…….<br><br>그러나 조금만 더 들여다보면 그것과는 정반대라는 걸 알게 된다.<br><br>그들은 쉬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멈추는 순간 올라오는 무언가를 견디지 못하는 것이다.<br><br>일을 손에서 놓으면 곧장 뒤따라오는 생각들이 있다.<br><br>“나는 뒤처지고 있다.<br><br>과연 이래도 되는 걸까?<br><br>난 일하는 게 쉬는 건데…….<br><br>쉬고 있는 내가 한심하다.”<br><br>일은 그 생각을 덮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p><p><br>그들이 바빠지면 그 목소리가 잠시 뒤로 물러나서 꺼진다.<br><br>그래서 다시 일로 돌아가게 된다.<br><br>쉼이 불안을 부르고 일이 안도를 주는 이 회로가, 한번 돌기 시작하면 좀처럼 멈추지 않는다.<br><br>한 발 더 들어가면 더 무거운 무언가가 보인다.<br><br>그에게 일은 단지 불안을 막는 도구가 아니라,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유일한 방식이라는 것이다.<br><br>“아무것도 안 하는 나는 쓸모없는 사람 같아요.”<br><br>무언가를 해내야만 자신이 괜찮은 사람이 되면, 쉬지 않는 것이 아니라 쉴 수가 없게 된다.<br><br>멈추는 일이 곧 자기가 사라지는 일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br><br>신체도 거기에 가담한다.<br><br>오래 긴장한 신경계는 브레이크를 거는 방법을 잊어버린다.<br><br>아무것도 하지 않고 침대에 누우면 심장은 더 빨리 뛰고, 모처럼 떠난 휴가에서 편안한 잠자리가 주어져도 잠시 책상에 누워 기댈 때보다도 잠을 설친다.<br><br>고요가 편안함이 아니라 위협으로 읽히게 된다.<br><br>여기까지 오면 우리는 일반적으로 이 사람을 고쳐야 한다고 생각한다.<br><br>쉬는 법을 가르치고, 이완을 훈련시키고, 마음 챙김을 권한다.<br><br>나도 오랫동안 그렇게 해왔다.<br><br>그런데 어느 순간 의심이 들었다.<br><br>정말 고장 난 것이 이 사람일까?<br><br>정신분석가 카렌 호나이는 신경증은 개인의 결함이 아니라 그 시대의 문화가 한 사람 안에 남긴 흔적이라고 했다.<br><br>끊임없이 더 해야 하고, 더 나아가야 하고, 멈춰서는 안 된다고 자신을 몰아세우는 내면의 명령을 그는 ‘당위의 폭정’이라고 불렀다.<br><br>정말로 무서운 것은 이 명령을 강요하는 사람이 외부 어딘가에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br><br>우리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더 하고, 쉬면서도 죄책감을 느끼고, 멈추는 자신을 스스로 닦달한다.<br><br>경쟁과 성취를 미덕으로 떠받드는 문화를 호흡하며 자란 우리들에게, 그 당위는 외부의 규칙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목소리처럼 들린다.<br><br>이 구조 안에서 쉬지 못하는 사람은 사실 가장 성실하게 시대에 적응한 사람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br><br>만약 그를 환자로만 본다면 어쩌면 절반의 진실만 보는 것이라 생각한다.<br><br>그래서 나의 내담자들에게 점점 조심하게 되는 말이 있다.<br><br>“좀 푹 쉬시면 좋겠습니다.”<br><br>힘들고 지친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여서 나온 말이지만, 쉼을 또 하나의 과제로 만들어 그를 더 다그칠 수 있다는 것이다.<br><br>잘 쉬어야 한다는 압박만큼 쉼에서 먼 것도 없다.<br><br>그래서 요즘 나는 쉼을 조금 다르게 정의해본다.<br><br>쉼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태가 아니다.<br><br>무언가 함으로써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를 잠시 멈추는 일이다.<br><br>일을 하지 않아도 내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걸 짧게나마 확인하는 시간이다.<br><br>그 확인이 쌓여야 비로소 사람은 멈출 수 있다.<br><br>쉬지 못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쉬는 기술이 아닐지도 모른다.<br><br>아무것도 하지 않는 자신을 곁에서 견뎌줄 누군가와 그래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세상이 아쉽지만 우리에게 부재해 있다.<br><br>안타깝지만 우리는 아직 그런 세상에 살고 있지 않다.</p><p><br></p><p><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701/MC42NTcwMDkwMCAxNzgyODcwODYx.jpeg" img-no="8161" class="center-block" style="width: 497.989px;"><b>[프로필] 정혜인</b><br><br>심리학자 출신의 그는 국내 최초로 온라인 심리지원 전문 기업 '플리마인드(<a href="https://www.plymind.com/">https://www.plymind.com/</a>)'를 설립하며 주목을 받았다. </p><p><br></p><p>플리마인드는 정신건강 상태를 스스로 진단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자가 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주력하고 있다.<br><br>현재 그는 주식회사 플리마인드의 대표를 맡고 있으며, 사단법인 한국심리건강진흥원 이사장으로서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공익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서울사이버대학교 겸임교수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br><br>이 외에도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 수석부회장으로서 여성 기업인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으며, AI윤리협의체 의장으로서 인공지능 시대의 윤리적 가치 정립을 위한 논의에도 앞장서고 있다.</p>]]></description><pubDate><![CDATA[Wed, 01 Jul 2026 10:50:40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입원환자 7명 중 1명은 손상 환자…절반 이상이 낙상·추락]]></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3008]]></link><category><![CDATA[뉴스]]></category><description><![CDATA[<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6.5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30/MC4wODk3OTkwMCAxNzgyNzk2ODgw.jpeg" img-no="8160"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낙상은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특히 노년기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가장 큰 위험 요인이 되고 있다. [사진=AI 생성이미지]</figcaption></figure></div><br></p><p>우리나라 입원환자 7명 가운데 1명은 각종 사고와 재해, 중독 등으로 인한 손상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p><p><br></p><p>손상 원인 중 절반 이상은 추락·낙상이 차지했으며, 고령 여성과 청소년이 주요 위험군으로 확인됐다.<br><br>질병관리청이 29일 발표한 ‘2024년 퇴원손상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입원환자 790만6천523명 가운데 손상 환자는 122만9천25명으로 전체의 15.5%를 차지했다. 이는 소화기계 질환(11.9%)과 암(11.4%)보다 높은 비율이다.</p><p><br></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6.5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30/MC40MDY2OTUwMCAxNzgyNzk2ODc1.jpeg" img-no="8159"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자료=질병관리청]</figcaption></figure></div></p><p><br>손상은 질병이 아닌 사고, 재해, 중독 등 외부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신체적·정신적 건강 문제를 의미한다. 주요 원인은 추락·낙상이 52.4%로 가장 많았고, 운수사고(19.4%), 부딪힘(10.7%)이 뒤를 이었다.<br><br>특히 추락·낙상 비중은 10년 전 34.7%에서 52.4%로 크게 증가했다. 반면 운수사고는 같은 기간 34.5%에서 19.4%로 감소했다.<br><br>고령층의 낙상 위험은 심각한 수준이었다. </p><p><br></p><p>65세 이상 노인의 추락·낙상 입원율은 인구 10만 명당 3천374명으로, 전체 노인 손상 입원의 66.4%를 차지했다. 75세 이상 여성의 경우 입원율이 6천468명으로 0~14세 여성보다 30배 이상 높았다.<br><br>질병관리청은 여성 노인의 골다공증과 근력 저하, 균형 감각 감소 등이 낙상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고령층 낙상은 장기 입원과 사망 위험 증가로도 이어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p><p><br></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6.531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30/MC4zNzM3MDgwMCAxNzgyNzk2ODc1.jpeg" img-no="8158"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자료=질병관리청]</figcaption></figure></div><br>청소년의 자해 입원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13~18세 청소년의 의도성 자해 입원율은 인구 10만 명당 70명으로, 2014년 28명보다 크게 늘었다. 특히 여성 청소년의 입원율은 128명으로 남성 청소년의 8.5배에 달했다.<br><br>어린이 손상 역시 추락·낙상이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남아의 운수사고 입원율은 여아보다 3배 높았고, 부딪힘과 낙상 사고도 남아에게서 더 많이 발생했다.<br><br>손상 환자의 평균 재원일수는 13.1일로 비손상 환자(6.9일)의 약 두 배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고령층 낙상 예방과 청소년 정신건강 관리, 아동 안전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br></p><p><br></p><p>강주은 기자 / jooeun@hntcontentshub.com</p>]]></description><pubDate><![CDATA[Tue, 30 Jun 2026 14:18:40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급류서 아이들 구한 의인, 마지막엔 4명 살리고 떠났다]]></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3007]]></link><category><![CDATA[지역소식]]></category><description><![CDATA[<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470.978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30/MC4yNzM2MzQwMCAxNzgyNzg1MDcw.jpeg" img-no="8157" class="center-block" style="width: 470.987px;"><figcaption class="caption">▲ 기증자 김상현 씨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figcaption></figure></div><br>급류에 빠진 아이들을 구했던 의인이 삶의 마지막 순간에도 4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br><br>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김상현 씨가 지난 18일 원광대병원에서 간과 폐, 양쪽 신장을 환자 4명에게 기증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달 뇌종양 진단을 받은 뒤 병세가 급격히 악화돼 한 달여 만에 뇌사 상태가 됐다.<br><br>가족들은 김 씨가 누군가의 삶 속에서 계속 살아 숨 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장기기증을 결정했다.<br><br>김 씨는 생전에도 위험에 처한 이웃을 외면하지 않았다. 2012년 전북 전주의 한 하천에서 물에 빠진 유치원생 3명을 구해 전북지방경찰청장 표창을 받았다. </p><p><br></p><p>당시 그는 “아이들을 보자마자 순간 고민이 들었지만, 저도 모르게 물로 뛰어들고 있었다”며 “제가 아니라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br><br>전북 남원에서 태어난 김 씨는 20년 가까이 중·고등학교 체육교사로 근무했다. 마라톤과 테니스 등 여러 운동에 능했고, 교편을 놓은 뒤에도 테니스 지도자로 활동했다.<br><br>유족에 따르면 김 씨는 헌혈도 꾸준히 할 만큼 평소에도 남을 먼저 챙기던 사람이었다. 장례식장에는 제자들이 찾아와 생전 학생들을 진심으로 가르치던 스승의 모습을 떠올리며 고인을 추모했다.<br><br>고인의 첫째 딸은 “하늘나라에서는 자유롭게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운동도 마음껏 하셨으면 좋겠다”며 “효도를 많이 못 한 것 같아 죄송하고, 고맙다”고 전했다.</p><p><br></p><p>부동희 기자 / donghee@hntcontentshub.com</p>]]></description><pubDate><![CDATA[Tue, 30 Jun 2026 11:03:57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MRI·CT, 내 몸엔 어떤 검사가 맞을까]]></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3006]]></link><category><![CDATA[기획특집]]></category><description><![CDATA[<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97.35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30/MC42MTMxNzEwMCAxNzgyNzUxNzEy.jpeg" img-name="" img-no="8156" class="center-block" style="text-align: right; 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비싼 검사가 아니라, 지금 내 몸에 맞는 검사를 선택하는 것이 정확한 진단의 시작이다. [사진=AI 생성이미지]</figcaption></figure></div><br></p><p>정밀 검사가 필요하다는 말을 들으면 많은 사람이 가장 먼저 MRI를 떠올린다. 비용이 비싸고 검사 시간이 긴 만큼 “가장 좋은 검사”라고 생각하기 쉽기 때문이다.<br><br>하지만 의료 현장의 답은 다르다. 어떤 질환인지, 어느 부위를 보는지에 따라 CT가 더 정확할 수도 있고, 초음파만으로 충분한 경우도 적지 않다. 영상검사는 저마다 보는 방식과 강점이 다르기 때문이다.<br><br>환자 입장에서는 검사 이름만 들어도 헷갈린다. CT는 빠르지만 방사선이 걱정되고, MRI는 정밀하지만 오래 걸리고 비싸다. 초음파는 간단해 보이지만 “정밀검사로 충분한가”라는 의문이 남는다. </p><p><br></p><p>결국 중요한 것은 검사 장비의 가격이 아니라, 지금 의심되는 질환에 가장 알맞은 검사를 고르는 일이다.<br><br><b>CT·MRI·초음파, 보는 방식부터 다르다</b><br><br>CT는 X선을 이용해 인체 단면을 촬영하는 검사다. 촬영 시간이 짧고 뼈와 폐를 선명하게 볼 수 있어 응급실에서 가장 많이 활용된다. 교통사고 환자, 급성 뇌출혈, 폐렴이나 폐암 검진 등에서는 CT가 사실상 표준 검사다.<br><br>특히 CT는 속도가 강점이다. 응급 상황에서는 몇 분 안에 출혈이나 골절 여부를 확인해야 치료 방향을 정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오래 걸리는 MRI보다 CT가 훨씬 현실적인 선택이 된다.<br><br>다만 CT는 방사선 노출이 있고, 근육이나 신경 같은 연부 조직을 세밀하게 구분하는 능력은 MRI보다 떨어진다. 따라서 신경 압박, 인대 손상, 연골 손상처럼 부드러운 조직을 자세히 봐야 하는 경우에는 한계가 있다.<br><br>MRI는 강한 자기장과 고주파를 이용해 몸속 수소 원자의 신호를 읽어내는 방식이다. 방사선 노출이 없고 뇌, 척추, 인대, 연골처럼 부드러운 조직을 정밀하게 관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br><br>뇌종양, 뇌경색, 허리디스크, 무릎 연골 손상 등은 MRI가 가장 정확한 검사로 꼽힌다. CT에서 잘 구분되지 않는 미세한 조직 변화나 신경 주변 병변을 확인하는 데 유리하기 때문이다.<br><br>반면 검사 시간이 30~40분가량 걸리고 비용 부담이 크다. 검사 중 큰 소음이 발생하고 좁은 공간에 오래 누워 있어야 해 폐소공포증이 있는 환자에게는 불편할 수 있다.<br><br>초음파는 음파를 이용해 장기와 조직의 상태를 확인한다. 인체에 무해해 임산부도 안전하게 받을 수 있으며, 환자의 몸을 움직여가며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br><br>갑상선, 간, 담낭, 어깨 힘줄 검사 등에 널리 사용된다. 특히 어깨나 손목처럼 움직임에 따라 통증이 달라지는 부위는 초음파가 유용하다. 의사가 환자의 팔을 움직여가며 힘줄의 마찰이나 파열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br><br>다만 초음파는 뼈를 통과하지 못하고 몸속 깊은 곳까지는 선명하게 관찰하기 어렵다. 검사자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br><br><b>증상에 따라 ‘먼저 찍을 검사’가 달라진다</b><br><br>검사 선택은 증상과 질환에 따라 달라진다. 두통이 생겼다고 모두 MRI를 찍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만성 두통은 진찰과 병력 청취만으로 원인을 파악할 수 있으며, 신경학적 이상 소견이나 갑작스러운 극심한 통증, 마비 증상이 동반될 때 MRI가 필요해진다.<br><br>반대로 교통사고나 낙상으로 뇌출혈이 의심된다면 MRI보다 CT가 우선이다. 촬영 시간이 짧고 출혈 여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응급 진료에서는 정밀도만큼이나 속도가 중요하다.<br><br>척추 질환도 마찬가지다. 허리 통증이 있다고 바로 MRI를 찍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다리 저림, 감각 저하, 근력 약화 등 신경 압박을 의심할 만한 증상이 있을 때 MRI의 필요성이 커진다.<br><br>무릎 인대나 반월상연골판 손상은 MRI가 가장 정확하다. 하지만 복잡한 골절이나 석회성 병변은 CT가 훨씬 유리하다. 뼈의 구조를 입체적으로 확인해야 할 때는 CT가 강점을 가진다.<br><br>어깨 통증은 초음파 검사가 강점을 가진다. 회전근개 파열이나 힘줄 염증은 초음파로도 상당 부분 확인할 수 있다. 단순 방사선 검사와 초음파를 먼저 시행한 뒤, 관절순 파열이나 깊은 연골 손상이 의심될 때 MRI를 추가하는 방식이 흔하다.<br><br>폐 질환은 CT가 표준 검사로 자리 잡고 있다. 폐는 공기로 채워져 있어 MRI가 제대로 기능하기 어렵다. 폐암 검진이나 폐결절, 폐렴 진단에 CT가 널리 쓰이는 이유다.<br><br>복부 장기는 검사 목적에 따라 선택이 달라진다. 간, 담낭, 췌장 등의 1차 확인에는 초음파가 많이 쓰인다. 종양의 정밀 진단이나 전이 여부 확인이 필요하면 CT나 MRI가 추가된다. 즉 한 가지 검사가 모든 답을 주는 것이 아니라, 서로 보완하며 진단 정확도를 높인다.<br><br><b>비싼 검사보다 중요한 건 ‘맞는 검사’</b><br><br>결국 비싼 검사가 반드시 좋은 검사는 아니다. 최고급 MRI보다 일반 CT가 더 정확한 영역이 있고, 정밀검사보다 초음파만으로 충분한 경우도 많다. 검사의 가격이나 장비의 크기보다 중요한 것은 환자의 증상과 질환에 맞는 선택이다.<br><br>예를 들어 폐 질환을 확인하는 데는 MRI보다 CT가 적합하다. 반대로 허리디스크로 신경이 눌리는지 확인하려면 CT보다 MRI가 더 정확하다. 어깨 힘줄이 움직일 때 어떻게 걸리는지 보려면 초음파가 더 실용적일 수 있다.<br><br>검사를 고를 때는 “가장 비싼 검사”가 아니라 “왜 이 검사가 필요한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어떤 질환을 의심하는지, 검사 결과가 치료 방향을 바꿀 수 있는지, 기존 영상으로 대체할 수는 없는지를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br><br>병원을 옮길 때마다 같은 검사를 반복하는 것도 줄일 필요가 있다. 이전 병원의 판독소견서와 영상 CD를 지참하면 재촬영 없이 진료가 가능한 경우가 많다.<br><br>특히 만성 척추질환이나 관절질환은 최근 촬영한 영상만으로도 진단과 치료 계획을 이어갈 수 있다. 반면 골절이나 뇌출혈처럼 상태 변화가 빠른 급성 질환은 재촬영이 필요할 수 있다.<br><br><b>중복 검사 줄이고, 필요한 검사는 정확하게</b><br><br>영상검사는 치료의 출발점이다. 정확한 진단이 이뤄져야 약물치료, 주사치료, 재활치료, 수술 여부를 합리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br><br>다만 검사를 많이 한다고 무조건 진단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불필요한 중복 검사는 비용 부담을 키우고, CT의 경우 방사선 노출도 늘릴 수 있다. 반대로 꼭 필요한 검사를 미루면 질환 발견이 늦어질 수 있다.<br><br>MRI, CT, 초음파는 서로 경쟁하는 검사가 아니라 각자의 역할이 분명한 도구다. 현재 증상과 질환에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정확한 진단의 출발점이다. </p><p><br></p><p>검사를 앞두고 있다면 의료진에게 어떤 질환을 확인하기 위한 검사인지, 다른 검사로 대체할 수 있는지, 이전 영상 자료를 활용할 수 있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p><p><br></p><p>구재회 기자 / jaehoi@hntcontentshub.com</p>]]></description><pubDate><![CDATA[Tue, 30 Jun 2026 01:47:20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슬관절 인공관절 수술, ‘성공’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은 재활치료다]]></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3005]]></link><category><![CDATA[오피니언]]></category><description><![CDATA[<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3.2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30/MC41MDAwNjUwMCAxNzgyNzUwODYx.jpeg" img-no="8155"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무릎 인공관절 수술의 성공은 수술실이 아니라, 체계적인 재활치료까지 이어질 때 완성된다. [사진=AI 생성이미지]</figcaption></figure></div><br></p><p>국내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퇴행성 관절염으로 밤잠을 설치다 결국 무릎 인공관절 수술(슬관절 전치환술)을 선택하는 환자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br><br>수술 기술과 생체 재료의 발전으로 “수술만 하면 새 무릎을 얻는다”는 기대감이 크지만, 임상 현장에서 만나는 수많은 논문과 통계는 한 목소리로 중요한 진실을 말합니다.<br><br>수술은 전체 치료 과정의 50%일 뿐, 나머지 50%는 ‘재활치료’가 채운다는 사실입니다.<br><br>많은 환자가 수술이 끝나면 가만히 쉬어야 상처가 잘 아문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는 통증을 악화시키고 관절을 굳게 만드는 가장 지름길입니다.<br><br><b>수술 전 근력 재활은 필수</b><br><br>의학 학술지들이 발표한 임상 연구에 따르면, 인공관절 수술 후 조기 재활을 시행한 환자군은 그렇지 않은 환자군에 비해 만성 통증 발생률이 현저히 낮았고, 관절 가동 범위의 회복 속도가 압도적으로 빨랐습니다.<br><br>특히 최근 학계에서는 수술 후 재활뿐만 아니라, 수술 전에 시행하는 이른바 ‘사전 재활(Prehabilitation)’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br><br>수술 전 무릎 주변 근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놓으면, 수술 후 통증을 견디는 힘이 강해지고 침상에서 일어나는 시기도 훨씬 앞당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br><br>특히 대퇴사두근이 중요하며, 그중에서도 내측광근 강화운동에 초점을 맞추면 좋습니다.<br><br><b>단계별로 알아보는 올바른 무릎 재활치료</b><br><br>재활치료는 무작정 걷는 것이 아닙니다. 시기별로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안전합니다.<br><br>다양한 운동 및 재활 방법들이 많아서 혼란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시기별로 꼭 중요한 운동들을 기억하시면 훨씬 수월하게 재활 운동을 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br><br><b>1단계: 수술 직후 ~ 수술 후 2주까지<br><i>통증 조절과 혈전 예방, 관절 유착 방지</i></b><br><br>수술 후 1~3일은 통증과 부종이 가장 심한 시기이지만 부종 감소와 혈전증 예방, 근력 회복 및 조기 보행을 위해 중요한 시기로, 이때는 통증을 조절하면서 혈전 예방과 가벼운 관절 운동 및 기초 근력에 집중합니다.<br><br>지속적 수동 운동(CPM): 기계의 힘을 빌려 무릎을 스스로 굽혔다 펴는 운동입니다. 관절이 유착(엉겨 붙음)되는 것을 막는 첫걸음입니다.<br><br>발목 펌핑 및 대퇴사두근 등척성 운동: 침대에 누워 발목을 몸쪽으로 당겼다 미는 동작, 그리고 무릎 뒤쪽으로 침대를 누르며 허벅지 앞쪽 근육에 7~10초간 힘을 주는 운동을 수행합니다.<br><br>이는 하체 혈액순환을 도와 혈전을 예방하고, 근육이 마르는 것을 방지합니다.<br><br>하지직거상 운동: 누운 자세에서 무릎을 최대한 편 상태를 유지하면서 다리 전체를 천천히 들어 올려 줌으로써 하지 전체의 안정성 및 기본 근력을 향상시켜주게 됩니다.<br><br><b>2단계: 수술 후 2주부터<br><i>관절 각도 확보와 독립 보행</i></b><br><br>실밥도 제거하게 되고 본격적인 일상 회복을 준비하는 골든타임입니다. 이 시기의 목표는 무릎 각도를 최소 120도 이상 확보하여 일상생활에 복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br><br>점진적 관절 가동 운동: 스스로 무릎을 굽히는 능동 운동을 늘려야 합니다.<br><br>의자에 앉아 아픈 다리를 뒤로 당기거나, 벽을 이용해 미끄러지듯 무릎을 굽히는 연습이 효과적이고 낙상의 위험이 있으니 보조기를 곁에 두시고 시행하시기 바랍니다.<br><br>근력 및 균형 훈련: 보행기나 지팡이를 짚고 바른 자세로 걷는 연습 위주로 시행합니다.<br><br>허벅지 근육(대퇴사두근)이 약하면 걸을 때 무릎이 주저앉을 수 있으므로, 앉은 자세에서 다리를 일직선으로 들어 올려 버티는 훈련을 병행, 지속해야 합니다.<br><br><b>3단계: 수술 후 6주 이후 ~ 3개월 이상<br><i>일상 복귀와 근력 강화</i></b><br><br>이 시기에는 병원 밖 일상생활에서도 통증 없이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조금 더 고도화된 재활을 진행합니다.<br><br>체중 부하 근력 운동: 벽에 등을 기대고 살짝 무릎을 굽히는 미니 스쿼트, 고정식 자전거 타기 등을 통해 하지 전반의 근력을 강화합니다.<br><br>본체 감각 및 균형 재활: 인공관절 수술을 하면 무릎 고유의 위치 감각 세포들이 일부 상실됩니다.<br><br>자갈길이나 경사면을 걸을 때 비틀거리지 않도록 균형감각 훈련이 필요하며, 한발서기, 보조하에 밸런스 패드 위에서 중심을 잡는 훈련 등이 병행되어야 합니다.<br><br><b>재활치료 시 반드시 기억해야 할 주의사항</b><br><br>재활 과정에서 ‘통증’은 피할 수 없는 동반자입니다.<br><br>무릎을 굽힐 때 뻐근하고 아픈 것은 유착된 조직이 늘어나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약을 먹어서라도 통증을 다스리며 재활 진도를 나가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유리합니다.<br><br>다만, 운동 후 무릎이 심하게 붓고 열감이 24시간 이상 지속된다면 운동의 강도를 낮추거나 주치의와 상의해야 합니다.<br><br>또한, 수술 후 최소 3개월간은 무릎을 꼬고 앉거나, 쪼그려 앉는 자세, 무거운 물건을 드는 행위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br><br><b>아는 만큼 걷고, 노력한 만큼 달린다</b><br><br>인공관절 수술의 궁극적인 목적은 단순히 통증을 없애는 것을 넘어, 내가 원하는 곳을 내 발로 자유롭게 걷는 ‘삶의 질 회복’에 있습니다.<br><br>수술이 아무리 완벽하게 잘 되었어도 방치된 무릎은 굳어버리고, 힘이 없어 걷기도 힘들게 됩니다.<br><br>정교한 의사의 수술 위에 환자의 땀방울이 섞인 재활치료가 더해질 때 비로소 ‘백점짜리 무릎’이 완성됩니다.<br><br>수술을 준비 중이신 분들, 벌써 수술을 받으신 분들은 반드시 무릎에 맞는 재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 보십시오.<br><br>활기찬 제2의 인생은 당신의 적극적인 발걸음에서 시작될 것입니다.</p><p><br></p><p><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30/MC4zMjA5MTMwMCAxNzgyNzUwNzU0.png" img-no="8154" class="center-block" style="width: 380.989px;"><br></p><p>조재우 원장 /  분당베스트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a href="http://www.okbest.kr/">http://www.okbest.kr/</a>) <br><span style="font-weight: 400;">조재우 </span><span style="font-weight: 400;">원장은 척추·관절·스포츠의학 분야를 전문으로 진료하는 정형외과 전문의다. 동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동국대경주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수료하며 전문적인 수련을 받았다.</span></p><p><br>이후 삼성서울병원 전임의를 지냈고, 국군부산병원 정형외과 과장을 역임하며 풍부한 임상 경험을 쌓았다. 민간 의료기관에서는 뉴스타트병원과 날아라정형외과 원장을 지내며 척추·관절 질환 환자들의 진료와 치료에 힘써왔다.<br><br>현재는 재활병원 원장으로 재직하며 척추와 관절 질환, 스포츠 손상 환자의 기능 회복과 재활치료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수술적 치료뿐 아니라 재활과 운동치료를 아우르는 통합적인 접근을 통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br><br>학회 활동도 활발하다. 대한정형외과학회, 대한슬관절학회, 대한스포츠의학회, 대한견주관절학회, 대한운동계줄기세포재생의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며 최신 의학 지견을 임상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br><br>조 원장은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 치료, 체계적인 재활이 환자의 일상 복귀를 앞당기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척추·관절 질환의 예방과 기능 회복 중심 진료를 강조하고 있다.</p>]]></description><pubDate><![CDATA[Tue, 30 Jun 2026 01:15:30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8월보다 7월이 더 무섭다” 식중독 환자 절반, 여름철 몰렸다]]></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3004]]></link><category><![CDATA[뉴스]]></category><description><![CDATA[<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580.87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29/MC42NDk4NDAwMCAxNzgyNjk5NDk2.jpeg" img-no="8152"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최근 5년간 식중독 환자는 8월보다 7월에 더 많이 발생해 김밥·달걀 음식 등 </figcaption></figure></div><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580.87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여름철 식품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AI 생성이미지]</figcaption></figure></div><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580.87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figcaption class="caption"><br></figcaption></figure></div><p></p><p>여름철 식중독 위험이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전통적으로 식중독 환자가 많았던 8월보다 7월에 환자가 더 많이 발생하는 흐름이 이어져 주의가 필요하다.<br><br>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4년까지 10년간 식중독 환자는 총 6만3979명이었다. 이 가운데 57%인 3만6536명이 기온과 습도가 높은 6~9월에 집중됐다.<br><br>월별 환자 수는 8월이 1만1286명으로 가장 많았고, 9월 1만426명, 7월 8405명, 6월 6419명 순이었다. 다만 최근 5년인 2020~2024년만 놓고 보면 7월 환자 수가 매년 8월보다 많았다.<br><br>2024년에는 7월 식중독 환자가 1793명으로 8월 1192명을 웃돌았다. 2023년에도 7월 1563명, 8월 977명으로 7월 발생이 더 많았다.<br><br>식약처는 최근 7월 음식점 식중독 환자가 늘어난 데 대해 캠필로박터 제주니와 살모넬라 등 세균성 식중독이 일부 많이 발생한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특정 원인 하나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br><br>여름철 식중독 원인균으로는 살모넬라가 가장 많았다. 식약처가 2021~2025년 여름철 식중독 원인 물질을 분석한 결과, 살모넬라가 38%를 차지했고 병원성 대장균도 23%에 달했다.<br><br>살모넬라는 달걀을 사용한 김밥과 지단 등 조리 음식에서 주로 발생할 수 있다. 병원성 대장균은 급식, 육회, 김치 등과 연관된 사례가 확인됐다. </p><p><br></p><p>특히 야외활동이나 단체급식, 휴가철 여행이 늘어나는 시기에는 음식 보관과 조리 과정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br><br>식중독 예방의 기본은 손 씻기와 충분한 가열, 식재료 분리 사용이다. </p><p><br></p><p>식품안전나라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육류는 중심온도 75도에서 1분 이상, 어패류는 85도에서 1분 이상 익혀 먹을 것을 권고한다. 냉장식품은 5도 이하, 냉동식품은 영하 18도 이하로 보관해야 한다. <br><br>채소와 과일은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고, 칼과 도마는 육류·어류·채소용으로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조리한 음식은 가급적 빨리 먹고, 남은 음식은 오래 실온에 두지 말아야 한다.<br><br>식약처는 지역별 식중독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는 ‘식중독 예측지도’도 운영하고 있다. 식중독 통계는 원인물질·발생시설·지역·월별로 확인할 수 있으며, 당해 연도 통계는 통상 다음 해 6월께 확정된다. <br><br>식약처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기온 상승으로 식중독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가정과 음식점, 집단급식소 모두 식재료 세척·보관·가열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br></p><p><br></p><p>부동희 기자 / donghee@hntcontentshub.com<br></p>]]></description><pubDate><![CDATA[Mon, 29 Jun 2026 11:16:20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교육만 들었는데 정보 털렸다”…식품산업협회 유출 정황]]></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3003]]></link><category><![CDATA[뉴스]]></category><description><![CDATA[<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580.87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29/MC44NTg3OTIwMCAxNzgyNjcxNTYy.jpeg" img-no="8151"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nbsp;한국식품산업협회 교육사이트에서 외부 공격으로 추정되는 비정상 접근 정황이 확인되면서 이용자 </figcaption></figure></div><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580.87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AI 생성이미지]</figcaption></figure></div><br></p><p>한국식품산업협회가 운영하는 교육사이트에서 개인정보 유출 정황이 확인돼 협회가 긴급 대응에 나섰다. </p><p><br></p><p>협회는 외부 공격에 따른 비정상 접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피해 서버를 격리하고 관계기관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br><br>2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한국식품산업협회는 지난 26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교육사이트 운영 위탁사인 메디오피아테크가 시스템 점검 과정에서 비정상적인 접근 흔적과 개인정보가 포함된 파일 생성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br><br>협회는 “외부 공격으로 추정되는 비정상 접근 및 개인정보가 포함된 파일이 생성된 정황을 확인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범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br><br>유출이 의심되는 정보는 아이디와 암호화된 비밀번호, 이름, 성별, 직책, 업체 전화번호,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이다. 다만 현재까지 실제 외부 유출 여부와 피해 인원, 유출 정보의 악용 여부 등은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br><br>협회는 문제가 발생한 서버를 우선 격리하고 공격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IP를 차단했다. 방화벽 강화와 시스템 보안 점검도 완료했으며, 피해 가능성이 있는 이용자에게는 개별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관련 사실을 안내했다.<br><br>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 이름과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으로 사칭 문자나 이메일이 유포될 가능성이 있다. </p><p><br></p><p>특히 협회나 교육사이트 운영사를 사칭해 비밀번호 변경, 본인 인증, 보상 신청 등을 요구하는 메시지가 올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br><br>이용자는 해당 교육사이트와 같은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다른 서비스의 비밀번호도 함께 변경하는 것이 좋다. </p><p><br></p><p>문자나 이메일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를 바로 누르기보다, 공식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출처가 불분명한 앱 설치나 개인정보 입력 요구에도 응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br><br>협회는 조사 결과가 확인되는 대로 추가 안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식품·의료·교육 등 생활 밀착형 기관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 우려가 커지는 만큼, 이용자 정보 보호 체계와 위탁 운영 시스템의 보안 관리도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p><p><br></p><p>구재회 기자 / jaehoi@hntcontentshub.com</p>]]></description><pubDate><![CDATA[Mon, 29 Jun 2026 03:29:42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실내 금연하면 심장병 사망 줄까?”…12년 추적 결과 보니]]></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3002]]></link><category><![CDATA[뉴스]]></category><description><![CDATA[<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1.45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26/MC45Mjc4ODgwMCAxNzgyNDU2NzM1.jpeg" img-no="8150" class="center-block" style="text-align: right; 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실내 금연은 단순한 에티켓을 넘어 심혈관질환 사망을 줄이는 공중보건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사진=AI 생성이미지]</figcaption></figure></div><br><p></p><p>직장과 식당, 주점 등 실내 공공장소에서 흡연을 전면 금지하는 법이 심혈관질환 사망률을 장기적으로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br><br>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추웨 우 박사 연구팀은 미국 141개 카운티를 대상으로 포괄적 금연법 시행 전후의 심혈관질환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금연법 시행 지역에서 인구 10만명당 연평균 12명의 사망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br><br>연구진은 미국 비흡연자 권리재단(ANRF)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를 활용해 2007년부터 2018년까지 직장·음식점·주점에서 흡연을 전면 금지한 38개 카운티와 별도의 금연법이 없는 103개 카운티를 비교 분석했다.<br><br>그 결과 포괄적 금연법이 시행된 지역에서는 시행 2년 차부터 심혈관질환 사망률 감소가 뚜렷하게 나타났고,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가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12년 누적 감소 효과는 인구 10만명당 137.7명으로 추정됐다.<br><br>연령별로는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사망률이 인구 10만명당 연평균 84.4명 감소해 가장 큰 효과를 보였다. 반면 25~64세에서는 감소 폭이 3.7명으로 상대적으로 작았다.<br><br>성별 분석에서는 남성의 심혈관질환 사망률이 연평균 16.8명 감소한 반면 여성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가 확인되지 않았다. 인종별로도 비히스패닉계 백인에서는 감소 효과가 나타났지만 비히스패닉계 흑인에서는 뚜렷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br><br>연구진은 고령층이 원래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고 담배 연기에 더 취약하기 때문에 효과가 크게 나타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남성의 상대적으로 높은 흡연율과 공공장소 노출 빈도 역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br><br>다만 여성과 일부 집단에서 효과가 제한적으로 나타난 만큼, 공공장소 금연 정책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공동주택이나 생활공간에서의 간접흡연 노출을 줄이기 위한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br><br>출처:&nbsp;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Network Open, Chuyue Wu et al., Comprehensive Smoke-Free Laws and Cardiovascular Disease Mortality in US Counties.</p><p><br></p><p>구재회 기자 / jaehoi@hntcontentshub.com<br></p>]]></description><pubDate><![CDATA[Fri, 26 Jun 2026 15:46:53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평생 허리 쫙! 펴고 사는 법]]></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3001]]></link><category><![CDATA[추천영상]]></category><description><![CDATA[<p><iframe frameborder="0" src="//www.youtube.com/embed/pcRV17863G8" width="640" height="360" class="note-short-clip"></iframe><br></p>]]></description><pubDate><![CDATA[Fri, 26 Jun 2026 15:28:34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같은 양 먹어도 다르다"…암 사망 위험 가르는 ‘고기 종류’]]></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3000]]></link><category><![CDATA[뉴스]]></category><description><![CDATA[<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1.45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26/MC4xNTQzODIwMCAxNzgyNDQxMjMz.jpeg" img-no="8148" class="center-block" style="text-align: right; 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고기 섭취량보다 고기 종류가 특정 암 사망 위험과 더 관련이 깊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AI 생성이미지]</figcaption></figure></div><br>고기를 많이 먹는 것 자체보다 어떤 고기를 먹느냐가 특정 암 사망 위험과 더 관련이 깊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br><br>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와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인선 교수 공동 연구팀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에 참여한 40세 이상 성인 14만7562명을 대상으로 육류 종류별 섭취량과 암 종별 사망률의 연관성을 분석했다고 밝혔다.<br><br>연구 대상자는 남성 5만3847명, 여성 9만3715명이었다. 연구팀은 육류를 붉은 고기, 닭고기, 내장육, 가공육으로 나눠 섭취량에 따른 암 사망 위험을 비교했다. 붉은 고기는 소고기와 돼지고기, 내장육은 간과 곱창 등, 가공육은 햄·소시지류 등이 포함된다.<br><br>분석 결과 전체 육류 섭취량은 남녀 모두에서 전체 암 사망률과 뚜렷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고기 종류와 성별, 암 종류별로 나눠 보면 차이가 나타났다.<p></p><p><br></p><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1.4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26/MC4zOTk5NjAwMCAxNzgyNDQxMTY4.jpeg" img-no="8147" class="center-block" style="text-align: right; 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육류 종류별·암 종별 연관성 분석에 대한 AI 생성 이미지 [서울대병원 제공]</figcaption></figure></div><br>남성의 경우 붉은 고기를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은 가장 적게 섭취한 그룹보다 위암 사망 위험이 52% 낮았다. 이러한 경향은 체질량지수(BMI)가 25 미만이거나 흡연 경험이 있는 남성에게서 더 두드러졌다.<br><br>연구팀은 이 결과에 대해 한국의 식문화 특성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국내에서 붉은 고기는 돼지고기 비중이 크고, 서구처럼 염장·훈제 형태보다 구이 방식으로 소비되는 경우가 많아 염분 노출 등에서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육류 섭취가 많은 집단이 상대적으로 건강검진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했을 가능성도 언급됐다.<br><br>반면 남성 가공육 섭취자는 가공육을 먹지 않는 사람보다 직장암 사망 위험이 2.45배 높게 나타났다. 가공육은 염분과 보존료, 가공 과정에서 생기는 물질 등이 건강 위험과 관련될 수 있어 평소 섭취량 조절이 필요하다.<br><br>여성에서는 내장육 섭취와 특정 암 사망 위험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내장육을 비교적 많이 섭취한 여성 그룹은 가장 적게 섭취한 그룹보다 유방암 사망 위험이 2.57배, 췌장암 사망 위험이 1.83배 높았다.<br><br>이러한 연관성은 60세 이상, BMI 25 미만, 비흡연 여성에게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간·곱창 같은 내장육에 비소, 카드뮴, 납 등 중금속이 일반 살코기보다 더 많이 들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가능성으로 제시했다. 이러한 물질이 체내 지방 조직에 축적됐다가 노화나 체중 변화 과정에서 혈액으로 빠져나오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br><br>이번 연구는 고기 섭취를 무조건 줄여야 한다는 의미라기보다, 육류의 종류와 섭취 방식에 따라 건강 영향이 다를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가공육과 내장육은 자주 많이 먹기보다 섭취 빈도를 조절하고, 채소와 함께 균형 있게 먹는 식습관이 중요하다.<br><br>전문가들은 육류를 선택할 때 단순히 양만 따지기보다 조리 방식과 가공 정도를 함께 살펴야 한다고 조언한다. 굽거나 튀기는 과정에서 탄 부분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고, 짠 양념이나 가공육 섭취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br><br>이번 연구 결과는 영양·식이 분야 국제학술지 ‘프런티어스 인 뉴트리션’에 게재됐다.<p></p><p><br></p><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1.4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26/MC4zOTM1NDMwMCAxNzgyNDQxMTY4.jpeg" img-no="8146" class="center-block" style="text-align: right; 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왼쪽)와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인선 교수 [서울대병원·이대서울병원 제공]</figcaption></figure>&nbsp;&nbsp;&nbsp;&nbsp;</div><div><span style="color: rgb(0, 0, 0); letter-spacing: -0.02em;">구재회 기자 / jaehoi@hntcontentshub.com</span></div><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1.4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br></figcaption></figure></div><br><p></p>]]></description><pubDate><![CDATA[Fri, 26 Jun 2026 11:31:53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항암 이후 이어지는 회복 과정, 암요양병원의 역할은?]]></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999]]></link><category><![CDATA[오피니언]]></category><description><![CDATA[<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0.98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26/MC40MDk1ODEwMCAxNzgyNDM3NDY4.jpeg" img-no="8145"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사진=게티이미지뱅크]</figcaption></figure></div><br>암 치료는 진단 이후의 치료 과정 자체도 중요하지만, 치료가 이어지는 동안 환자의 전신 상태를 어떻게 유지하느냐 역시 중요한 관리 요소 중 하나다. 실제로 수술이나 항암, 방사선 치료 이후에는 체력 저하나 식사량 감소, 수면의 질 저하 등 신체 전반의 변화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치료 일정이 길어질수록 이러한 변화는 일상 유지에도 영향을 주기도 한다.<br><br>최근에는 암 치료 이후 회복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암요양병원을 찾는 환자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치료 과정 중 반복되는 피로감이나 컨디션 저하로 인해 식사, 운동 등 생활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휴식을 취하는 개념을 넘어 현재 몸 상태를 유지하고 회복 과정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기 위한 의료적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br><br>암 환자의 상태를 확인할 때는 단순히 현재 질환만 보는 것이 아니라 치료 단계와 체력 상태, 식사 여부, 수면 상태, 활동량 등 전반적인 컨디션 변화를 함께 살핀다. 암 치료는 환자에 따라 나타나는 반응 차이가 큰 만큼 동일한 방식의 접근만으로는 관리에 한계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br><br>오랜 시간 암 환자 진료를 이어오며 느낀 것은, 항암 치료 중에는 면역 기능 저하와 피로 누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치료 이후에도 식욕 저하나 체중 감소, 무기력감 등이 이어지고, 이러한 상태가 장기화되면 회복 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br><br>암요양병원에서는 대개 환자의 상태를 기반으로 다양한 회복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개인별 상태에 따라 식이 관리나 운동·재활, 수면 관리 등이 병행되며, 치료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불편감을 줄이기 위한 방향으로 관리가 이루어진다. 한방 통합 관리 역시 이러한 회복 과정의 일부로 활용될 수 있으며, 환자의 상태를 고려해 적용 범위를 결정하게 된다.<br><br>암 치료 과정에서는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도 중요하다. 현재 진행 중인 치료와 어떤 방식으로 연계가 가능한지, 환자 상태에 적합한 관리 방향은 무엇인지에 대한 확인이 우선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암의 종류와 진행 단계, 치료 계획에 따라 필요한 관리 방식은 달라질 수 있어 초기 평가 과정이 중요하게 작용한다.<br><br>암요양병원을 선택할 때에는 시설이나 프로그램만 보기보다 실제 환자 상태를 얼마나 세밀하게 확인하고 관리 방향을 설정하는지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치료 이후의 회복 과정은 단기간에 끝나는 경우가 드문 만큼, 환자 상태에 맞춘 안정적인 관리 환경이 중요할 수 있다.</p><p><br><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1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26/MC44NzgyODIwMCAxNzgyNDM3MTE1.jpeg" img-no="8144"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br></figcaption></figure></div>신현택 CS한방병원 병원장 (<a href="https://cshanbang.com" target="_blank">https://cshanbang.com</a>)</p><p><br></p><p>신현택 원장은 경희대학교 한의학박사를 취득한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이자 통합 암학회 인정의다. 암 치료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체력 저하와 피로, 면역 관리, 회복 과정 전반에 대한 통합적 접근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환자 개개인의 치료 단계와 전신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회복 관리 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다.<br><br>이와 함께 스포츠 재활 분야에서도 임상 경험을 이어왔으며, 국가대표 배구팀 팀닥터 활동을 통해 기능 회복과 재활 치료 분야 경험을 쌓아왔다. 현재는 한방·양방 협진 기반의 통합 진료 시스템을 바탕으로 암요양 및 재활 치료 분야 진료를 이어가고 있다.</p>]]></description><pubDate><![CDATA[Fri, 26 Jun 2026 10:21:25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고혈압·당뇨, 농촌이 16년째 더 높았다…왜?]]></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998]]></link><category><![CDATA[뉴스]]></category><description><![CDATA[<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1.467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25/MC4zNDQ2MjUwMCAxNzgyMzU5ODIy.jpeg" img-no="8143" class="center-block" style="text-align: right; 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농촌 주민의 고혈압·당뇨병 유병률이 도시보다 높고, 격차는 16년째 이어지고 있다. [사진=AI 생성이미지]</figcaption></figure></div><br></p><p>농촌 지역 주민의 고혈압과 당뇨병 유병률이 도시보다 높고, 도농 간 만성질환 격차도 16년째 뚜렷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br><br>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순환기내과 허성호 교수팀은 2008년부터 2023년까지 경기도 성인 주민의 고혈압·당뇨병 유병률을 분석한 결과, 도시화 수준이 낮은 농촌 지역에서 만성질환 부담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에는 공동 제1저자인 최상석·정진 교수가 참여했다.<br><br>연구팀은 질병관리청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유엔과 유럽연합이 권고하는 ‘도시화 수준(Degree of Urbanization·DegUrba)’ 분류 체계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도시·준도시·농촌 지역의 건강 격차를 비교했다.<br><br>분석 결과 2020년 기준 농촌 지역 고혈압 유병률은 29.4%로, 도시 지역 19.4%, 준도시 지역 20.1%보다 높았다. 당뇨병 유병률도 농촌은 13.4%로 도시 8.3%, 준도시 8.6%를 크게 웃돌았다.<br><br>16년간의 흐름을 보면 고혈압과 당뇨병 유병률은 모든 지역에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다만 도시와 준도시 간 차이는 크지 않았던 반면, 농촌 지역은 지속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농촌과 도시권의 격차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계속된 것으로 분석됐다.<br><br>연구팀은 전국민 건강보험 체계가 갖춰져 있어도 지역별 의료 접근성과 만성질환 관리, 보건의료 인프라 차이가 건강 불평등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br><br>허성호 교수는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도시화 지표를 활용해 지역 간 만성질환 격차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농촌 지역의 고혈압·당뇨병 부담이 계속 높은 만큼 인구 감소 지역을 중심으로 일차의료 인프라와 만성질환 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br><br>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BMC Public Health’ 2026년 6월호에 게재됐다.</p><p><br></p><p>구재회 기자 / jaehoi@hntcontentshub.com</p>]]></description><pubDate><![CDATA[Thu, 25 Jun 2026 12:55:39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태교여행, 설렘보다 먼저 챙겨야 할 것은 ‘안전’입니다]]></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997]]></link><category><![CDATA[오피니언]]></category><description><![CDATA[<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1.45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25/MC45NjQ1MTIwMCAxNzgyMzU4NjU4.jpeg" img-no="8141"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태교여행 전에는 시기보다 산모와 태아의 건강 상태를 먼저 확인하고, 산전 진찰로 여행 가능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figcaption></figure></div><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1.45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사진=AI 생성이미지]</figcaption></figure></div><br>출산을 앞둔 산모와 가족에게 태교여행은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임신 기간 동안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고, 출산 전 가족만의 추억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최근에는 국내외 여행을 계획하는 임신부도 적지 않습니다.<br><br>하지만 응급의학과 진료 현장에서 보면, 임신 중 여행은 작은 변수도 예상보다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평소 건강하던 산모라도 장거리 이동, 무리한 일정, 낯선 환경이 겹치면 몸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p></p><p><br></p><p>특히 해외에서 복통이나 출혈, 조기 진통 같은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언어와 의료체계, 치료비, 귀국 문제까지 한꺼번에 마주해야 합니다.<br><br>태교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언제 떠날지’보다 산모와 태아가 여행하기에 안전한 상태인지입니다. 임신 주수와 건강 상태, 과거 임신·출산 이력에 따라 여행 가능 여부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출발 전에는 반드시 산전 진찰을 받고 담당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해야 합니다.<br><br>일정도 최대한 여유롭게 잡는 것이 좋습니다. 짧은 기간 안에 여러 도시를 이동하거나 장시간 걷는 일정, 휴식 없이 이어지는 관광은 산모에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p><p><br></p><p>해외여행이라면 경유가 잦은 항공편보다 직항 노선을 고려하고, 늦은 밤이나 이른 새벽 출발처럼 몸의 리듬을 크게 흔드는 일정은 피하는 편이 안전합니다.<br><br>여행지의 의료 환경을 미리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현지에서 갑작스럽게 진료가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가까운 병원 위치와 진료 가능 시간, 재외공관 긴급 연락처, 외교부 영사콜센터 이용 방법 등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국내에서 진료받고 있는 병원의 비상 연락망도 미리 확인해 두면 도움이 됩니다.<br><br>해외여행자보험은 선택이 아니라 점검 대상에 가깝습니다. 현지 치료비뿐 아니라 국제 이송비, 통역 서비스 등이 포함되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p><p><br></p><p>다만 보험에 가입했더라도 임신 관련 진료나 태아·신생아 치료가 제한적으로 보장되는 경우가 있어 약관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br><br>해외에서 조산이 발생하면 상황은 더욱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미숙아가 태어나면 현지 신생아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할 수 있고, 산모와 아이가 수주 이상 현지에 머물러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치료비와 체류비, 국제 이송 비용까지 감안하면 가족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br><br>태교여행은 분명 좋은 기억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임신 중 여행은 ‘가고 싶은 곳’보다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는지’를 먼저 따져야 합니다. </p><p><br></p><p>출발 전 산전 진찰을 받고, 무리하지 않은 일정을 짜고, 응급상황에 대비한 정보와 보험을 준비하는 것. 이것이 산모와 태아 모두를 위한 가장 현실적인 태교여행 준비입니다.</p><p><br></p><p><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25/MC41NDMwMTkwMCAxNzgyMzU4NzU2.png" img-name="" img-no="8142" class="center-block" style="width: 370.992px;"></p><p><b style="letter-spacing: -0.02em; text-indent: unset;">김호중 응급의학과 전문의 /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b><a href="https://www.schmc.ac.kr/" style="letter-spacing: -0.02em; text-indent: unset;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https://www.schmc.ac.kr/</a><font color="#000000" style="letter-spacing: -0.02em; text-indent: unset;">)</font></p><p><br></p><p>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김호중 교수는 심폐소생의학과 심혈관계 응급질환, 노인의학, 스포츠의학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는 응급의학과 전문의다. 응급실 진료를 넘어 국내외 재난 현장과 스포츠 경기장, 지역사회 안전 활동까지 폭넓게 참여해 왔다.<br><br>김 교수는 튀르키예 강진 당시 의료지원 활동을 총괄하며 재난 현장 의료 대응에 나섰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환자 치료와 관리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지사 표창과 부천시장상을 받았다.<br><br>스포츠의학 분야에서도 현장 경험을 쌓았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사전테스트 경기에서 경기구역 현장의사로 활동하며 부상 선수를 위한 응급처치와 의료 지원을 맡았다.<br><br>김 교수는 지역사회 안전 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응급의학 정보를 알리고 있으며, 1일 명예소방서장으로 위촉돼 안전 문화 확산에도 힘을 보탰다.<br><br>김 교수는 “응급의료는 병원 안에서의 치료에 그치지 않고, 재난과 사고 현장, 지역사회까지 이어져야 한다”며 “위급한 순간 누구나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의료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p>]]></description><pubDate><![CDATA[Thu, 25 Jun 2026 12:31:14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화장실 자주가는 남편” 전립선비대증인 줄 알았는데 암?!]]></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996]]></link><category><![CDATA[건강정보]]></category><description><![CDATA[<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1.467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25/MC45MjQxODEwMCAxNzgyMzU4MDYx.jpeg" img-no="8138"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소변 줄기가 약해지고 밤에 자주 깨는 증상, 단순 전립선비대증으로 넘기다 전립선암을 놓칠 수 있다. [사진=AI 생성이미지]</figcaption></figure></div><br></p><p>소변 줄기가 약해지고, 화장실을 자주 가거나 자다가 여러 차례 소변 때문에 깨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전립선 건강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p><p><br></p><p>흔히 전립선비대증으로 여겨 넘기기 쉽지만, 검사 과정에서 전립선암이 함께 발견되는 사례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br><br>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은 서로 다른 질환이지만 같은 장기에서 발생하고 배뇨 증상이 겹칠 수 있다. 특히 전립선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아, 불편함을 참고 치료나 검사를 미루다가 뒤늦게 발견될 수 있다.<br><br>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올해 1월 발표한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통계 공표 이후 처음으로 남성암 발생 1위를 기록했다. </p><p><br></p><p>전립선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96.9%로 높지만, 원격전이된 뒤 발견되면 51.2%까지 낮아진다. 조기 발견 여부가 치료 결과를 크게 가를 수 있다는 의미다.<br><br>전립선암 조기 확인에 활용되는 대표 검사는 전립선특이항원(PSA) 혈액검사다. PSA는 전립선에서 생성되는 효소 물질로, 혈액 내 수치를 측정해 전립선 질환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다. 채혈만으로 확인할 수 있어 검사 부담은 크지 않다.<br><br>다만 PSA 수치가 높다고 모두 전립선암은 아니다. 전립선비대증이나 전립선염이 있어도 PSA 수치가 오를 수 있어, 환자의 나이와 배뇨 증상, 수치 변화, 영상검사 결과 등을 함께 살펴야 한다.<br><br>대한전립선학회 2026년 진료지침에 따르면 PSA가 정상 범위라 해도 일부 공격적인 전립선암이나 특수 아형이 존재할 수 있다. 특히 자기공명영상(MRI)에서 PI-RADS 4점 이상의 의심 병변이 확인되면 PSA 수치와 관계없이 조직검사를 고려할 수 있다.</p><p><br></p><p>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비뇨의학과 태범식 교수는 “PSA 수치가 높더라도 전립선비대증이나 염증이 원인인 경우가 많아 수치만으로 암을 단정할 수는 없다”며 “다만 수치가 높거나 배뇨 증상이 지속된다면 전문의와 상담해 추가 검사 필요성을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br><br>전립선암은 병기와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전립선에 국한된 초기암은 수술이나 방사선치료를 고려할 수 있고, 진행이 느린 저위험암은 정기 검사를 통해 경과를 살피는 적극적 감시 요법을 선택하기도 한다. </p><p><br></p><p>암이 주변 조직이나 림프절까지 퍼진 경우에는 수술·방사선치료와 호르몬치료를 함께 시행하며, 원격전이 단계에서는 호르몬치료와 항암치료가 중심이 된다.<br><br>태 교수는 “전립선암은 병기에 따라 치료 선택지가 다양하고 예후도 비교적 좋은 편”이라며 “그만큼 증상이 없더라도 적절한 시기에 검사를 받고, 이상 소견이 있으면 진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p><p><br></p><p>부동희 기자 / donghee@hntcontentshub.com</p>]]></description><pubDate><![CDATA[Thu, 25 Jun 2026 12:23:00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무릎·골반 불균형, 척추수술 합병증 키운다]]></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995]]></link><category><![CDATA[뉴스]]></category><description><![CDATA[<p><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1.4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1.399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24/MC4yNzk3MDkwMCAxNzgyMjgzNDM2.jpeg" img-no="8137"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좌측부터) 정형외과 이정희, 이기영 교수 [사진=경희대병원]</figcaption></figure></div></figure></div><br>성인 척추변형 교정수술을 받는 환자 가운데 무릎 관절염이나 골반·하지 정렬 이상이 있는 경우 수술 후 금속봉 파절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br><br>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이정희·이기영 교수팀은 장분절 고정술과 척추 쐐기 절골술을 받은 환자 96명을 대상으로 수술 후 2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금속봉 파절 여부가 무릎 관절염과 하지·골반 정렬 상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br><br>금속봉은 척추변형 교정수술에서 척추를 연결·고정해 정렬을 유지하고 유합을 돕는 장치다. 하지만 수술 후 반복적인 하중이 가해지면 파절될 수 있으며, 이 경우 통증 악화나 재수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br><br>연구팀은 대상자를 금속봉 파절 환자 36명과 파절이 없었던 환자 60명으로 나눠 무릎 관절염 정도, 하지 길이 차이, 골반 비대칭 등을 비교했다.<br><br>분석 결과 금속봉 파절 환자군은 파절이 없었던 환자군보다 무릎 관절염의 방사선학적 중증도가 높았고, 양쪽 다리 길이 차이와 골반 비대칭도 더 큰 것으로 확인됐다.<br><br>연구팀은 무릎 관절염이나 골반·하지 정렬 이상이 있으면 보행과 자세 유지 과정에서 하중이 고르게 분산되지 않고, 그 부담이 척추 고정 기구에 반복적으로 전달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척추만 바로잡는 데 그치지 않고 골반과 하지 관절까지 함께 살펴야 하는 이유다.<br><br>이정희 교수는 “고령의 척추변형 환자는 무릎 관절염 등 하지 관절의 퇴행성 변화를 함께 가진 경우가 많다”며 “수술 전 척추·골반·하지를 통합적으로 분석해 개인별 교정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br><br>이어 “금속봉 파절 위험이 높은 환자는 고정력을 보강하는 수술법을 적용해 재수술 가능성을 낮추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br><br>이번 연구는 국제 척추학술지 ‘더 스파인 저널(The Spine Journal)’에 게재됐다.</p><p><br></p><p>부동희 기자 / donghee@hntcontentshub.com<p></p></p>]]></description><pubDate><![CDATA[Wed, 24 Jun 2026 15:43:32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디지털헬스케어법 입법 본격화 “데이터 활용보다 안전·책임 설계가 먼저”]]></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994]]></link><category><![CDATA[뉴스]]></category><description><![CDATA[<p><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1.45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24/MC4yNjgzOTYwMCAxNzgyMjgzMTIw.jpeg" img-no="8136"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의료데이터, 어디까지 쓰고 누가 책임져야 할까? [사진=보건복지부TV 캡쳐본]</figcaption></figure></div><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1.45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br></figcaption></figure></div><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1.45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br></figcaption></figure></div>보건복지부와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실은 지난 22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및 보건의료정보 활용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의료데이터 활용의 법적 기준과 보완 과제를 논의했다.</p><p><br>인공지능(AI) 기반 진단과 맞춤형 치료, 의료데이터 연구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이를 뒷받침할 디지털헬스케어법 제정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p><p><br></p><p>다만 법제화 필요성에는 대체로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민감한 보건의료정보를 누가 어떤 기준으로 활용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누가 책임질지를 두고 의료계·산업계·시민사회 간 견해차는 여전했다.<br><br>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실과 보건복지부는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및 보건의료정보 활용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법안의 주요 내용과 보완 과제를 논의했다.<br><br>법안은 흩어져 있는 보건의료정보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국가 차원의 데이터 활용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p><p><br></p><p>5년 단위 기본계획 수립, 정책심의위원회 운영, 보건의료정보심의위원회(DRB) 설치, 전자의무기록 표준화와 인증, 건강정보 전송요구권 등이 핵심이다. </p><p><br></p><p><span style="font-weight: 400;">기존에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디지털헬스케어 시범사업과 규제 샌드박스도 복지부 관리 체계 안에서 통합 운영하는 방안이 담겼다.</span></p><p><br>정부는 법안이 무분별한 정보 개방이 아니라 안전한 활용을 위한 최소한의 법적 기반이라고 설명한다. 최경일 복지부 의료정보정책과장은 정신질환과 유전질환 등 민감성이 높은 정보에는 별도 동의 절차를 두고, 의사가 진료 과정에서 작성한 주관적 임상 기록은 전송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p><p><br></p><p>건강정보 고속도로, 진료정보교류시스템, 건강보험 청구기록처럼 표준화된 정보 중심으로 활용 범위를 제한한다는 입장이다.<br><br>학계는 지금처럼 개인정보보호법, 생명윤리법, 인공지능기본법 등 여러 법률에 관련 규정이 나뉘어 있는 체계로는 현장 혼선을 줄이기 어렵다고 본다. </p><p><br></p><p>김재선 동국대 법과대학 교수는 의료 AI와 신약 개발 경쟁이 빨라지는 상황에서 가이드라인만으로는 연구자와 기업, 의료기관이 따라야 할 기준을 명확히 하기 어렵다며 별도 법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br><br>의료계는 데이터 활용 자체보다 활용 이후의 통제와 책임 문제를 우려했다. 의료기관 밖으로 정보가 이동한 뒤 재식별이나 오·남용 문제가 발생했을 때 책임 주체가 불명확하고, 의료진이 진료정보의 전송과 활용을 검토할 권한도 충분히 보장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p><p><br></p><p>대한약사회는 민간 서비스 확대보다 의료기관 간 안전한 정보 연계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고, 대한의사협회는 환자가 포괄적으로 정보 전송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와 의료진의 통제권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br><br>의료기관의 비용 부담과 보상 체계도 쟁점으로 떠올랐다. 병원들이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추출·연계하는 과정에는 인력과 시스템 비용이 발생하지만, 이를 보전할 장치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p><p><br></p><p>산업계 역시 데이터의 가치 산정 기준과 의료기관 참여를 유도할 인센티브가 마련돼야 실제 현장에서 제도가 작동할 수 있다고 봤다.<br><br>환자·소비자단체와 시민사회는 정보주체의 권리와 공공성 보완을 주문했다. 의료데이터 활용이 치료와 연구라는 공익적 목적을 넘어 민간 산업의 수익 모델로 기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p><p><br></p><p>제공 거부권과 동의 철회권, 재식별 위험에 대한 대응, 데이터 활용 수익의 환원 방식 등을 법안 심사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다뤄야 한다는 주장이다.<br><br>디지털헬스케어법은 의료데이터 활용의 속도와 안전장치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nbsp;<span style="font-weight: 400;">정부가 국가 주도 인프라와 표준화 체계 마련에 방점을 찍는다면, 국회 논의에서는 환자 권리, 의료진·의료기관의 통제권, 책임 귀속, 비용 보상과 공공성까지 함께 설계해야 법안의 사회적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span></p><p><br></p><p>구재회 기자 / jaehoi@hntcontentshub.com<p></p></p>]]></description><pubDate><![CDATA[Wed, 24 Jun 2026 15:37:57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전자담배도 규제 대상”…금연구역서 피우면 단속된다]]></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993]]></link><category><![CDATA[뉴스]]></category><description><![CDATA[<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1.467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24/MC40NjQ1MTYwMCAxNzgyMjY4NTM3.jpeg" img-no="8135" class="center-block" style="text-align: right; 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합성 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도 담배로 분류돼 금연구역 규제 대상에 포함됐다. [사진=AI 생성이미지]</figcaption></figure></div><br></p><p>보건복지부가 합성 니코틴을 사용하는 액상형 전자담배도 일반담배와 동일하게 규제하는 법 개정에 따라 7월 15일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 보건소와 함께 금연구역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br><br>기존 담배사업법은 연초의 잎을 원료로 한 제품만 담배로 정의해 합성 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는 규제 대상에서 제외돼 왔다. 그러나 액상형 전자담배 소비가 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올해 4월부터 담배의 정의를 ‘연초 또는 니코틴을 원료로 하는 것’으로 확대했다.<br><br>이에 따라 합성 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도 금연구역에서 사용할 수 없으며, 일반담배와 같은 규제를 받는다. 복지부는 제도 시행 초기와 유통 재고 상황 등을 고려해 2개월간 계도기간을 운영했으며, 계도기간 종료 후 3주간 집중 점검에 나선다.<br><br>점검 기간에는 금연구역 내 액상형 전자담배 흡연 여부와 담배 자동판매기 운영기준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한다. 국민건강증진법상 금연구역에서는 액상형 전자담배를 포함한 모든 담배 제품을 사용할 수 없다.<br><br>담배 자동판매기는 19세 미만 출입금지 장소나 소매점 내부, 흡연실 외 장소에는 설치할 수 없으며, 성인인증장치도 의무적으로 갖춰야 한다.<br><br>김한숙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합성 니코틴 제품을 담배로 규정한 것은 국민건강 보호와 담배규제 강화에 중요한 변화”라며 “현장에서 새 규제가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관련 의무를 충분히 숙지하고 이행해달라”고 말했다.</p><p><br></p><p>강주은 기자 / jooeun@hntcontentshub.com</p>]]></description><pubDate><![CDATA[Wed, 24 Jun 2026 11:11:31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심장의 불협화음, 부정맥이 보내는 경고]]></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992]]></link><category><![CDATA[오피니언]]></category><description><![CDATA[<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1.4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23/MC41Mzg2MzUwMCAxNzgyMTgxMzQ3.jpeg" img-no="8134"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가슴 두근거림과 불규칙한 맥박, 단순 피로로 넘기지 말고 부정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사진=AI 생성이미지]</figcaption></figure></div><br></p><p>가끔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쿵' 하고 내려앉거나 덜컹거리는 듯한 기분 나쁜 느낌을 경험한 적 있으신가요? 이때 맥박을 짚어보면 평소보다 많이 빠르거나 불규칙하게 뛰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p><p><br></p><p>이러한 증상은 단순한 피로 때문이 아니라 심장의 전기 신호 체계에 이상이 생겼음을 알리는 위험 신호인 '부정맥'일 수 있습니다.<br><br><b>심장 리듬의 이상, 부정맥이란 무엇인가</b></p><p><br>정상적인 심장은 휴식 시 분당 60회에서 100회 사이로 규칙적으로 뜁니다. 심장 내에서 일정한 신호를 만들고 이 신호가 심장 근육으로 정확히 전달되기 때문입니다.</p><p><br>그러나 심장의 비정상적인 위치에서 전기 신호가 만들어지거나 정상적인 위치에서 만들어져야 할 신호가 나오지 않을 때, 심장 박동이 너무 빨라지거나(빈맥) 불규칙해지거나 느려질 수 있는데(서맥) 이러한 상태를 통틀어 '부정맥'이라고 합니다. </p><p><br></p><p>건강한 사람은 평소 자신의 심장 박동을 느끼지 못하지만 부정맥이 생길 경우 “심계항진”이라고 하여 가만히 있어도 갑자기 달리기를 한 것처럼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심장박동이 느껴지면서 답답한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때로는 흉부 불편감과 함께 쓰러질 것 같은 어지러움을 느낄 수도 있고 심한 경우 실신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br><br><b>기저 심장질환이 없어도 안심할 수 없는 이유</b></p><p><br>부정맥은 심근경색이나 판막 질환 같은 구조적 심장 질환 때문에 발생하기도 하지만, 특별한 병력이 없는 사람에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p><p><br></p><p>부정맥은 질병에 걸려 건강 상태가 안 좋거나 스트레스가 심할 때 잘 유발되며 과로나 과음, 흡연이 부정맥 발생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과도한 카페인 섭취도 영향을 줄 수 있고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같은 전신 질환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p><p><br>종류에 따라 치료가 필요 없는 가벼운 부정맥도 있지만, 드문 경우 뇌졸중이나 돌연사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p><p><br></p><p>따라서 "나이가 들어서 그렇겠지"라며 방치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으며, 특히 단순한 두근거림을 넘어 심한 흉통이나 호흡곤란이 있거나, 머리가 핑 돌면서 눈앞이 캄캄해지는 어지러움이 동반된다면 심장내과 진료 및 정밀 검사가 필요하겠습니다.<br><br><b>간헐적인 신호를 포착하는 '24시간 홀터검사'</b></p><p><br>부정맥이 의심될 때 시행하는 가장 기본적인 검사는 '심전도 검사'입니다. 하지만 부정맥은 증상이 갑자기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막상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순간에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br></p><p><br></p><p>이러한 한계를 보완하는 검사가 ‘24시간 심전도 검사(홀터검사)’입니다. </p><p><br></p><p>이는 생활에 큰 지장이 없는 소형 장치를 몸에 부착한 채 일상생활을 하며 하루 동안의 심장 리듬을 빠짐없이 기록하는 방식으로 검사 중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발생할 경우 추후 분석을 통해 부정맥에 의한 증상이 맞는지, 어떤 종류의 부정맥인지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병원마다 보통 하루에서 일주일까지 다양한 기간으로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br><br><b>건강한 심장 리듬을 지키는 생활 수칙</b></p><p><br>부정맥을 예방하고 건강한 심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의 관리가 중요합니다. 과음과 흡연을 멀리하고, 규칙적인 운동 및 꾸준한 체중 관리가 필요하고, 특히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같은 만성 질환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p><p> <br>심장은 이상이 생기면 보통 신호를 보냅니다. 평소와 다른 가슴 두근거림이나 맥박이 엇박자로 뛰는 듯한 불규칙함이 느껴진다면 가볍게 여기지 마시고 심장내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길 바랍니다.<br><br></p><p><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23/MC42NTU0MDUwMCAxNzgyMTgwNTQz.png" img-no="8132" class="center-block" style="width: 273.981px;"><br><b>박용규 원장 / 탄탄병원 내과 전문의</b> (<a href="https://www.tthp.co.kr/)">https://www.tthp.co.kr/)</a> </p><p>탄탄병원 내과센터 박용규 원장은 심장내과 분과전문의로서 심근경색, 협심증, 고혈압, 부정맥 등 심장 질환에 대한 깊이 있는 학식과 풍부한 임상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p><p><br>충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충남대학교병원에서 수련의 및 내과 전공의 과정을 마친 후, 충남대학교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서 심장내과 전임의 과정을 수료하고, 이후 충남대학교병원 심장내과 진료교수, 대전보훈병원 심장내과 과장, 대전선병원 심장내과 과장을 역임하였습니다.</p>]]></description><pubDate><![CDATA[Tue, 23 Jun 2026 10:55:02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물 더 드세요!” 여름철 수분 먼저 챙겨야 하는 이유]]></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991]]></link><category><![CDATA[건강정보]]></category><description><![CDATA[<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5.942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23/MC40Nzc2OTEwMCAxNzgyMTc4NjI1.jpeg" img-no="8130" class="center-block" style="text-align: right; 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운동·식단만 챙기다 놓치기 쉬운 여름철 건강 관리의 기본은 ‘수분’이다. [사진=AI 생성이미지]</figcaption></figure></div><i><br></i><p></p><p><i>#휴가를 앞두고 운동량과 식단 조절을 늘린 직장인 A씨는 최근 오후만 되면 쉽게 지치고 두통까지 느꼈다. 체중 감량을 위해 커피를 자주 마시고 식사량을 줄였지만, 정작 물은 충분히 챙기지 못한 탓이었다. 더운 날씨에 땀까지 많이 흘리면서 운동 후 피로감은 커졌고 피부도 평소보다 푸석하게 느껴졌다.</i></p><p><br></p><p>여름철 체중 관리와 피부 컨디션을 위해 운동이나 식단 조절에 집중하는 사람이 많지만, 기본적인 수분 섭취도 놓쳐서는 안 된다. 높은 기온으로 땀 배출이 늘고 실내 냉방까지 더해지면서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기 쉬운 계절이기 때문이다.<br><br>수분은 체온 조절과 영양소 운반, 소화 과정 등 신체 기능 전반에 관여한다. 운동 중에는 땀으로 수분과 전해질이 함께 빠져나가 피로감이 커지고 운동 수행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갈증을 느낀 뒤 한꺼번에 물을 마시기보다, 일상 속에서 조금씩 나눠 마시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br><br>체중 관리 중인 사람에게도 수분 섭취는 중요하다. 물을 충분히 마시면 탈수로 인한 피로와 무기력감을 줄여 운동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물 자체가 체지방을 직접 줄이는 것은 아닌 만큼,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신체 활동을 함께 유지해야 한다.<br><br>피부 관리 측면에서도 수분 부족은 주의할 요소다. 자외선과 에어컨 바람에 오래 노출되면 피부가 건조하고 푸석하게 느껴질 수 있다. </p><p><br></p><p>이때 보습제 사용과 함께 충분한 물을 마셔 몸의 수분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물 섭취만으로 피부 건조가 해결되지는 않지만, 탈수를 막고 전반적인 컨디션을 지키는 데는 도움이 된다.<br><br>여름철에는 아침 기상 직후 물 한 잔을 마시고, 외출이나 운동 전후에도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수박, 오이, 토마토처럼 수분 함량이 높은 과일과 채소를 식단에 더하는 방법도 있다. </p><p><br></p><p>다만 땀을 많이 흘렸거나 장시간 고강도 운동을 했다면 물만 마시기보다 전해질 보충이 필요한 경우도 있어 상황에 맞춰 섭취해야 한다.<br><br>당이 많은 탄산음료나 카페인 음료를 물처럼 자주 마시는 습관은 피하는 편이 좋다. </p><p><br></p><p>특히 갈증이 심하거나 어지럼증, 두통, 소변량 감소, 심한 피로감 등이 나타난다면 탈수 신호일 수 있어 즉시 수분을 보충하고 증상이 지속되면 진료를 받아야 한다.</p><p><br></p><p>강주은 기자 / jooeun@hntcontentshub.com</p><p><br></p>]]></description><pubDate><![CDATA[Tue, 23 Jun 2026 10:34:16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흡연의 끝은 폐암”…담뱃갑 경고, 더 세졌다]]></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990]]></link><category><![CDATA[뉴스]]></category><description><![CDATA[<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6.531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22/MC45MzUwNDkwMCAxNzgyMDk1NTc1.jpeg" img-no="8129"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오는 12월부터 담뱃갑 경고가 “흡연의 끝은 폐암”처럼 더 직설적으로 바뀌며 일반·전자담배 규제 수위도 높아진다. [사진=연합뉴스]</figcaption></figure></div><br></p><p>보건복지부는 담뱃갑 포장지 경고 그림과 문구를 개정한 제6기 건강 경고 고시를 22일 확정하고, 6개월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12월 23일부터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br><br>담뱃갑 건강 경고는 2016년 12월 처음 시행된 뒤 2년마다 개정돼 왔다. 현행 제5기 경고 그림과 문구의 적용 기간이 올해 12월 22일 종료되면서 새 기준이 마련됐다.<br><br>이번 개정에서는 결과를 암시하던 표현을 더 직접적인 문구로 바꿨다. 기존 “폐암으로 가는 길”은 “흡연의 끝은 폐암”으로 변경된다.<br><br>일반담배 경고 그림에서는 성기능 장애 항목이 빠지고 신장암이 새로 추가됐다. 구강암, 심장질환, 안질환, 말초혈관질환, 간접흡연 관련 그림도 교체된다.<br><br>전자담배는 경고 그림 2종을 모두 바꾸고, 문구는 니코틴 중독과 신체 병변 위험을 구분해 표시한다.<br><br>복지부는 국내외 연구 결과와 국민 설문, 금연정책전문위원회 및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br><br>정부는 향후 경고 그림 면적 확대와 표준 담뱃갑 제도 도입 등 추가 규제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p><p><br></p><p>강주은 기자 / jooeun@hntcontentshub.com</p>]]></description><pubDate><![CDATA[Mon, 22 Jun 2026 11:31:39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61년생 여러분, 기초연금 신청하세요!]]></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989]]></link><category><![CDATA[추천영상]]></category><description><![CDATA[<p><iframe frameborder="0" src="//www.youtube.com/embed/3gY-tmEy1Eo" width="640" height="360" class="note-short-clip"></iframe><br></p>]]></description><pubDate><![CDATA[Mon, 22 Jun 2026 11:23:58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탈모약 건보 적용, 왜 논쟁…“치료 지원” vs “재정 부담”]]></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988]]></link><category><![CDATA[뉴스]]></category><description><![CDATA[<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6.5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622/MC41MTE2NzcwMCAxNzgyMDk0NzU5.jpeg" img-name="" img-no="8127"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탈모약 건보 적용을 두고 치료 지원 필요성과 재정 부담 우려가 맞서며 논쟁이 커지고 있다. [사진=AI 생성이미지]</figcaption></figure></div><br><p></p><p>탈모 치료제의 건강보험 적용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올랐다.</p><p><br></p><p> 탈모가 삶의 질과 정신건강에 영향을 주는 질환이라는 점에서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반면, 건강보험 재정 부담과 치료 대상 범위를 어떻게 정할지를 두고 논쟁도 거세다.<br><br>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의원실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탈모 치료용 전문의약품 공급액은 2022년 약 2164억원에서 2025년 약 2568억원으로 늘었다. </p><p><br></p><p>병원 진료비까지 포함하면 탈모 치료에 쓰이는 비용은 연간 2900억원을 넘는 수준이다.<br><br>문제는 건강보험을 적용할 경우 재정 부담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2025년 치료제 공급액을 기준으로 환자 본인부담률을 30%로 적용하면 건강보험이 부담해야 할 금액은 약 1797억원으로 추산된다. 본인부담률을 50%로 높여도 약 1284억원이 필요하다.<br><br>탈모 치료제 급여화에 찬성하는 쪽은 탈모를 단순한 외모 문제가 아닌 질환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p><p><br></p><p>특히 청년층과 경제활동 인구에게 탈모는 취업, 대인관계, 결혼 등 일상생활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치료비 부담이 큰 만큼 공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논리다. </p><p><br></p><p>정부도 탈모 치료의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검토하고 있으며, 관련 공론화 논의가 예정돼 있다. </p><p><br>반대 측은 건강보험의 우선순위를 지적한다. 건강보험은 중증 질환과 필수의료 보장을 먼저 강화해야 하는데, 광범위한 탈모 치료까지 급여화하면 재정 압박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p><p><br></p><p>특히 탈모는 원형탈모, 흉터성 탈모, 안드로젠 탈모 등 원인과 중증도가 다양해 전면 급여화 시 대상 기준을 정하기도 쉽지 않다.<br><br>실제 제도 설계의 핵심은 ‘누구에게, 어떤 탈모를, 어느 수준까지 지원할 것인가’다. </p><p><br></p><p>원형탈모처럼 면역 이상과 관련된 질환형 탈모와 노화·유전 요인이 큰 탈모를 같은 기준으로 볼지, 청년층·저소득층·중증 환자를 우선 지원할지에 따라 재정 규모와 정책 효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br><br>전면 급여화보다 단계적 접근이 현실적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우선 중증 원형탈모 환자나 저소득층, 사회활동 초기 청년층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치료 효과와 재정 소요를 확인한 뒤 대상 확대 여부를 검토하는 방식이다.<br><br>탈모 건보 논쟁은 단순히 약값을 지원할지의 문제가 아니다.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환에 어디까지 공적 보장을 확대할지, 제한된 건강보험 재정을 어떤 우선순위로 배분할지를 묻는 문제다. </p><p><br></p><p>향후 토론회에서는 질환 분류, 지원 대상, 본인부담률, 재정 추계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p><p><br></p><p>구재회 기자 / jaehoi@hntcontentshub.com</p>]]></description><pubDate><![CDATA[Mon, 22 Jun 2026 11:16:50 +0900]]></pubDat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