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rss version="2.0"><channel><title><![CDATA[헬스케어저널, Healthcare Journal]]></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link><description><![CDATA[육아에서 실버케어, 건강한 먹거리에서 디지털헬스케어까지, HNT콘텐츠허브가 만드는 건강전문 미디어]]></description><language>ko</language><copyright><![CDATA[Copyright © 2022 healthcarejournal. All rights reserved.]]></copyright><item><title><![CDATA[뇌출혈 부르는 ‘뇌동정맥 기형’…젊은 층도 안심 못해]]></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850]]></link><category><![CDATA[건강정보]]></category><description><![CDATA[<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26.957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410/MC4zNjEyNDAwMCAxNzc1Nzk4MzIx.jpeg" img-no="7830" class="center-block" style="text-align: right; 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뇌동정맥 기형은 동맥과 정맥이 직접 연결된 선천적 혈관 이상으로, 젊은 연령에서도 발생해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이어질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figcaption></figure></div><br></p><p>(헬스케어저널=강주은 기자) 뇌출혈을 유발할 수 있는 ‘뇌동정맥 기형’이 젊은 연령층에서도 발견되며, 갑작스러운 출혈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br><br>뇌동정맥 기형은 동맥과 정맥이 모세혈관을 거치지 않고 직접 연결되는 선천적 혈관 이상이다. </p><p><br></p><p>정상적인 경우 동맥에서 모세혈관을 통해 정맥으로 혈액이 흐르며 산소와 영양분이 전달되지만, 해당 질환에서는 고압의 동맥혈이 정맥으로 바로 유입되면서 혈관 벽에 부담이 커지고 파열 위험이 증가한다.<br><br>이 질환은 태아 시기 뇌혈관 형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출생 당시부터 존재하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어 오랜 기간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가족력과의 연관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된다.<br><br>뇌동정맥 기형은 크기와 위치가 다양하게 나타나며, 예후는 출혈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p><p><br></p><p>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뇌혈관센터 윤원기 센터장은 “출혈이 없는 경우 비교적 안정적인 경과를 보일 수 있지만, 한 번이라도 출혈이 발생하면 재출혈 위험이 증가하고 신경학적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br><br>이어 “주요 합병증으로는 뇌출혈, 만성 신경 손상, 간질 발작 등이 있으며, 출혈의 정도와 위치에 따라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br><br>대표적인 증상은 뇌출혈로, 환자의 약 절반은 출혈을 통해 처음 질환을 인지하게 된다. 이 경우 갑작스럽고 극심한 두통과 함께 구토, 의식 저하, 신경마비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언어장애나 반신마비 등 심각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br><br>또 다른 주요 증상으로는 발작이 있으며, 약 30% 환자에서 발생한다. 갑작스러운 의식 소실이나 전신 경련, 일시적 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반복적인 두통 역시 흔하게 나타나지만 편두통이나 긴장성 두통으로 오인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br><br>전문가들은 원인 불명의 반복적인 두통이나 약물로 조절되지 않는 뇌전증이 있는 경우 정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br><br>뇌동정맥 기형은 치료가 까다로운 뇌혈관 질환으로 꼽히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치료법의 발전으로 완치에 가까운 치료도 가능해지고 있다. 치료는 환자의 연령, 증상, 병변의 크기와 위치, 출혈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br><br>대표적인 치료 방법으로는 개두술을 통한 미세현미경 수술이 있으며, 비정상 혈관을 직접 제거해 근본적인 치료를 목표로 한다. </p><p><br></p><p>혈관내 색전술은 카테터를 이용해 혈관을 막는 방식으로, 단독 또는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시행된다. 감마나이프 수술은 고정밀 방사선을 이용해 병변을 서서히 폐쇄하는 방식으로, 수술이 어려운 부위에 적용된다.<br><br>최근에는 환자 상태에 따라 여러 치료법을 병행하는 맞춤형 치료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으며, 고난도 혈관내 치료 기법의 발전이 치료 성과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br><br>윤 센터장은 “압력 기반 주입기법과 정맥 접근법 등 다양한 색전술을 환자 상태에 맞게 적용해 치료의 안전성과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며 “최신 감마나이프 장비와 정밀한 뇌혈관 조영술을 결합해 병변을 정확히 분석하고 치료함으로써 높은 치료 성공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br><br>한편 뇌동정맥 기형은 선천적 원인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완전한 예방은 어렵다. 윤 센터장은 “증상이 없거나 경미할 수 있지만, 한 번 출혈이 발생하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갑작스럽고 극심한 두통이나 반복적인 두통, 발작 등이 나타난다면 단순 증상으로 넘기지 말고 반드시 뇌혈관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p><p><br></p>]]></description><pubDate><![CDATA[Fri, 10 Apr 2026 14:17:42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전자담배 연기, 벽지에 남는다”…3차 간접흡연 유발]]></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849]]></link><category><![CDATA[뉴스]]></category><description><![CDATA[<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23.967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410/MC40NzIxMTUwMCAxNzc1Nzg5Mzky.jpeg" img-no="7829" class="center-block" style="text-align: right; 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최근 전자담배 연기가 실내에 남아 3차 간접흡연을 유발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figcaption></figure></div><br></p><p>(헬스케어저널=부동희 기자) 전자담배 연기가 실내 표면에 남아 장기간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3차 간접흡연’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br><br>강남세브란스병원은 호흡기내과 변민광 교수와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 로렌 E. 월드 교수, UC 샌디에이고 의과대학 로라 E. 크로티 알렉산더 교수 연구팀이 전자담배 유해성을 종합 분석한 연구를 수행했다고 8일 밝혔다.<br><br>연구진은 지난 20년간 발표된 전자담배 관련 주요 연구 약 140편을 선별해 전자담배 노출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전자담배는 폐뿐 아니라 뇌, 심혈관, 대사 체계 등 전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br><br>전자담배 사용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최대 1.4배 높았으며, 일반 담배와 전자담배를 함께 사용하는 여성의 경우 중성지방 수치가 최대 3.9배까지 증가한 사례도 확인됐다.<br><br>또 전자담배에서 발생하는 니코틴과 나노 입자는 혈관 내피세포를 손상시켜 동맥경화와 혈압 상승, 혈관 경직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br><br>특히 뇌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확인됐다. 연구에 따르면 전자담배는 뇌 에너지 대사를 방해하고 염증 반응을 유도해 인지 기능 저하를 일으킬 수 있으며, 뇌졸중 발생 시 손상을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br><br>전자담배 연기에 포함된 ‘에어로졸’ 역시 문제로 지적됐다. 액상형 전자담배에서 발생한 에어로졸은 미세먼지보다 작은 나노 입자 형태로 공기 중에 장시간 떠다니며, 벽지나 가구 등에 흡착될 수 있다.<br><br>이처럼 표면에 남은 물질은 환기 이후에도 수개월간 유지되며 영유아나 반려동물 등이 지속적으로 노출될 수 있는 ‘3차 간접흡연’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다.<br><br>연구진은 이러한 에어로졸에 포함된 니코틴, 중금속 등 독성 물질이 대기오염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일부 연구에서는 전자담배로 인한 오염이 지속될 경우 2050년까지 관련 사망률이 두 배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됐다.<br><br>변민광 교수는 “전자담배는 전신 장기에 독성을 유발한다는 점이 학계에서 공통적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대중과 정책 입안자, 의료진 모두 전자담배의 위험성을 정확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br><br>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연간 약리학 및 독성학 리뷰(Annual Review of Pharmacology and Toxicology)’에 게재됐다.<br></p>]]></description><pubDate><![CDATA[Fri, 10 Apr 2026 11:38:25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황진 성형외과 전문의, 중년 눈 재수술 증가… ‘극한 눈’ 급증]]></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848]]></link><category><![CDATA[오피니언]]></category><description><![CDATA[<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5.92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410/MC4xMDI2OTEwMCAxNzc1NzgxODE0.jpeg" img-no="7827" class="center-block" style="text-align: right; 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최근 중년층에서 미용을 넘어 기능 회복과 구조 재건까지 요구되는 ‘극한 눈 재수술’이 늘고 있다. [사진=오픈ai 생성이미지]</figcaption></figure></div><br></p><p>(헬스케어저널=황진 온리아이성형외과 대표원장 / 성형외과 전문의)최근 눈 성형 이후 재수술을 고려하는 중년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p><p><br></p><p>특히 미용 개선을 넘어 기능 회복과 구조 재건을 동시에 필요로 하는 ‘극한 눈 재수술’ 사례가 늘고 있다. 중년층에서는 노화로 인한 변화가 복합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기존 수술보다 훨씬 정교한 접근이 필요하다.<br><br>중년의 눈은 단순한 피부 처짐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근육의 기능 저하가 동반된다. 눈꺼풀 지방의 이동이나 소실도 함께 발생한다. 눈썹과 이마 조직 역시 아래로 처지며 눈을 압박한다. 이처럼 여러 구조가 동시에 변형되면서 눈의 형태와 기능이 모두 저하된다.<br><br>대표적인 문제는 안검하수다. 눈을 뜨는 힘이 약해지면서 눈꺼풀이 아래로 내려온다. 시야가 가려지는 기능적 불편이 발생한다. 이마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하게 되면서 피로감도 증가한다. 눈의 크기와 인상이 달라지는 외형적 변화도 함께 나타난다.<br><br>이러한 상태에서 쌍꺼풀 라인만 교정할 경우 문제가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근본 원인이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눈꺼풀이 처질 수 있다. 좌우 비대칭이 심해지는 경우도 많다. 결과적으로 재수술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한다.<br><br>중년의 극한 눈 사례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먼저 한쪽 눈만 심하게 처지며 비대칭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과도한 피부 절제로 인해 오히려 눈이 부자연스러워지는 사례도 있다. </p><p><br></p><p>지방 제거가 불균형하게 이루어져 한쪽은 꺼지고 다른 쪽은 불룩한 상태가 되기도 한다. 기존 수술로 인해 흉터와 유착이 심하게 형성된 경우도 많다. 이로 인해 정상적인 해부학적 구조가 무너진 상태가 된다.<br><br>이러한 경우 재수술은 단순한 교정이 아니다. 이미 변형된 조직을 다시 복원하는 과정이다. 기능과 형태를 동시에 회복해야 한다. 수술 난도는 첫 수술보다 훨씬 높고, 결과 예측도 까다롭다.<br><br>중년 눈 재수술의 핵심은 구조적 재건에 있다. 먼저 정확한 원인 분석이 이루어져야 한다. 피부 문제인지, 근육 기능 저하인지, 지방 문제인지 구분이 필요하다. 이후 눈을 뜨는 근육 기능을 정상화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기능 회복이 선행되어야 안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br><br>지방 재배치 역시 중요한 요소다. 꺼진 부위는 채우고, 불룩한 부위는 정리해야 한다. 입체적인 균형을 맞추는 과정이 필요하다. 눈 주변뿐 아니라 눈썹과 이마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 상부 구조 전체의 균형이 맞지 않으면 다시 처짐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br><br>기존 수술로 인해 생긴 유착 조직도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서로 붙어버린 조직을 정교하게 박리해야 한다. 이후 정상적인 해부학적 위치에 맞게 재배치하고 고정한다. 이 과정이 결과의 완성도를 좌우한다.<br><br>중년 눈 재수술에서는 기능 중심 접근이 필수적이다. 눈이 제대로 떠지지 않는 상태에서 외형만 개선할 경우 눈 감김 장애나 이물감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피로감이 오히려 증가하는 사례도 있다.<br><br>재수술은 기존 조직 손상과 흉터, 유착이 복합적으로 존재한다. 따라서 수술 계획 수립 단계부터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된다. 개인별 노화 상태와 이전 수술 이력에 대한 정밀한 분석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맞춤형 수술 전략이 수립되어야 한다.<br><br>중년의 극한 눈 재수술은 미용 시술의 영역을 넘어 기능과 구조를 동시에 복원하는 고난도 의료 영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 충분한 경험과 해부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한 접근이 이루어질 때 안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br><br><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410/MC45NDgzNjAwMCAxNzc1NzgxNjg3.png" img-no="7826"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br><b>[프로필] 황진&nbsp;온리아이성형외과 대표원장 / 성형외과 전문의</b><br><br>눈 성형 분야에 집중해온 성형외과 전문의로 정밀한 해부학적 분석과 수술 설계를 통해 국내외 환자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다. 미용 목적의 눈 성형은 물론 고난도 재수술이 필요한 극한 눈 수술까지 폭넓은 임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p><p><br></p><p>또한 연구 중심의 진료를 이어오며, 단순한 미용을 넘어 눈 성형의 과학적 수술 표준화에 기여해왔다. SCI 국제 학술지 등재 연구자로서 학문적 성과와 임상 전문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p>]]></description><pubDate><![CDATA[Fri, 10 Apr 2026 09:38:02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미혼이세요?” 혼인 유무, 암 발생률도 갈랐다]]></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847]]></link><category><![CDATA[뉴스]]></category><description><![CDATA[<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5.942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409/MC40ODY2ODQwMCAxNzc1NzA4Mzgw.jpeg" img-no="7821"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혼인 경험 유무에 따라 암 발생 위험이 달라진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오픈ai 생성이미지]</figcaption></figure></div><br>(헬스케어저널=강주은 기자) 결혼 경험이 없는 성인이 기혼·이혼·사별 등 결혼 경험이 있는 집단보다 암 발생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감염, 흡연, 음주 등 예방 가능한 요인과 관련된 암에서 격차가 크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br><br>미국 마이애미대 밀러의대 프랭크 페네도 박사 연구팀은 9일 국제 학술지 ‘캔서 리서치 커뮤니케이션스(Cancer Research Communications)’에 발표한 연구에서 2015~2022년 미국 12개 주, 1억명 이상 인구에서 발생한 400만건 이상의 암 사례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br><br>연구는 30세 이상에서 진단된 악성 종양을 대상으로 결혼 상태에 따른 암 발생률을 비교하고, 성별과 인종별로 세분화한 뒤 연령을 보정해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대상자 가운데 약 20%는 결혼 경험이 없는 집단이었다.<br><br>분석 결과, 결혼 경험이 없는 성인은 대부분의 주요 암에서 발생률이 더 높았으며 일부 암에서는 큰 격차를 보였다. </p><p><br></p><p>결혼하지 않은 남성은 기혼 남성보다 항문암 발생률이 약 5배 높았고, 결혼 경험이 없는 여성은 자궁경부암 발생률이 약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br><br>성별에 따른 차이도 확인됐다. 결혼 경험이 없는 남성은 기혼 남성보다 암 발생 위험이 약 70% 높았고, 여성은 약 85%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p><p><br></p><p>연구팀은 기존에는 결혼이 남성 건강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여성에서의 차이가 더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br><br>암 유형별로는 감염, 흡연, 음주 등 예방 가능한 요인과 관련된 암에서 결혼 여부와의 연관성이 가장 뚜렷했다. 반면 유방암, 갑상선암, 전립선암처럼 검진 체계가 잘 구축된 암에서는 결혼 상태에 따른 차이가 상대적으로 작았다.<br><br>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결혼 자체가 암을 예방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페네도 박사는 “결혼이 암을 막는다는 뜻이 아니라, 결혼 경험이 없는 경우 위험 요인 관리와 정기 검진에 더 신경 써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br><br>결혼은 사회적 지지와 경제적 안정, 치료 순응도 등과 연관돼 조기 진단과 생존율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p><p><br></p><p>다만 기존 연구는 주로 암 진단 이후의 영향에 초점을 맞춘 경우가 많았으며, 암 발생 자체와의 관계를 대규모로 분석한 연구는 제한적이었다.<br><br>연구팀은 결혼과 암의 연관성이 50세 이상에서 더 강하게 나타난 점을 근거로, 결혼 상태 변화가 장기간에 걸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시했다. 향후 결혼, 이혼, 사별 등 세부 상태를 반영한 장기 추적 연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br><br>공동저자인 파울루 피녜이루 박사는 “결혼과 같은 사회적 요인이 인구 집단의 암 위험을 설명하는 하나의 지표가 될 수 있다”며 “특히 결혼 경험이 없는 경우 예방 중심의 건강 관리와 정기 검진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p><p><br></p>]]></description><pubDate><![CDATA[Thu, 09 Apr 2026 13:15:40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열두살 초등생, 용돈 모아 100만원 기부 “어려운 환자 돕고 싶어요”]]></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846]]></link><category><![CDATA[지역소식]]></category><description><![CDATA[<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5.92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409/MC4yMTkxOTQwMCAxNzc1NzA2Nzcw.jpeg" img-no="7820"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열두 살 초등학생이 용돈을 모아 병원에 100만원을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사진=가천대 길병원]</figcaption></figure></div><br></p><p>(헬스케어저널=구재회 기자) 열두 살 초등학생이 용돈을 모아 병원에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br><br>가천대 길병원은 인천 남동구 석천초등학교 5학년 이성민 군(12)이 어머니 김아름 씨, 이근화 가천청소년봉사단장과 함께 지난 8일 병원을 방문해 1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br><br>이성민 군은 초등학교 4학년이던 지난해 가천청소년봉사단·미래인재센터에 입단해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나눔의 가치를 체득해왔다.<br><br>가천청소년봉사단은 ‘나를 사랑하고 이웃을 돕는 마음’을 목표로 1993년 창립된 청소년 봉사단체로, 지금까지 약 5600여 명의 단원을 배출했다.<br><br>이 군은 특히 ‘희망빵 만들기’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직접 만든 빵을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전달한 경험을 계기로 나눔의 의미를 깊이 느꼈다고 전했다.<br><br>이후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모아온 용돈의 절반을 기부하기로 결심했다. 해당 금액은 세뱃돈 등을 아껴 모은 것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사용하고 싶다는 뜻을 담았다.<br><br>이성민 군은 “소중하게 모은 용돈을 더 필요한 분들을 위해 쓰고 싶었고, 엄마처럼 아픈 환자들을 돕고 싶었다”고 말했다.<br><br>기부금을 전달받은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어른들도 실천하기 어려운 나눔을 행동으로 보여준 점이 대견하다”며 “이 군의 따뜻한 마음이 환자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br><br>이번 기부금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지만 정부나 지자체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환자들의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p><p><br></p>]]></description><pubDate><![CDATA[Thu, 09 Apr 2026 12:46:24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소아응급 24시간 협진체계 구축…부산백병원, 지역 의료공백 대응]]></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845]]></link><category><![CDATA[지역소식]]></category><description><![CDATA[<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5.942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408/MC41NDEwNTcwMCAxNzc1NjEzNzUw.jpeg" img-no="7819"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부산백병원이 24시간 협진 기반 소아응급 진료체계를 구축하며 지역 의료 공백 해소에 나섰다. [사진=부산백병원]</figcaption></figure></div><br></p><p>(헬스케어저널=강주은 기자)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소아응급 의료 공백이 심화되는 가운데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이 24시간 협진 기반의 소아응급 진료체계를 구축하며 지역 안전망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br><br>부산백병원은 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소아외과, 소아신경외과, 소아정형외과, 소아안과, 소아치과 등 배후 진료과가 참여하는 협진 라인업을 구축하고, 야간과 휴일에도 소아응급환자를 상시 진료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br><br>최근 울산에서 3세 남아가 약 1cm 크기의 리튬 배터리를 삼키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야간 시간대에 소아응급처치가 가능한 병원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119상황실과의 연계를 통해 부산백병원이 즉시 환자 수용을 결정했고, 이송 직후 응급 처치를 통해 배터리를 안전하게 제거했다. 환아는 상태가 안정돼 귀가했다.<br><br>이처럼 소아응급 상황은 단순 발열이나 감기 외에도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지만, 전문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제한적인 실정이다. 달빛어린이병원 등이 운영되고 있으나 중증 응급질환 대응에는 한계가 있고,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부족으로 ‘응급실 뺑뺑이’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br><br>부산백병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진 중심의 소아응급 진료체계를 전면 재정비했다. 충수돌기염, 장중첩증, 장폐색 등 급성 복부질환부터 골절·외상, 두부 손상, 안구 이물, 치아 외상 등 다양한 응급질환에 대해 즉각적인 치료가 가능하다.<br><br>특히 소아외과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가장 많은 세부분과 전문의를 보유하고 있으며, 영상의학과와 협력해 24시간 365일 ‘아이 안심 소아수술팀’을 운영하고 있다. 소아안과와 소아치과 역시 야간·휴일 진료 공백이 큰 분야로, 이번 협진 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 내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br><br>또한 부산소방재난본부와 협력해 119 구조·구급대 전용 직통 핫라인을 운영하며, 환자 발생 시 병원과 구급대 간 신속한 정보 공유와 이송이 가능하도록 했다.<br><br>이 같은 체계 정비 이후 부산백병원 응급의료센터를 찾는 소아응급환자는 이전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1·2차 의료기관에서 치료가 어려운 중증 환자를 적극 수용하며 지역 소아응급치료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br><br>실제 14세 남학생이 자전거 사고로 팔 골절을 입은 사례에서는, 수술 전 검사에서 간수치 이상으로 마취가 어려워 상급종합병원으로 전원됐고, 부산백병원에서 소아정형외과와 소아청소년과, 내과가 협진해 안전하게 수술을 시행했다.<br><br>또 다른 사례로 1세 영아가 고열과 구토 증상으로 서혜부 탈장이 발생해 타 병원에서 정복에 실패한 뒤 이송됐으며, 부산백병원 소아외과 의료진이 즉시 복강경 탈장 교정술을 시행해 현재 회복 중이다.<br><br>양재욱 원장은 “아이들의 응급 상황은 예측이 어려운 만큼 신속한 판단과 전문적인 치료가 중요하다”며 “야간과 휴일에도 안정적인 진료가 가능하도록 협진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지역 소아 의료공백을 메우는 거점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p><p><br></p>]]></description><pubDate><![CDATA[Wed, 08 Apr 2026 10:59:37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국민의 건강한 숨을 지켜주는 마법 같은 정책의 변화]]></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844]]></link><category><![CDATA[추천영상]]></category><description><![CDATA[<p><iframe frameborder="0" src="//www.youtube.com/embed/2ZP6TNEew3c" width="640" height="360" class="note-short-clip"></iframe><br></p>]]></description><pubDate><![CDATA[Wed, 08 Apr 2026 01:03:31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프로젝트 헤일메리’ 록키의 의미…우리는 왜 고립을 견디지 못할까]]></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843]]></link><category><![CDATA[기획특집]]></category><description><![CDATA[<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6.5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408/MC4yOTM3OTIwMCAxNzc1NTc3MDg3.jpeg" img-no="7817" class="center-block" style="color: rgb(0, 0, 0); letter-spacing: -0.02em;"></figure></div><div><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6.5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고립 속에서도 인간은 결국 ‘연결’을 만들어낸다. 그 대상이 배구공이든, 외계 생명체든. [사진=오픈ai 생성이미지]</figcaption></figure></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6.5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br></figcaption></figure></div><br><p></p><p>(헬스케어저널=구재회 기자) 최근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흥행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br><br>라이언 고슬링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우주라는 극한 환경 속에서 홀로 깨어난 주인공의 생존과 임무를 그리며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br><br>이처럼 극한의 환경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고립은 영화 속에서 반복적으로 다뤄져 온 주제다. </p><p><br></p><p>대표적인 작품이 영화 캐스트 어웨이다. 무인도에 홀로 남겨진 주인공은 ‘윌슨’이라는 배구공에 얼굴을 그리고 대화를 나누며 버틴다. 완전한 단절 속에서 인간이 스스로 관계를 만들어내는 장면이다.<br><br>반면 프로젝트 헤일메리에서는 전혀 다른 방식의 ‘연결’이 등장한다. 주인공은 외계 생명체 ‘록키’와 소통하며 협력 관계를 형성한다. <br><br>캐스트 어웨이의 윌슨이 고립 속에서 만들어낸 관계라면, 프로젝트 헤일메리의 록키는 고립을 깨는 실제 연결이다.&nbsp;<span style="font-weight: 400;">이 대비는 인간이 왜 관계를 필요로 하는지, 그리고 그 관계가 어떤 형태로든 반드시 만들어진다는 점을 선명하게 보여준다.</span></p><p><br><b>◇ 고립은 혼자가 아니라 ‘연결의 부재’다</b><br><br>우리는 흔히 고립을 ‘혼자 있는 상태’로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다르다. </p><p><br></p><p>사회학 연구에 따르면 외로움은 단순히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정서적 교류가 단절된 상태에서 발생한다. 주변에 사람이 많아도 깊은 연결이 없다면 충분히 외로움을 느낄 수 있다는 의미다.<br><br>현대 사회는 오히려 이러한 ‘보이지 않는 고립’을 더 쉽게 만든다. 스마트폰과 SNS로 언제든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깊은 관계가 줄어들고 얕은 소통만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br><br>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6개월 이상 고립 상태를 유지하는 청년은 약 19만명, 은둔 상태에 가까운 청년도 5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단순한 개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현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br><br>또 다른 사례도 있다. 서울시의 ‘24시간 외로움 상담 창구’에는 하루 평균 120건의 상담이 들어오는데, 그중 70% 이상이 단순히 “누군가와 대화하고 싶어서”라는 이유다. 이는 사람들이 정보보다 ‘연결’을 더 필요로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p><p><br></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6.5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408/MC45NjI0MDcwMCAxNzc1NTc2MDUw.jpeg" img-name="" img-no="7814"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좌측부터)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의 외계 생명체 록키, ‘캐스트 어웨이’에 등장하는 배구공 ‘윌슨’&nbsp;</figcaption></figure></div><br><b>◇ 인간은 관계를 ‘만들어서라도’ 살아간다</b><br><br>영화 속 장면은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캐스트 어웨이의 주인공은 무생물인 윌슨에게 감정을 투사하고, 프로젝트 헤일메리의 주인공은 전혀 다른 존재인 록키와 관계를 만든다.<br><br>이와 관련해 신기택 대한의사협회 기획이사(맑은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는 “인간은 본질적으로 사회적 연결을 필요로 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극단적 상황에서는 능동적으로 관계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며 “윌슨이나 록키와 같은 대상은 단순한 설정이 아니라 인간 심리의 본능적 반응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br><br>이어 “문제는 현대 사회에서 물리적 고립보다 ‘정서적 단절’이 더 심각해지고 있다는 점”이라며 “겉으로는 연결돼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깊은 관계가 부족한 상태가 지속되면 우울감이나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br><br><b>◇ 고립을 줄이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b><br><br>고립을 완전히 피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그 안에서 연결을 유지하는 것은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짧은 대화라도 꾸준히 이어가기 ▲일상적인 루틴 유지 ▲가벼운 신체 활동 ▲오프라인 만남 시도 등을 현실적인 방법으로 제시한다.<br><br>신 이사는 “외로움이나 무기력감이 2주 이상 지속되고 수면 변화나 의욕 저하가 동반된다면 단순한 기분 문제가 아니라 신호일 수 있다”며 “이 경우 전문가 상담을 통해 조기에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br><br>영화는 극한의 상황을 보여주지만, 메시지는 오히려 일상적이다. 인간은 혼자서 버틸 수는 있지만,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연결이 필요하다는 점이다.<br><br>캐스트 어웨이의 윌슨과 프로젝트 헤일메리의 록키는 결국 같은 질문을 던진다.<br>“당신은 지금 누구와 연결되어 있는가.”</p><p><br></p>]]></description><pubDate><![CDATA[Wed, 08 Apr 2026 00:33:57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학생검진, 이제 원하는 병원에서”… 건강보험공단, 선택권 확대 시범사업 시행]]></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842]]></link><category><![CDATA[건강정보]]></category><description><![CDATA[<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0.98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407/MC4xNTM0NjAwMCAxNzc1NTUyODg1.jpeg" img-no="7813"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사진=게티이미지뱅크]</figcaption></figure></div><br></p><p>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학생건강검진 제도의 구조를 바꾸는 시범사업에 착수한다. 기존 ‘학교 지정 검진기관’ 중심 체계에서 벗어나,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의료기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br><br>공단은 4월 6일부터 세종시와 강원 원주시·횡성군 소재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생건강검진 제도개선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향후 전국 확대를 염두에 둔 사전 단계로, 제도의 실효성과 안정성을 점검하는 성격을 갖는다.<br><br><b>학교 지정 방식 한계… “선택권 부족” 지적 이어져</b><br><br>현행 학생건강검진은 학교장이 지정한 검진기관에서만 검진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이로 인해 일부 학교에서는 검진기관 선정에 어려움을 겪어왔고, 학생과 학부모 입장에서는 선택권이 제한되는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br><br>특히 지역별 의료 인프라 격차에 따라 검진 접근성이 달라지는 문제도 지적돼 왔다. 검진 일정과 동선이 학교 중심으로 일괄 운영되다 보니, 개인 일정과 맞지 않거나 의료기관에 대한 신뢰도 선택이 어려운 점 역시 개선 요구의 배경이 됐다.<br><br>이번 시범사업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제도적 전환 시도로 평가된다.<br><br><b>“검진은 개인이 선택”… 공단 위탁 방식으로 전환</b><br><br>이번 시범사업은 학교보건법 개정에 따라 학생건강검진 업무를 공단에 전면 위탁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검진기관 선정 권한이 학교에서 공단 중심 체계로 이동하면서, 학생과 학부모는 시범지역 내 검진기관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된다.<br><br>올해 사업은 지난해 2차 시범사업과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상은 세종시와 원주시·횡성군 소재 초·중·고등학교 총 230개교, 약 6만5천명 규모다.<br><br>공단은 이를 통해 검진기관 관리체계, 전산 시스템, 관계기관 협력 구조 등을 점검하고, 2027년 3월 예정된 전국 확대 시행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br><br><b>검진 대상 및 항목… 상담 기능까지 확대</b><br><br>검진 대상은&nbsp;초등학교 1·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nbsp;이며, 구강검진은 초등학교 전 학년,&nbsp;중학교 1학년,&nbsp;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한다.<br><br>검진 항목은 기존 학생건강검진 체계를 유지하되 일부 기능이 강화됐다. 척추굽음증, 시력·청력, 이비인후과 질환, 피부 상태, 구강 상태와 함께 소변·혈액 검사 등 기본적인 병리검사가 포함된다.<br><br>여기에 더해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교육·상담 기능이 추가됐다. 검진 과정에서 의료진이 흡연, 음주 등 건강행태에 대한 상담을 병행하도록 한 것이다.<br><br>세부적으로는 혈액검사는 비만 학생에 한해 시행되며,&nbsp;X-ray 검사는 중학교 1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된다.</p><p><br><b>검진 결과, 모바일·온라인으로 통합 관리</b><br><br>검진 결과는 기존처럼 우편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제공되며, 동시에 공단 시스템을 통한 디지털 확인도 가능하다. 공단 누리집과 모바일 앱 건강보험25시를 통해 검진 결과를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br><br>이는 단순 일회성 검진 결과 제공을 넘어, 개인 건강정보를 장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br><br><b>연 400억 규모 사업… “통합 건강관리 기반 구축”</b><br><br>이번 시범사업에는 교육비 특별회계를 통해 연간 약 400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검진 비용은 1인당 약 1만9000원에서 5만800원 수준으로 책정된다.<br><br>공단 측은 이번 사업이 단순한 검진 방식 변경을 넘어, 학생 건강관리 체계 전반을 재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br><br>공단 관계자는 2027년 3월 본 사업 시행을 앞두고 검진기관 관리체계 구축, 전산 시스템 정비, 관계기관 협력 강화 등 운영 기반을 점검·보완하고 있다고 밝혔다.<br><br>또한 학생과 학부모가 보다 편리하게 검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기술적 개선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br><br><b>지난해 시범사업 연장선… 데이터 통합 관리 실험 지속</b><br><br>한편 공단은 이미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세종시와 강원 원주·횡성 지역을 대상으로 1차 시범사업을 운영한 바 있다. 당시에도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검진기관을 선택하도록 하고, 검진 결과를 공단 건강관리 정보시스템에 통합 관리하는 방식이 적용됐다.<br><br>이번 시범사업은 그 연장선에서 추진되는 것으로, 실제 제도 도입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점검하고 보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br><br><b>제도 변화의 의미… ‘학교 중심’에서 ‘개인 중심’으로</b><br><br>이번 시범사업은 학생건강검진 제도의 운영 주체와 방식 모두를 바꾸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br><br>기존 ‘학교 중심 일괄 검진’에서 벗어나 ‘개인이 선택하는 검진 체계’로 이동한다는 점에서 의료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동시에 개선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br><br>향후 전국 확대가 이뤄질 경우, 학생 건강검진은 단순한 의무검사를 넘어 개인 건강관리의 출발점으로 기능할 가능성이 제기된다.</p>]]></description><pubDate><![CDATA[Tue, 07 Apr 2026 18:00:15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노인마다 다른 인지 저하 속도… ‘세포 생체시계’가 해석 열쇠 될까]]></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841]]></link><category><![CDATA[실버케어]]></category><description><![CDATA[<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0.969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407/MC42NjgzODkwMCAxNzc1NTUxNjg1.jpeg" img-no="7812"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사진=게티이미지뱅크]</figcaption></figure></div><br></p><p>노화는 동일한 방향으로 진행되지만, 그 속도는 개인마다 다르다. 같은 연령대에서도 어떤 이는 비교적 온전한 인지 기능을 유지하는 반면, 어떤 이는 빠르게 기억력과 판단력이 저하된다. 이러한 차이를 설명할 새로운 단서로 ‘세포 고유의 생체시계’가 주목받고 있다.<br><br>아주대병원 연구팀은 고령자의 피부세포에서 측정한 생체시계 특성이 뇌 노화 및 알츠하이머병 관련 변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국제 학술지 PNAS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게재됐다.<br><br><b>‘생활 리듬’ 넘어, 세포 자체의 시간 구조 분석</b><br><br>생체시계는 수면과 각성, 호르몬 분비, 대사 활동 등 신체의 하루 주기를 조절하는 내부 시스템이다.</p><p>그동안 알츠하이머 환자에서 수면장애나 생활 리듬 붕괴가 흔히 관찰된다는 점에서, 생체시계 이상이 질환과 관련 있다는 가설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br><br>그러나 기존 연구 대부분은 수면 패턴이나 활동량과 같은 ‘행동 수준의 리듬’에 초점을 맞췄다. </p><p>반면, 세포 자체가 지닌 고유한 생체시계가 개인마다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이러한 차이가 실제 뇌 구조와 기능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충분히 규명되지 않았다.<br><br>연구팀은 이 점에 주목해, 생활 습관이 아닌 ‘세포 내부의 시간’을 직접 측정하는 접근을 시도했다.<br><br><b>피부세포로 측정한 생체시계, 뇌 영상·혈액 지표와 비교</b><br><br>연구는 인지 저하를 호소하는 고령자 13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대상자의 피부에서 섬유아세포를 채취해 배양한 뒤, 세포의 생체시계 주기—즉 한 바퀴를 도는 시간이 24시간에서 얼마나 벗어나는지를 정량화했다.<br><br>이후 해당 데이터를 아밀로이드 PET, 뇌 MRI, 인지기능 검사, 임상 경과와 비교했으며, 혈액 내 알츠하이머 관련 지표와 신경 손상 및 염증 지표와의 연관성도 함께 분석했다.<br><br><b>주기 길수록 신경 손상·염증 지표 높아</b><br><br>분석 결과, 세포의 생체시계 주기가 길수록&nbsp;알츠하이머 관련 단백질(pTau217), 신경 손상 지표(NfL),&nbsp;뇌 염증 지표(GFAP) 수치가 모두 높은 경향을 보였다.<br><br>또한 뇌 영상에서는 알츠하이머와 관련된 특정 부위의 위축과도 유의한 연관성이 확인됐다.<br><br>한편, 생체시계 주기가 24시간과 크게 어긋날수록 연령이 높고 전반적인 인지 기능이 낮았으며, 보다 광범위한 뇌 위축과 관련되는 경향도 나타났다. 이는 생체시계의 ‘지연’과 ‘불일치’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뇌 노화를 반영할 가능성을 시사한다.<br><br><b>생체시계 이상, 질환 진행 속도와도 연결</b><br><br>추적 관찰이 가능했던 119명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는 임상적 경과와의 연관성도 확인됐다. 세포의 생체시계 주기가 길거나 24시간과의 차이가 큰 경우, 인지 기능 저하가 더 빠르게 진행되는 경향이 나타났다.<br><br>이는 세포 수준의 생체시계 지표가 단순한 생리적 특징을 넘어, 질환의 진행 속도를 예측하는 데 활용될 가능성을 보여준다.<br><br><b>기존 연구와 차별점… “환경 아닌 세포 내부 요인”</b><br><br>이번 연구는 기존 생체리듬 연구와 다른 관점을 제시한다.<br><br>예컨대 Harvard Medical School 연구진은 수면-각성 리듬이 불규칙할수록 알츠하이머 위험이 증가한다고 보고한 바 있으며,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연구에서는 깊은 수면 감소가 베타아밀로이드 축적과 관련이 있다는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br><br>이들 연구는 주로 외부 환경이나 생활 습관에 의해 영향을 받는 생체리듬의 변화를 다뤘다. 반면 이번 연구는 세포 자체에 내재된 생체시계 특성을 직접 측정해, 인지 저하와의 연관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br><br><b>개인 맞춤형 치료 전략 가능성 제시</b><br><br>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향후 개인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기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br><br>같은 인지 저하를 보이더라도, 그 배경이 되는 뇌 변화는 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 이때 세포 수준의 생체시계 정보는 이러한 차이를 해석하는 데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br><br>또한 향후에는 개인의 생체시계 특성에 맞춘 수면 관리, 활동 시간 조절 등 ‘시간 기반 치료 전략’으로 확장될 가능성도 제기된다.<br><br><b>“초기 연구 단계… 추가 검증 필요”</b><br><br>다만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연관성을 확인한 초기 연구라는 점을 강조했다. 세포 생체시계가 어떤 생물학적 기전을 통해 뇌 노화와 질환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대규모 연구와 장기 추적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br><br>이번 연구는 노화와 인지 저하를 바라보는 관점에 변화를 제시한다. 생활 습관이나 환경 요인을 넘어, 세포 내부에 존재하는 ‘시간의 구조’가 개인의 뇌 건강을 좌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p>]]></description><pubDate><![CDATA[Tue, 07 Apr 2026 17:43:49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콜레스테롤도 유전”…엄마 LDL 높으면 자녀 위험 최대 4배]]></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840]]></link><category><![CDATA[뉴스]]></category><description><![CDATA[<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23.967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407/MC45MTIyNzkwMCAxNzc1NTM5ODU1.jpeg" img-no="7811"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부모, 특히 어머니의 LDL 수치가 높을수록 자녀의 고콜레스테롤 위험이 커지며, 심혈관질환의 위험은 어린 시절부터 형성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figcaption></figure></div><br></p><p>(헬스케어저널=구재회 기자) 부모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자녀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어머니의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 수치가 높을수록 자녀의 고콜레스테롤혈증 위험이 더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br><br>심혈관질환은 흔히 중년 이후에 나타나는 질환으로 여겨지지만, 그 위험 요인은 어린 시절부터 형성된다는 것이 의학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p><p><br></p><p>그 중심에는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이 있다. LDL은 혈액 속에서 콜레스테롤을 말초 조직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하며, 수치가 높아지면 혈관 벽에 쌓여 동맥경화를 촉진하고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br><br>가천대 약학대학 장하영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Lipidology’에 발표한 연구에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7~18세 소아·청소년 2702명을 분석한 결과, 부모의 LDL 수치가 자녀의 LDL 수치와 유의하게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br><br>연구에서 자녀의 고콜레스테롤혈증은 LDL 130mg/dL 이상, 부모의 이상지질혈증은 총콜레스테롤 240mg/dL 이상 또는 LDL 160mg/dL 이상으로 정의했다.<br><br>분석 결과 부모 모두 이상지질혈증이 없는 경우 자녀의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3.1%에 그쳤지만, 부모 모두 이상지질혈증이 있는 경우에는 16.1%로 크게 증가했다. 부모의 LDL 수치가 높을수록 자녀의 LDL 수치도 함께 상승하는 경향이 확인됐다.<br><br>특히 어머니의 영향이 더 크게 나타났다. 아버지만 이상지질혈증이 있는 경우 자녀의 고콜레스테롤혈증 위험은 2.12배였지만, 어머니만 있는 경우에는 4.03배로 더 높았다. 양쪽 부모 모두 이상지질혈증이 있는 경우 위험도는 3.83배였다.<br><br>연령이 낮을수록 이러한 영향은 더욱 뚜렷했다. 7~12세 아동에서는 어머니의 이상지질혈증이 자녀의 고콜레스테롤혈증 위험을 최대 7.07배까지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다.<br><br>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단순한 유전 요인뿐 아니라 임신 전후 어머니의 지질 상태가 태아의 대사 환경과 장기 발달, 후성유전학적 변화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br><br>이에 따라 자녀의 이상지질혈증 위험을 평가할 때는 식습관이나 체중뿐 아니라 부모의 지질 상태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br><br>장하영 교수는 “부모의 LDL 상태가 자녀의 LDL과 유의하게 연결된다는 점을 국내 대표 표본에서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특히 모계 영향이 더 크다는 점은 가족력 평가나 조기 선별검사 전략에서 어머니의 지질 정보를 적극 반영할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br><br>다만 “이번 연구는 단면연구로 인과관계를 단정할 수는 없으며, 유전적 요인과 가족 내 생활습관, 환경 요인이 함께 작용했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p><p><br></p>]]></description><pubDate><![CDATA[Tue, 07 Apr 2026 14:30:44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백승국 이비인후과 교수, 쉰 목소리 2주 넘으면 ‘성대폴립’ 의심해야]]></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839]]></link><category><![CDATA[오피니언]]></category><description><![CDATA[<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5.92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407/MC4zNTYyNzcwMCAxNzc1NTI3OTgw.jpeg" img-no="7805"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쉰 목소리가 2주 이상 지속되면 단순 증상으로 넘기지 말고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figcaption></figure></div><p></p><p><br></p><p>(헬스케어저널=백승국 고려대 안암병원 이비인후과 교수)&nbsp;<span style="font-weight: 400;">목이 쉬는 증상은 누구나 한 번쯤 겪는 흔한 경험입니다. 감기나 일시적인 음성 과사용으로 인한 피로로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span></p><p><br></p><p>그러나 이러한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단순한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특히 성대 점막에 용종이 생기는 성대폴립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br><br>실제 진료 현장에서 보면 강의나 상담, 대화 등으로 목을 많이 사용하는 분들뿐 아니라 일상적으로 말을 자주 하는 일반인에게도 성대폴립이 적지 않게 발견됩니다. </p><p><br></p><p>성대폴립은 과도한 음성 사용으로 인해 성대 점막의 미세혈관이 손상되면서 시작됩니다. 손상된 혈관에서 출혈이 발생하고, 이 혈액이 점막 아래에 고이면서 부종이 형성됩니다. </p><p><br></p><p>이러한 상태가 반복되거나 지속되면 점차 돌출된 형태의 폴립으로 발전하게 됩니다.<br><br>주요 증상은 쉰 목소리입니다. 이와 함께 목소리가 갈라지거나, 말을 할 때 힘이 들어가고 쉽게 피로해지는 느낌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p><p><br></p><p> 일부에서는 기침이 잦아지거나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기도 하며, 증상이 진행되면 음성 생성 자체가 어려워지거나 호흡 시 불편감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장시간 말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증상이 더 뚜렷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br><br>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비교적 초기 단계에서는 약물치료와 함께 충분한 음성 휴식만으로도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p><p><br></p><p>하지만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병변의 크기가 큰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방법이 후두미세수술입니다. </p><p><br></p><p>이 수술은 전신마취 하에 입안을 통해 후두경을 삽입해 성대를 직접 관찰하고, 수술용 현미경으로 병변을 확대해 보면서 레이저 등을 이용해 정밀하게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수술 시간은 대개 30분 이내로 비교적 짧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단기간 입원 후 퇴원이 가능합니다.<br><br>수술 이후 관리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약 1주 정도는 말을 최소화하는 것이 권장되며, 술이나 담배, 카페인과 같이 성대를 자극할 수 있는 요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p><p><br></p><p>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재발 방지를 위한 생활 습관 교정입니다. 성대폴립은 치료 후에도 잘못된 발성 습관이 지속되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br><br>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성대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목이 쉬었을 때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물을 자주 마셔 성대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p><p><br></p><p>또한 흡연과 음주는 성대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습관적인 헛기침을 줄이고, 무리한 고음 발성이나 잘못된 발성 습관을 교정하는 것도 중요합니다.<br><br>쉰 목소리를 단순한 일시적 증상으로 넘기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음성 사용이 많은 현대인에게는 작은 음성 변화도 몸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p><p><br></p><p>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조기에 원인을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와 관리에 나선다면, 대부분의 경우 충분히 회복과 예방이 가능합니다.</p><p><br></p><p></p><div><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359.982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407/MC44OTYxNTQwMCAxNzc1NTI4OTM1.png" img-no="7810" class="center-block" style="width: 359.982px;"><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백승국 고려대 안암병원 이비인후과 교수</figcaption></figure></div></div>]]></description><pubDate><![CDATA[Tue, 07 Apr 2026 11:10:37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분당베스트병원, 복지부 ‘제3기 재활의료기관’ 선정…2029년까지 지정]]></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838]]></link><category><![CDATA[지역소식]]></category><description><![CDATA[<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5.942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407/MC4xODU1NDkwMCAxNzc1NTI2NTk3.jpeg" img-no="7804"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분당베스트병원이 보건복지부의 제3기 재활의료기관으로 선정돼 2029년까지 집중 재활치료 체계를 공식 인정받았다. 사진은 분당베스트 병원 내 로비 모습 [사진=분당베스트병원]</figcaption></figure></div><br></p><p>(헬스케어저널=구재회 기자) 분당베스트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제3기 재활의료기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정기간은 2026년 3월 1일부터 2029년 2월 28일까지다.<br><br>재활의료기관 지정 제도는 뇌·척수손상, 근골격계 질환, 비사용증후군 등 급성기 치료 이후 기능 회복이 필요한 환자에게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p><p><br></p><p>보건복지부는 필수 진료과목 운영, 인력·시설 기준, 실적 평가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이를 지정한다.<br><br>분당베스트병원은 재활의학과 전문의 4인, 정형외과 전문의 1인의 협진 체계를 바탕으로 중추신경계 재활, 척추·관절 재활, 스포츠 재활 등 다양한 재활치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환자 상태에 따른 맞춤형 재활치료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p><p><br></p><p>특히 1기, 2기에 이어 이번 3기에도 재활의료기관으로 지정되며 지속적인 재활치료 제공 역량을 인정받았다.<br><br>또한 149병상 규모의 재활병원으로서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한 집중 재활치료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치료 초기부터 일상 복귀까지 단계적인 재활치료를 제공하고 있다.<br><br>병원 관계자는 “이번 제3기 재활의료기관 지정은 환자 중심의 재활치료 시스템과 의료진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재활치료를 통해 환자의 기능 회복과 일상 복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p><p><br></p>]]></description><pubDate><![CDATA[Tue, 07 Apr 2026 10:40:19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정성진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대한척수학회장 취임]]></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837]]></link><category><![CDATA[지역소식]]></category><description><![CDATA[<p></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383.986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406/MC44MTE5NjkwMCAxNzc1NDQwMDYy.png" img-no="7803" class="center-block" style="width: 383.986px;"><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정성진 비뇨의학과 교수 [사진=분당서울대병원]</figcaption></figure></div><br></p><p>(헬스케어저널=부동희 기자)&nbsp;<span style="color: rgb(0, 0, 0); font-weight: 400;">분당서울대병원은 비뇨의학과 정성진 교수가 대한척수학회 제14대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6년 3월부터 2027년 2월까지다.</span></p><br>대한척수학회는 척수손상 및 척수질환 분야 연구와 교육을 수행하는 국내 대표 학회로, 비뇨의학과·재활의학과·신경외과·정형외과 등 다양한 전문의가 참여해 다학제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p></p><p><br></p><p>또한 국제척수손상학회 등 해외 학술단체와의 교류를 통해 임상 가이드라인과 치료 기준 마련에도 기여하고 있다.<br><br>학회는 이와 함께 척수질환 치료사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척수장애인협회와 협력해 환자의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br><br>정 교수는 배뇨장애, 요실금, 신경인성 방광 분야 전문가로, 특히 척수질환으로 인한 신경인성 방광 치료 연구를 지속해 왔다. 고령 환자의 저활동성 방광 진단과 치료, 임상 경과 등에 관한 연구 성과를 국제학술지(SCI(E))에 다수 발표한 바 있다.<br><br>정 교수는 “척수질환 분야 의학 발전과 전문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과 학술대회, 국제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환자의 치료와 재활, 사회 복귀까지 아우르는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br></p>]]></description><pubDate><![CDATA[Mon, 06 Apr 2026 10:46:01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임신 중 비타민D, 아이 면역까지 좌우한다”]]></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836]]></link><category><![CDATA[뉴스]]></category><description><![CDATA[<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5.92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406/MC45MjA2NjAwMCAxNzc1NDM5NzEx.jpeg" img-no="7801" class="center-block" style="text-align: right; 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nbsp;임신 중 비타민D 부족, 아이 면역과 알레르기 위험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미지=오픈ai 생성이미지]</figcaption></figure></div><br><p></p><p>(헬스케어저널=강주은 기자) 임신부와 태아의 비타민D 부족이 출생 이후 아동의 면역 기능 저하와 알레르기 취약성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br><br>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5일 호흡기알레르기질환 출생코호트에 참여한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이 같은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국립중앙의료원 홍수종 교수 연구팀이 수행했다.<br><br>연구진은 3~9세 아동 322명을 대상으로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반려동물 등 주요 흡입 알레르기 항원에 대한 반응을 조사했다. 그 결과 여러 알레르기 항원에 동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다중 감작 아동’의 혈액에서 비활성형 비타민D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br><br>또 이들 아동에서는 알레르기 관련 면역 반응 물질과 산화 스트레스 관련 단백질 농도도 함께 증가했으며, 비활성형 비타민D가 높을수록 면역 염증 지표 역시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br><br>출생 시 제대혈 비타민D 농도와 이후 대사체를 분석한 결과, 출생 당시 비타민D 농도가 낮을수록 아동기 비활성형 비타민D 대사 물질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br><br>홍수종 교수는 “출생 시 비타민D 상태가 아동기 면역 반응과 연관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br><br>국립보건연구원 측은 임신부의 비타민D 관리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원호 만성질환융복합연구부 부장은 “임신 중 적정 비타민D 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아이의 면역 균형 형성에 중요한 기반이 된다”며 “주 2회 이상 하루 5~30분 햇볕을 쬐고, 필요 시 보충제를 활용하는 등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br></p>]]></description><pubDate><![CDATA[Mon, 06 Apr 2026 10:25:44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먹는 비만약 경쟁 본격화되나…위고비 vs 파운데요 ‘효과·안전성’ 주목]]></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835]]></link><category><![CDATA[뉴스]]></category><description><![CDATA[<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5.92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406/MC43NTUwNjcwMCAxNzc1NDM3OTA5.jpeg" img-no="7800"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nbsp;먹는 비만약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위고비와 파운데요의 효과 비교 연구가 공개를 앞두고 있다.[이미지=AI 생성 이미지]</figcaption></figure></div><br><p></p><p>(헬스케어저널=오혜나 기자)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 정제에 이어 일라이 릴리의 경구용 GLP-1 비만치료제 ‘파운데요’(성분명 올포글리프론)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으면서 ‘먹는 비만약’ 시장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br><br>5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는 오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비만의학협회(OMA) 연례회의에서 경구용 세마글루티드(위고비 성분)와 올포글리프론의 체중 감량 효과 및 내약성을 비교한 ‘ORION’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br><br>해당 연구는 당뇨병이 없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을 대상으로 경구용 세마글루티드 25㎎과 올포글리프론 36㎎의 효능과 내약성을 비교한 간접 비교 연구(ITC)다. 분석에는 시뮬레이션 치료 비교(STC) 방식과 2단계 매칭 조정 간접 비교(2SMAIC) 방식이 활용됐으며, 기저 체중과 혈당 상태, 성별 등을 보정해 결과를 도출했다.<br><br>연구 결과에 따르면 세마글루티드 25㎎은 올포글리프론 36㎎ 대비 체중 감량 효과에서 유의미한 우위를 보였다. 평균 체중 감소율 차이는 치료 유지 여부와 관계없이 3.2%포인트, 치료를 지속한 경우 3.0%포인트로 나타났다.<br><br>안전성 측면에서도 차이가 확인됐다. 올포글리프론은 모든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 중단 가능성이 세마글루티드보다 약 4배 높았고, 위장관 관련 이상반응으로 인한 중단 가능성은 약 14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br><br>노보 노디스크 측은 이번 연구가 세마글루티드의 임상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근거라고 평가했다. 제이미 밀러 미국 운영 담당 수석 부사장은 “제품 승인 이후 의료진과 환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br><br>다만 연구진은 간접 비교 연구의 특성상 미확인 변수와 임상시험 간 설계 차이가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br><br>전문가들은 먹는 비만치료제 시장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노스웨스턴대 파인버그 의과대학 로버트 F. 쿠슈너 교수는 “직접 비교 임상이 없는 상황에서 이러한 간접 비교 데이터는 치료 선택 과정에서 유의미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br><br>한편 주사제 중심이었던 GLP-1 계열 비만치료제가 경구제로 확대되면서 환자 접근성과 복약 편의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p><p><br></p>]]></description><pubDate><![CDATA[Mon, 06 Apr 2026 10:04:40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노란 꽃이 알리는 봄…붉은 건강 열매 ‘산수유’의 재발견]]></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834]]></link><category><![CDATA[기획특집]]></category><description><![CDATA[<p></p><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5.942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403/MC4yNTkyNDQwMCAxNzc1MTk2Mjcz.jpeg" img-no="7798"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nbsp; 노랗게 피어난 산수유꽃, 그 뒤에 숨은 건강의 의미는 무엇일까 [사진=대한민국 구석구석]</figcaption></figure></div><b><br></b><p></p><p>(헬스케어저널=구재회 기자)&nbsp;<b style="letter-spacing: -0.02em; text-indent: unset;">◇ 봄을 여는 노란 꽃길, 산수유 축제의 풍경</b></p><p><br>이천 백사면 일대가 노랗게 물들었다. 겨울의 끝자락을 견디고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산수유가 만개하면서 ‘이천 산수유꽃축제’가 오늘(3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p><p><br></p><p>수령 100년이 넘는 산수유 군락지와 전통 농촌 풍경이 어우러진 이곳에는 봄을 맞이하려는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nbsp;<br><br>꽃 아래에서 사진을 찍고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 가족 단위 체험객, 반려동물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시민들의 모습까지 더해지며 현장은 봄의 시작을 실감케 했다. </p><p><br></p><p>산수유꽃은 ‘인내’와 ‘영원불멸의 사랑’이라는 꽃말을 지니고 있다. 혹독한 겨울을 이겨낸 뒤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특성 덕분에, 매년 이맘때면 자연스럽게 ‘계절의 전환’을 상징하는 존재로 자리 잡고 있다.<br><br><b>◇ 꽃이 지고 남는 것…‘산수유 열매’의 가치<br></b><br>이처럼 봄을 알리는 꽃으로 주목받는 산수유지만, 건강 측면에서 더 큰 의미를 지니는 것은 꽃이 진 뒤 맺히는 붉은 열매다. </p><p><br></p><p>산수유 열매는 오래전부터 약재로 활용되어 온 식재료로, 동의보감 등 전통 의서에서도 그 효능이 언급되어 있다. 특히 비타민A와 사포닌, 타닌 등의 성분이 함유돼 있어 항산화 작용과 면역력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br><br>봄철에는 일교차가 커지고 신체 리듬이 흔들리기 쉬워 피로감이나 무기력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른바 ‘춘곤증’으로 불리는 이러한 증상은 계절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반응이지만, 지속될 경우 일상생활의 활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p><p><br></p><p>이때 산수유에 함유된 사포닌 성분은 신진대사를 돕고 피로 회복을 보조하는 역할을 할 수 있어 봄철 건강 관리 식재료로 주목된다.<br><br><b>◇ “환절기 균형 회복에 도움”…한의학적 관점</b></p><p><b><br></b></p><p></p><div><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0.98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60.938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403/MC45NDk4NzAwMCAxNzc1MjAwNzE5.jpeg" img-no="7799"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노란 꽃이 지고 나면, 그 자리에 붉은 열매가 열린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figcaption></figure></div><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br></figcaption></figure></div></div>산수유는 한의학적으로도 의미 있는 식재료로 평가된다. <p></p><p><br></p><p>여태경 한의사(오쿨리한방병원 병원장)는 “산수유는 따뜻한 성질을 지닌 열매로, 기운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에 신체 균형을 보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특히 신정과 신기를 보강하고 수렴 작용을 돕는 특성이 있어 잦은 피로나 야간뇨, 체력 저하 등을 호소하는 경우 보조적으로 활용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br><br>이어 “봄철에는 겨울 동안 움츠렸던 신체가 외부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피로를 느끼기 쉽다”며 “이 시기에 따뜻한 성질의 식재료를 적절히 활용하면 컨디션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p><p><br></p><p>실제로 산수유는 신장 기능 보조, 요실금 및 야뇨 증상 완화, 갱년기 증상 개선 등에 활용되는 경우도 있으며, 이러한 특성 때문에 전통적으로 ‘기력을 돕는 열매’로 인식되어 왔다.<br><b><br>◇ 섭취 시 주의사항…‘건강식도 적당히’<br></b><br>다만 산수유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재료라고 하더라도 과도한 섭취는 주의해야 한다. </p><p><br></p><p>여 한의사는 “산수유는 약재적 성격을 지닌 식품이기 때문에 과다 섭취 시 체내에 불필요한 열이 쌓이거나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다”며 “개인의 체질과 건강 상태에 맞춰 적절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br><br>또한 산수유 열매 속 씨에는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 성분이 포함돼 있어 반드시 제거한 뒤 섭취해야 한다. 일반적으로는 말린 뒤 차로 끓여 마시거나 즙, 술 형태로 가공해 섭취하는 경우가 많으며, 단기간 보조 식품으로 활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p><p><br></p><p>특히 비타민A 함량이 높은 만큼 과다 섭취 시 두통이나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br><br>봄꽃을 보기 위해 찾은 축제 현장에서, 산수유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계절과 건강을 잇는 매개로 다가온다. </p><p><br></p><p>노랗게 피어난 꽃이 봄의 시작을 알리듯, 그 뒤에 맺히는 열매는 우리 몸의 균형을 돌아보게 한다. 계절이 바뀌는 시기, 자연이 주는 신호에 귀 기울이며 건강을 관리하는 지혜가 필요한 때다.</p><p></p><p><br></p><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421.975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403/MC45MjMxNzIwMCAxNzc1MTk2Mjcy.jpeg" img-no="7796" class="center-block" style="width: 421.975px;"><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자료=이천시]</figcaption></figure></div><br><p></p><p></p>]]></description><pubDate><![CDATA[Fri, 03 Apr 2026 15:03:32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김선우 성형외과 전문의, 얇아진 옷차림에 깊어지는 여유증 고민…핵심 치료법은?]]></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833]]></link><category><![CDATA[오피니언]]></category><description><![CDATA[<p></p><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5.92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403/MC4yNjUxMjMwMCAxNzc1MTg0MzUy.jpeg" img-no="7792"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이미지=오픈ai 생성이미지]</figcaption></figure></div><br><p></p><p>(헬스케어저널=김선우 성형외과 전문의)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며 완연한 봄기운이 느껴지는 4월은 겨우내 두꺼운 외투 속에 감춰두었던 체형 고민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시기이다. </p><p><br></p><p>특히 얇아지는 티셔츠나 셔츠 사이로 도드라지는 가슴 실루엣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남성들이 늘어나면서 성형외과에는 여유증 수술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p><p><br></p><p>여유증은 단순히 살이 찐 상태를 넘어 남성의 가슴이 여성의 가슴처럼 발달하는 증상을 의미하며 이는 남성들에게 심리적인 위축감과 사회적 소외감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br><br>여성형 유방증이라 불리는 여유증은 남성 가슴에 유선 조직과 지방이 과도하게 쌓이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보통 사춘기 시절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성인이 된 이후에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약물 복용 혹은 급격한 체중 변화 등으로 인해 뒤늦게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p><p><br></p><p>특히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환경 호르몬의 영향으로 인해 여유증을 호소하는 연령층이 점차 낮아지고 다양해지는 추세이다.<br><br>여유증을 앓고 있는 남성들은 일상생활에서 적지 않은 불편을 겪는다. 실제 수술을 고민하는 환자들의 사례를 살펴보면 대다수가 대중목욕탕이나 헬스장 샤워실을 이용하는 것을 꺼리며 여름철에도 가슴 부위를 가리기 위해 헐렁한 옷을 겹쳐 입거나 보정 속옷을 착용하는 등의 고충을 토로한다. </p><p><br></p><p>이러한 신체적 콤플렉스는 단순히 외형적인 문제를 넘어 타인의 시선을 과도하게 의식하게 만들어 대인기피증이나 자신감 결여 등 심리적인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br><br>많은 남성이 여유증을 단순히 비만 때문이라고 오해하여 무리한 다이어트나 가슴 운동에 매진하기도 한다. 하지만 진정한 의미의 여유증은 유선 조직의 증식을 동반하기 때문에 운동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다. </p><p><br></p><p>지방은 운동을 통해 줄일 수 있을지 몰라도 단단하게 자리 잡은 유선 조직은 체중 감량 후 오히려 더 도드라져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p><p><br></p><p>따라서 가슴 부위가 손으로 잡힐 정도로 단단하거나 유두 주변이 유독 돌출되어 있다면 전문의를 찾아 유방 초음파 검사를 통해 유선 조직의 유무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br><br>성공적인 여유증 수술의 핵심은 개개인의 체형에 맞춘 정교한 유선 조직 제거와 지방 흡입의 적절한 조화에 있다. 단순히 가슴을 평평하게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주변 근육 라인과 조화를 이루는 자연스러운 가슴 모양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p><p><br></p><p>유선 조직을 너무 적게 제거하면 재발의 위험이 있고 반대로 너무 과도하게 제거하면 유두 부위가 함몰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숙련된 의료진은 가슴의 전체적인 균형을 고려하여 유선 조직을 적절히 절제하면서 주변의 지방층을 고르게 다듬는 세밀한 기술력을 발휘해야 한다.<br><br>수술 시 절개 부위에 대한 우려도 크지만 최근에는 유륜 하단을 최소 절개하여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흉터에 대한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 </p><p><br></p><p>수술 후 약 1주에서 2주 정도면 일상적인 활동이 가능하며 4월 초에 수술을 진행할 경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충분한 회복 기간을 거쳐 여름철 야외 활동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시기적 장점도 있다. </p><p><br></p><p>수술 후에는 일정 기간 복대를 착용하여 수술 부위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하며 이는 수술 부위의 조직과 피부 탄력을 회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br><br>여유증 수술은 건강보험 적용 여부를 꼼꼼히 따져보는 것도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기준에 따라 사이먼 등급 2-A단계 이상의 중등도 여유증이면서 유선 조직의 크기가 2cm 이상인 경우 치료 목적으로 인정받아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p><p><br></p><p>이는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사전에 초음파 검사와 전문의 진단을 통해 본인이 해당 조건에 부합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br><br>백세 시대를 맞아 남성들의 자기 관리 또한 경쟁력의 일부로 자리 잡은 요즘 여유증 수술은 단순한 미용 성형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는 기능적인 치료의 성격이 강해졌다. </p><p><br></p><p>가벼운 옷차림이 시작되는 4월을 맞아 오랫동안 감춰왔던 고민을 해결하고 당당한 체형을 되찾으려는 노력은 건강한 사회생활을 위한 긍정적인 발걸음이 될 수 있다. </p><p><br></p><p>안전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위해서는 반드시 성형외과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 계획을 수립하는 지혜가 필요하다.<br></p><p><br></p><div>    <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403/MC4zNzYwMTUwMCAxNzc1MTg0NDc1.png" img-no="7795"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639.982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figcaption class="caption"><br></figcaption></figure></div><b>﻿[프로필] 김선우 에이징엘성형외과 원장 / 성형외과 전문의</b><p></p><p><br>김선우 원장은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형유방증(여유증)과 중년 눈 성형 분야에서 정밀한 집도를 이어가고 있다. 상담과 소통을 진료의 핵심으로 여기며, 환자 눈높이에 맞춘 명확한 설명으로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다. </p><p><br></p><p>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안티에이징 철학을 바탕으로 환자 개개인의 해부학적 특성을 고려한 1:1 맞춤형 진료를 시행하며,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결과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p><p></p><p></p>]]></description><pubDate><![CDATA[Fri, 03 Apr 2026 11:32:02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순천향대 구미병원, 개원 47주년 기념식 개최]]></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832]]></link><category><![CDATA[지역소식]]></category><description><![CDATA[<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5.92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403/MC43NDM2NTUwMCAxNzc1MTc3MDc0.jpeg" img-no="7786"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사진=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figcaption></figure></div><br><p></p>(헬스케어저널=구재회 기자)<font color="#000000">&nbsp;</font><span style="letter-spacing: -0.02em; text-indent: unset;">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병원장 김성호)은 2일 오전 8시 본원 향설대강당에서 개원 47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span><p><br>이날 행사에는 김장호 구미시장과 김성호 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 및 교직원 150여 명이 참석했다.<br><br>기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병원장 기념사, 구미시장 축사, 장기근속 교직원 시상, 모범·베스트 직원 시상,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br><br>병원은 이날 5년, 10년, 20년, 30년 장기근속 교직원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마취통증의학과 배상철 교수와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임건일 교수 등 교직원 92명이 장기근속 표창을 받았으며, 마취통증의학과 이동기 교수 등 6명은 모범 및 베스트 직원으로 선정됐다.</p><p><br></p><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5.92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403/MC44ODE0NTcwMCAxNzc1MTc3MTA4.jpeg" img-no="7787"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김성호 병원장 기념사 [사진=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figcaption></figure></div><p></p><p><br></p><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5.92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403/MC42NTQ2MDYwMCAxNzc1MTc3MDc0.jpeg" img-no="7785"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사진=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figcaption></figure></div><br>김성호 병원장은 “1970년대 구미공단 조성과 함께 지역 최초 종합병원으로 출발한 이후 교직원들의 헌신으로 경북 중서부권 대표 의료기관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의료 중심 역할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건강한 공동체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br><br>김장호 구미시장은 “순천향대 구미병원의 개원 47주년을 축하한다”며 “구미시 주소갖기 운동 협약을 계기로 의료기관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br><br>1979년 개원한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은 최근 의료진 확충을 통한 진료 역량 강화와 함께 심뇌혈관질환 인적네트워크 시범사업에 선정됐으며, 365 소아청소년진료센터 운영과 최첨단 MRI 도입 등 지역 의료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다. 또한 원스톱 진료 시스템과 특화센터 운영을 통해 맞춤형 치료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br><br>한편 병원은 지난 1일 구미시 내 의료기관 9곳과 ‘구미 주소갖기 운동’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교직원과 신규 채용자, 타지역 거주 교직원을 대상으로 전입 지원 시책을 안내하고 지역 정착을 유도할 방침이다.<p></p><p><br></p>]]></description><pubDate><![CDATA[Fri, 03 Apr 2026 09:44:08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김동우 소화기내과, “배탈이겠지” 장이 보내는 위험 신호 ‘궤양성 대장염’]]></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831]]></link><category><![CDATA[오피니언]]></category><description><![CDATA[<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5.942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402/MC41NDU0MTUwMCAxNzc1MTAwNzM2.jpeg" img-no="7782"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단순 장염으로 넘기기 쉬운 궤양성 대장염, 젊은층 중심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사진=오픈ai 생성 이미지]</figcaption></figure></div><br><p></p><p>(헬스케어저널=김동우 고려대 안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염증성 장질환이다.</p><p><br></p><p> 대장 점막에 다발성 궤양이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며, 아직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장내 미생물 불균형, 장 점막의 면역체계 이상, 유전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p><p><br></p><p>또한 불규칙한 식습관과 자극적인 음식 섭취, 과도한 스트레스 등은 질환의 발생 또는 악화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br><br>최근 들어 궤양성 대장염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환자 수는 2020년 4만8483명에서 2024년 6만2243명으로 약 28% 증가했다. </p><p><br></p><p>특히 20~40대 환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30대 환자 증가 폭도 크게 나타나면서 젊은층에서의 질환 부담이 커지고 있다.<br><br>문제는 초기 증상이 설사와 복통 등으로 나타나 일반적인 장염이나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오인되기 쉽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단순 배탈로 생각하고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적지 않다.<br><br>다만 몇 가지 특징적인 증상이 있다. 먼저 설사와 복통이 4주 이상 지속된다면 단순 감염성 질환이 아닐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 또한 혈변이나 점액변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궤양성 대장염의 가능성이 높다. </p><p><br></p><p>특히 젊은 환자에서는 이를 치질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자는 도중에도 변의를 느껴 깨어나는 야간 배변이나 참기 어려운 배변 급박감, 잔변감이 반복된다면 대장 점막에 염증이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br><br>치료는 장 점막의 염증을 조절하고 재발을 예방하는 데 초점을 둔다. 기본적으로 항염증제를 사용해 염증을 완화하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와 같은 부신피질호르몬제를 사용해 빠르게 염증을 조절한다. </p><p><br></p><p>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면역억제제나 생물학적 제제를 활용해 면역 반응을 조절하기도 한다. 세균 감염이 동반된 경우에는 항생제를 병용할 수 있으며, 약물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br><br>궤양성 대장염은 무엇보다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중요하다. 치료의 목표는 단순히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아니라 대장 점막의 염증을 완전히 가라앉혀 재발을 막는 ‘점막 치유’에 있다. </p><p><br></p><p>증상이 좋아졌다고 해서 임의로 약 복용을 중단할 경우 염증이 재발하고 장 손상이 누적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대장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br><br>따라서 환자는 전문의와 상의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고, 꾸준한 약물 치료와 관리로 질환을 안정적으로 조절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p><p><br></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378.986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402/MC4wNTU4MzYwMCAxNzc1MTAxMjg2.png" img-no="7784" class="center-block" style="width: 378.986px;"><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사진=김동우 고려대 안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figcaption></figure></div><br></p><p><br></p>]]></description><pubDate><![CDATA[Thu, 02 Apr 2026 12:31:14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울산병원, 신규 간호사 대상 ‘마음ON·힐링 UP’ 행사 개최]]></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830]]></link><category><![CDATA[지역소식]]></category><description><![CDATA[<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5.942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402/MC4wMzg4MTkwMCAxNzc1MTAwMDQ0.jpeg" img-no="7780"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울산병원이 신규 간호사들의 적응 지원과 사기 진작을 위해 ‘마음ON, 힐링 UP’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울산병원]</figcaption></figure></div><br></p><p>(헬스케어저널=구재회 기자) 혜명심의료재단 울산병원(병원장 이주송)은 4월 1일 2026년도 신규 입사 간호사를 대상으로 ‘마음ON, 힐링 UP’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br><br>이번 행사는 지난 3월 입사 후 병원 이념과 핵심가치 교육, 임상 실무 교육을 이수한 신규 간호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낯선 의료 환경에 대한 빠른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br><br>이날 행사에서는 신규 간호사들이 ‘울산병원가’를 함께 부르며 동기 간 유대감을 다졌으며, 참석자들의 격려와 박수가 이어졌다. 병원 경영진은 격려금 전달과 함께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br><br>행사 이후에는 신규 간호사와 각 부서 파트장이 함께 영화 관람을 진행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업무와 교육 과정에서 쌓인 긴장을 해소하고 유대감을 강화했다.<br><br>박미화 간호부장은 “이번 행사가 신규 간호사들에게 재충전의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정착과 환자 중심 간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p><p><br></p>]]></description><pubDate><![CDATA[Thu, 02 Apr 2026 12:18:44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피로가 안 풀려요!”…혹시 원인을 놓치고 있나요?]]></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829]]></link><category><![CDATA[뉴트리션]]></category><description><![CDATA[<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23.967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401/MC4xODQ3NzkwMCAxNzc1MDA5NDE3.jpeg" img-no="7779" class="center-block" style="text-align: right; 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계속되는 피로는 의지 부족이 아니라, 회복 신호를 놓치고 있다는 뜻일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figcaption></figure></div><div style="text-align: right;"><br></div></p><p>피로는 누구나 일상에서 자주 겪는 증상이지만, 단순히 “좀 피곤하다”는 느낌으로만 넘기기에는 생각보다 범위가 넓다. </p><p><br></p><p>건강기능식품 기능별 정보집은 피로를 육체적·정신적 능력이 감소하는 현상으로 설명하면서 병리적 피로, 생리적 피로, 심리적 피로로 나눠 볼 수 있다고 정리한다. </p><p><br></p><p>또 대부분의 피로는 충분한 휴식으로 완화되지만, 휴식을 취해도 1개월 이상 지속되면 지속성 피로, 6개월 이상 이어지면 만성피로로 본다고 설명한다. 특별한 원인 질환 없이 설명되지 않는 피로가 6개월 이상 반복되며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주는 경우는 만성피로증후군으로 분류될 수 있다. <br><br>피로가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컨디션이 떨어지는 데 그치지 않기 때문이다. 자료는 피로가 오래 이어질 경우 인지능력 감소, 수면장애, 통증, 집중력 저하 같은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p><p><br></p><p>특히 일시적인 피곤함이 반복되고 회복이 더뎌지면 생활의 리듬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 낮 동안의 육체 노동, 수면 부족, 영양 부족처럼 흔한 원인에서 시작되더라도, 관리하지 않으면 만성피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초기에 생활습관과 영양 상태를 함께 살피는 접근이 중요하다. <br><br>자료에 따르면 피로는 몸속 에너지 대사와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근육 내 에너지 저장물질이 부족하거나, 운동 뒤 젖산과 같은 대사산물이 쌓이거나, 혈액 내 포도당 농도가 떨어지면 피로감이 커질 수 있다. 여기에 장기간 스트레스가 더해지면 호르몬 변화까지 겹쳐 피로가 심해질 수 있다. </p><p><br></p><p>다시 말해 피로는 단순한 기분 문제가 아니라, 에너지를 만들고 쓰는 과정, 스트레스 반응, 수면과 회복 시스템이 함께 얽힌 결과라고 볼 수 있다. <br><br>이 때문에 피로 관리에서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것은 생활습관이다. 정보집은 스트레스 해소를 가장 중요한 기본 관리로 제시한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기초 체력을 유지하고, 과도한 카페인 음료나 담배, 음주를 줄이며,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사를 실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안내한다. </p><p><br></p><p>카페인이나 니코틴, 알코올은 순간적으로는 각성 효과를 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무력감과 회복 저하를 부를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짚고 있다. 결국 피로를 줄이는 가장 현실적인 출발점은 ‘버티기’가 아니라, 회복이 가능한 몸 상태를 다시 만드는 데 있다. <br><br>뉴트리션 관점에서 보면 피로는 더더욱 식사와 대사 상태를 함께 볼 필요가 있다. 자료는 혈중 포도당, 젖산, 암모니아, 항산화 효소 농도 등이 피로도와 연관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p><p><br></p><p>특히 근육에 저장된 글리코겐은 고강도 지구력 운동에서 중요한 에너지원인데, 운동 중 혈당이 떨어지고 이를 충분히 보충하지 못하면 피로가 유발될 수 있다. </p><p><br></p><p>즉, 무작정 영양제를 늘리기보다 평소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섭취가 균형을 이루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br><br>건강기능식품 측면에서는 피로 개선과 관련된 기능성 원료도 정리돼 있다. 자료에서는 고시 원료로 인삼, 홍삼, 매실추출물, 홍경천 추출물을 소개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인삼·홍삼·매실추출물은 ‘피로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홍경천 추출물은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제시한다.</p><p><br></p><p> 개별 인정 원료로는 헤모힘 당귀등혼합추출물, 돈태반 발효추출물, 참당귀·녹용·황기 복합추출물, 헛개나무과병추출분말, 발효생성아미노산 복합물, L-카르니틴 타르트레이트 등이 소개돼 있으며, 일부는 일반 피로 개선, 일부는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 개선, 지구성 운동 시 피로 개선, 운동으로 인한 피로 개선처럼 기능성이 조금씩 다르게 구분돼 있다. </p><p><br></p><p>즉, 같은 ‘피로’라도 어떤 상황에서 느끼는 피로인지에 따라 제품을 고르는 기준이 달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 <br><br>다만 여기서 주의할 점도 있다.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 표현은 ‘도움을 줄 수 있음’의 범위이며, 피로의 원인을 진단하거나 질병을 치료하는 의미는 아니다. </p><p><br></p><p>특히 한 달 이상 피로가 계속되거나, 잠을 자도 회복되지 않고, 체중 변화나 통증, 우울감, 수면장애, 집중력 저하가 함께 이어진다면 단순한 영양 문제를 넘어 다른 원인이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자료 역시 병리적 피로의 경우 간 기능 저하, 당뇨병, 위장병 등 질환과 연결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br><br>결국 피로 관리는 한 가지 해답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먼저 수면과 식사, 스트레스, 운동 습관을 바로잡고, 필요하면 자신의 피로 양상에 맞는 건강기능식품을 보조적으로 활용하는 접근이 현실적이다. </p><p><br></p><p>피곤함이 쌓일수록 더 강한 자극으로 버티려 하기 쉽지만, 몸은 자극보다 회복을 원한다. 피로를 줄이는 첫걸음은 무리해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왜 지쳤는지를 제대로 살피는 일이다. <br><br></p>]]></description><pubDate><![CDATA[Wed, 01 Apr 2026 11:03:29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초등생 자녀를 둔 부모라면 꼭 알아야 할 아동치과주치의 제도]]></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828]]></link><category><![CDATA[추천영상]]></category><description><![CDATA[<p><iframe frameborder="0" src="//www.youtube.com/embed/2E_hc3un4IQ" width="640" height="360" class="note-short-clip"></iframe><br></p>]]></description><pubDate><![CDATA[Tue, 31 Mar 2026 11:34:27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지방간, 간에 그치지 않았다…심근경색 위험 최대 1.4배 증가]]></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827]]></link><category><![CDATA[뉴스]]></category><description><![CDATA[<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676.957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331/MC4yNTE1MTAwMCAxNzc0OTI0MjEy.jpeg" img-no="7777"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이 있는 경우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figcaption></figure></div><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676.957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사진=게티이미지뱅크]</figcaption></figure></div><br><p></p><p>대사이상 지방간 질환(MASLD)이 심근경색 등 중증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br><br>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강희택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성인 21만1881명을 평균 1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지방간이 있는 경우 관상동맥 질환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br><br>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은 비만, 당뇨병, 고혈압 등 대사질환과 동반되는 지방간을 의미하며, 과거에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불렸다.<br><br>연구팀은 지방간지수(FLI)를 기준으로 대상자를 정상군, 중간 위험군, 고위험군으로 나눠 분석했다. 그 결과 지방간이 있는 군에서 심장 혈관이 막히는 관상동맥 질환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br><br>급성 관상동맥증후군 발생 위험은 중간 위험군에서 정상군 대비 남성 1.34배, 여성 1.44배 증가했다. 고위험군에서는 남성 1.35배, 여성 1.16배 높았다.<br><br>심근경색 위험 역시 증가했다. 중간 위험군에서는 남성 1.30배, 여성 1.42배 높았고, 고위험군에서는 남성 1.29배, 여성 1.17배 증가했다.<br><br>연구팀은 지방간이 단순한 간 질환을 넘어 전신 대사 이상과 밀접하게 연결된 질환이라는 점에 주목했다.<br><br>강희택 교수는 “지방간은 간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전신 건강과 연관된 질환”이라며 “식습관 개선과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등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br><br>이번 연구 결과는 심혈관 분야 국제 학술지 ‘Atherosclerosis’ 최신호에 게재됐다.<br></p>]]></description><pubDate><![CDATA[Tue, 31 Mar 2026 11:29:47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정혜인 플리마인드 대표, 20인치 비닐 봉투에 담긴 전쟁의 공포]]></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826]]></link><category><![CDATA[오피니언]]></category><description><![CDATA[<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5.92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331/MC4zNzA2OTgwMCAxNzc0OTIzODIx.jpeg" img-no="7776" class="center-block" style="text-align: right; 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전쟁의 불확실성이 일상으로 번지며 종량제 봉투 사재기라는 불안의 행동으로 나타나고 있다. [사진=오픈AI 생성이미지]</figcaption></figure></div><br></p><p>올해 봄은 상춘객의 나들이로 산과 들이 분주하기보다, 느닷없는 '종량제 봉투 사재기' 대란으로 집앞 마트가 더 북적인다.</p><p><br></p><p> 갑작스러운 수요에 대해 정부는 재고가 충분하다며 안심시키지만, 이상하게 넘쳐나던 봉투가 보이지 않는다. 평소 아무 생각 없이 집어 들던 종량제 봉투는 어느새 우리 불안의 상징이 되어버렸다.</p><p><br>지도 위에서 호르무즈 해협과 한반도는 8,000km라는 물리적 거리로 떨어져 있다. 유조선이 보름 넘게 달려와야 닿을 수 있는 거리다. </p><p><br></p><p>그러나 이 물리적 간극이 스마트폰의 푸시 알림 하나로 순식간에 무너진다. 객관적으로 보면 전쟁의 위협과 쓰레기봉투 확보 사이에는 커다란 인과적 간극이 있다. 그럼에도 심리학의 렌즈로 들여다보면, 이 풍경은 낯설지 않은 생존 본능의 발현이다.</p><p><br>인지적 종결을 갈구하는 인간에게 전쟁은 더 이상 먼 나라의 포성이 아니다. 그것은 당장 내일 마트에서 종량제 봉투가 사라질지 모른다는 생활의 불안으로 번역된다. </p><p><br></p><p>물리적 거리가 멀수록 우리는 오히려 더 무력해진다. 직접 개입할 수도, 정확히 예측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커진 무력감은 종종 가장 사소하고 손에 잡히는 물건에 대한 집착으로 변한다.</p><p><br>인간이 견디기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전쟁 그 자체’보다도 ‘이 일이 내 삶을 어떻게 바꾸게 될지 알 수 없다’는 인지적 혼란이다. 우리의 뇌는 모호함을 생존의 위협으로 받아들이고, 그 불편을 줄이기 위해 필사적으로 결론을 찾으려 한다. 어떻게든 안전함을 확인하고 싶어 하는 것이다.<br><br>이 지점에서 아리에 크루글란스키의 ‘인지적 종결 욕구’ 개념이 유효해진다. 사람은 복잡하고 불확실한 상황을 오래 견디기 어려워하고, 어떤 방식으로든 명확한 답을 내리려 한다. 안타깝지만 국제 정세는 개인이 이해하고 통제하기에는 지나치게 거대하고 복잡하다. </p><p><br></p><p>그래서 누군가는 “어차피 세상은 망할 것”이라는 비관적 확신으로 상황을 단순화하고, 또 누군가는 “일단 봉투라도 사두면 안심”이라는 가시적 행동으로 불안을 정리하려 한다.</p><p><br>종량제 봉투는 그런 점에서 불안을 투사하기에 꽤 적절한 대상이다. 유통기한이 없고, 언젠가는 반드시 사용되며, 손에 쥐는 순간 ‘확보했다’는 감각을 준다. </p><p><br></p><p>전쟁이라는 대처 불가능한 불안을 봉투 구매라는 통제 가능한 과업으로 바꾸는 순간, 우리의 뇌는 잠시나마 “상황이 정리되었다”는 신호를 보낸다. 물론 그것은 실제 해결이 아니라, 불안을 다루기 위한 임시적인 심리 기제에 가깝다.<br><br>이런 ‘가짜 종결’은 즉각적인 안도감을 준다. 비어가는 진열대 앞에서 카트에 봉투를 채우는 순간, 우리는 잠시 전쟁의 공포로부터 벗어난 듯한 착각을 경험한다. </p><p><br></p><p>심리학적으로 이는 ‘일차적 통제(Primary Control)’의 시도라고 볼 수 있다. 내가 바꿀 수 없는 거대한 세계 대신, 내 손이 닿는 물리적 환경을 바꿈으로써 ‘나는 아직 대응할 수 있다’는 감각을 회복하려는 것이다.</p><p><br>하지만 불안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그것은 공기보다 빠르게 전염된다. 내가 아무리 이성적으로 ‘봉투는 충분하다’고 믿고 있어도, 카트 가득 봉투가 담긴 타인을 마주하는 순간 우리의 뇌는 비상벨을 울린다. </p><p><br></p><p>심리학에서 말하는 ‘사회적 증거(Social Proof)’가 작동하는 것이다. 정보가 불확실할수록 우리는 타인의 행동을 정답처럼 받아들인다. 그리고 ‘나만 아직 상황을 모르는 것이 아닐까’라는 또 다른 불안에 휩싸인다. 그렇게 사재기는 개인의 불안을 넘어 집단적 공포로 번져간다.<br><br>역설적이게도, 우리가 사소한 물건에 집착할수록 오히려 우리가 감당하지 못하는 불안의 크기는 더 선명해진다.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이 실제로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차분히 판단할 인지적 여유가 사라질 때, 인간은 가장 원초적인 저장 본능으로 후퇴한다. </p><p><br></p><p>결국 사재기는 경제적 선택이라기보다, 복잡한 인과관계를 감당하지 못한 뇌가 택한 인지적 회피의 결과에 가깝다.</p><p><br>불확실한 시대에 정말 필요한 심리적 근력은 모호함을 성급한 결론으로 봉합하지 않고 견뎌내는 힘이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내 삶에서 통제할 수 있는 것과 통제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해야 한다.</p><p><br></p><p>내가 관심은 있어도 바꿀 수 없는 문제에 에너지를 쏟기보다, 오늘의 수면 시간, 내가 맡은 일, 가족과의 식사처럼 직접 돌볼 수 있는 삶의 영역으로 주의를 되돌려야 한다.</p><p><br>또한 8,000km의 물리적 거리를 무력화하는 디지털 자극에서 한 걸음 물러서는 정보적 거리 두기가 필요하다. 우리를 지탱하는 것은 거대한 세계를 다 아는 능력이 아니라, 흔들리는 바깥과 별개로 반복되는 일상의 리듬을 지키는 힘이다.</p><p><br>아침을 깨우는 물 한 잔, 잠들기 전 짧은 일기, 정해진 시간의 식사 같은 작은 루틴은 뇌에 예측 가능하다는 신호를 보낸다.</p><p><br></p><p>그 예측 가능성은 모호한 시대를 버티는 가장 현실적인 심리적 닻이 된다. 우리가 통제해야 할 것은 종량제 봉투의 개수가 아니라, 불확실성 앞에서 무너지지 않도록 나의 반응과 일상의 질서를 잘 붙들어 두는 힘이다.</p><p><br></p><p><br><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331/MC4wNzMyNTUwMCAxNzc0OTIxOTE1.jpeg" img-no="7775" class="center-block" style="width: 497.989px;"><br><b>[프로필] 정혜인</b><br><br>심리학자 출신의 그는 국내 최초로 온라인 심리지원 전문 기업 '플리마인드'를 설립하며 주목을 받았다. 플리마인드는 정신건강 상태를 스스로 진단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자가 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주력하고 있다.<br><br>현재 그는 주식회사 플리마인드의 대표를 맡고 있으며, 사단법인 한국심리건강진흥원 이사장으로서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공익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서울사이버대학교 겸임교수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br><br>이 외에도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 수석부회장으로서 여성 기업인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으며, AI윤리협의체 의장으로서 인공지능 시대의 윤리적 가치 정립을 위한 논의에도 앞장서고 있다.<br><br></p>]]></description><pubDate><![CDATA[Tue, 31 Mar 2026 10:46:12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시원해서 잠 깨요” 청소년 ‘코 흡입 에너지바’ 안전할까?]]></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825]]></link><category><![CDATA[기획특집]]></category><description><![CDATA[<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6.5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330/MC4xMjM2NDkwMCAxNzc0ODUxMjI4.jpeg" img-no="7773"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청소년들 사이에서 졸음 방지와 집중력 향상을 이유로 ‘코 흡입 에너지바’가 유행처럼 번지며 폐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figcaption></figure></div><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6.5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사진=오픈AI 생성 이미지]</figcaption></figure></div><br></p><p>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집중력 향상이나 졸음 방지를 이유로 ‘코 흡입 에너지바’ 사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p><p><br></p><p>간편하게 코로 흡입하면 각성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수험생을 중심으로 유행처럼 번지고 있지만,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에서 폐 손상 유발 물질이 검출되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br><br><b>◇ “잠 깨려다 폐 망가질 수도”… 흡입형 제품의 위험성<br></b><br>문제는 해당 제품이 ‘흡입’ 방식이라는 점이다. 입으로 섭취하는 일반 식품과 달리 코를 통해 직접 흡입되는 물질은 호흡기와 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br><br>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 중인 코 흡입 에너지바 1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흡입 시 폐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비타민E 아세테이트’가 검출됐다. </p><p><br></p><p>이 성분은 액상형 전자담배에서도 사용이 제한될 정도로 안전성 논란이 있는 물질로, 폐 손상과의 연관성이 지적된 바 있다.</p><p><br></p><p>신기택 대한의사협회 기획이사(맑은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는 “비타민E 아세테이트는 폐포가 찌그러지지 않도록 유지하는 폐 계면활성제를 방해해 폐포가 허탈되면서 산소 교환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지용성 성분 특성상 염증 반응을 유발해 폐 조직을 손상시키고, 흡입 과정에서 가열되면 케텐 가스가 생성돼 추가적인 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p><p><br>전문가들은 흡입형 제품의 경우 소량이라도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호흡기 건강에 누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한다.<br><br><b>◇ 알레르기 유발 성분도 ‘표시 미흡’… 소비자 보호 사각지대</b><br><br>조사에서는 알레르기 유발 성분 관리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날룰, 리모넨 등 향료 성분은 일정 기준을 초과할 경우 표시해야 하지만, 다수 제품이 이를 지키지 않았다.<br><br>실제 일부 제품에서는 해당 성분이 기준치를 넘는 수준으로 검출됐음에도 표시가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경우 알레르기 체질 소비자는 성분을 알지 못한 채 사용하다 피부 발진이나 호흡기 이상 증상을 겪을 수 있다.<br><br>신 이사는 “리날룰은 공기 중에서 산화되면 강한 알레르기 유발 물질로 변해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고, 리모넨은 피부와 점막을 자극해 홍반이나 부종을 유발할 수 있다”며 “두 성분 모두 기침이나 천식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br><br>특히 청소년은 성인보다 호흡기와 면역체계가 민감해 이러한 화학 성분에 더 취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br><br><b>◇ “효과는 과장, 안전 기준은 공백”… 관리 사각지대 드러나</b><br><br>문제가 된 제품들은 모두 중국산으로, 화장품이나 생활화학제품과 유사한 성분을 사용하면서도 공산품 또는 생활가전용품으로 분류돼 별도의 안전 기준을 적용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br><br>표시·광고 실태도 심각한 수준이었다. 조사 대상 전 제품이 ‘코막힘 완화’, ‘집중력 향상’, ‘졸음 방지’ 등 의학적·기능적 효과를 강조했지만, 이를 입증할 객관적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br><br>또한 대부분 제품이 성분, 용도, 사용상 주의사항 등 기본적인 표시 사항조차 제대로 기재하지 않아 소비자가 정확한 정보를 알기 어려운 구조였다.<br><br>특히 문제는 해당 제품이 청소년과 수험생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집중력 향상에 대한 불안과 부담이 큰 시기에 ‘간편한 해결책’처럼 소비되면서 안전성 검증 없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br><br>하지만 흡입형 제품은 사용 즉시 호흡기 점막과 폐에 직접 영향을 주는 만큼, 단순한 기호식품이나 생활용품과는 차원이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br><br><b>◇ “이상 증상 시 즉시 중단”… 기본 수칙 지켜야</b><br><br>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을 사용할 경우 성분을 반드시 확인하고, 사용 중 피부 발진이나 호흡곤란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의 상담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br><br>또한 사업자에게 판매 중단 및 표시 개선을 권고했으며, 일부 업체는 조치를 완료했지만 미응답 업체에 대해서는 추가 개선을 요청할 계획이다.<br><br>전문가들은 “검증되지 않은 흡입형 제품을 청소년이 사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며 “특히 호흡기 건강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쉽지 않은 만큼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br><br>집중력을 높이려던 선택이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시대, 청소년을 둘러싼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대한 사회적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p><p><br></p>]]></description><pubDate><![CDATA[Mon, 30 Mar 2026 11:39:32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거리로 나온 간호사들, 지역사회 ‘건강 파수꾼’ 활약]]></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824]]></link><category><![CDATA[지역소식]]></category><description><![CDATA[<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6.5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330/MC4wODUzNDkwMCAxNzc0ODM3OTYx.jpeg" img-no="7772"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병원을 벗어난 간호사들이 거리로 나서 청소년 상담과 예방 교육 등 지역사회 돌봄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대한간호협회]</figcaption></figure></div><br><p></p><p>병원 임상 현장을 지키던 간호사들이 거리로 나와 지역사회 건강을 돌보는 ‘건강 파수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br><br>대한간호협회 중앙간호돌봄봉사단은 청소년과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현장 중심 봉사활동을 통해 간호의 사회적 역할을 확장하고 있다.<br><br>봉사단은 27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서울 강북, 홍대, 신림, 강동 등 4개 권역에서 ‘청소년 거리상담 봉사’를 동시 진행했다. 이번 활동에는 이은정 단장을 비롯해 다수의 현직 간호사들이 참여해 상담과 예방 교육을 맡았다.<br><br>행사는 총 11개 기관이 협력해 지역 특성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홍대에서는 ‘마음치유 우체통’을 활용한 익명 고민 상담이 진행됐고, 강북에서는 건강상담과 도박중독 예방 교육이 이뤄졌다. </p><p><br></p><p>강동과 신림 지역에서는 마약 및 가출 예방 교육이 중점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게임과 이벤트를 접목해 청소년뿐 아니라 대학생과 외국인까지 참여하는 열린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는 평가다.<br><br>봉사단의 활동은 어르신 대상 건강관리로도 이어졌다. 앞서 3월 18일에는 서울 서초구 방배4동 주민센터에서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 봉사’를 실시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정보 부족으로 검진 기회를 놓치기 쉬운 고령층을 위해 직접 현장을 찾은 것이다.<br><br>이날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60여 명의 어르신이 참여했으며, 봉사단원들은 1대1 문진과 검진 안내를 통해 편안한 검사 환경을 제공했다.<br><br>이은정 단장은 “청소년 거리 상담을 통해 권역별 체계적인 봉사 기반을 마련했고, 치매 문진 봉사를 통해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과 고령층을 대상으로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br><br>대한간호협회 중앙간호돌봄봉사단은 병원 울타리를 넘어 지역사회 곳곳에서 돌봄 공백을 메우며, 간호의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힘쓰고 있다.</p><p><br></p>]]></description><pubDate><![CDATA[Mon, 30 Mar 2026 11:31:41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정현우 재활의학과 전문의, 뇌졸중 이후…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길]]></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823]]></link><category><![CDATA[오피니언]]></category><description><![CDATA[<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6.5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330/MC43MzIwMzQwMCAxNzc0ODM3NjEx.jpeg" img-no="7771"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뇌졸중 이후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은 급성기 치료가 아니라,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게 하는 재활치료에 있다.&nbsp;[사진=Freepik]</figcaption></figure></div><br>뇌졸중은 어느 날 갑자기 우리의 일상을 멈추게 만드는 질환이다.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 조직이 손상되고, 그 결과로 한쪽 팔다리가 마비되거나 말이 어눌해지고, 걷기조차 어려워지는 등 다양한 후유증이 남는다. <p></p><p><br></p><p>많은 환자와 보호자들이 급성기 치료에 집중하지만, 실제로 환자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것은 그 이후의 재활치료다.<br><br>재활치료는 단순히 ‘운동을 하는 과정’이 아니다. 손상된 기능을 회복하고, 남아 있는 신경 기능을 최대한 활용해 다시 일상생활을 가능하게 만드는 치료다. 환자가 스스로 식사를 하고, 옷을 입고, 다시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재활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다.<br><br>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기’다. 재활치료는 환자의 상태가 안정되는 즉시 가능한 한 빨리 시작해야 한다. 초기 치료 시기를 놓치면 근육이 약해지고 관절이 굳으며, 욕창이나 폐렴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p><p><br></p><p>특히 발병 후 3~6개월은 기능 회복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는 시기로, 이 시기에 얼마나 집중적으로 재활치료를 받느냐가 회복 정도를 크게 좌우한다. 다만 이 시기를 지나더라도 회복은 계속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리 역시 매우 중요하다.<br><br>재활치료는 여러 영역이 유기적으로 함께 이뤄진다. 우선 운동 및 신체 기능 재활을 통해 근력을 강화하고 균형 감각을 회복하며 보행 능력을 키운다. </p><p><br></p><p>동시에 식사, 세면, 옷 입기 등 일상생활 동작 훈련을 통해 스스로 생활할 수 있는 능력을 높인다. 말이 어눌하거나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환자를 위한 언어·연하 재활도 중요한 부분이다. 여기에 기억력, 집중력, 감정 조절 등을 다루는 인지 및 정서 재활까지 포함된다.<br><br>이처럼 뇌졸중 재활은 한 명의 의료진이 아닌 재활의학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언어치료사 등이 함께하는 ‘다학제 치료’로 진행된다. 각각의 전문가가 환자의 상태를 다각도로 평가하고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회복 속도를 높이는 핵심이다.<br><br>재활치료의 가치는 단순한 기능 회복에 그치지 않는다. 장기적인 장애를 최소화하고 재입원을 줄이며, 환자가 다시 독립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동시에 가족의 돌봄 부담을 줄여준다는 점에서도 매우 중요한 치료 과정이다.<br><br>이 과정에서 보호자의 역할도 결코 작지 않다. 환자가 치료를 지속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작은 변화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는 것이 회복에 큰 힘이 된다.</p><p><br></p><p>재활은 단기간에 끝나는 치료가 아니라 긴 시간을 필요로 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환자와 가족 모두의 인내와 지지가 필수적이다.<br><br>뇌졸중 재활치료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조기에 시작하고, 꾸준히 반복하며, 전문적인 치료와 가족의 지지가 함께할 때 비로소 환자는 다시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 결국 재활치료의 목표는 단순한 회복을 넘어, ‘다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만드는 것’에 있다.</p><p><br></p><p><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330/MC41MTA5NTMwMCAxNzc0ODM3NTg3.png" img-no="7770" class="center-block" style="width: 268.995px;"><br></p><p></p><p><b style="letter-spacing: -0.02em; text-indent: unset;">[프로필] 정현우&nbsp;</b><span style="color: rgb(0, 0, 0);"><b>재활의학과 전문의</b></span></p><p><br></p><p>정현우 원장은 뇌졸중 및 뇌손상, 근골격계질환과 척수손상, 인지재활, 연하곤란재활, 노인재활 등을 전문 진료 분야로 하고 있다.</p><p><br></p><p> </p><p>경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뒤 경북대학교병원에서 인턴 과정을 수료했으며, 같은 병원 재활의학과에서 레지던트 과정을 마치고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nbsp;</p><p><br></p><p><span style="font-weight: 400;">현재 분당베스트병원에서 진료원장으로 재직 중이며 대한재활의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span></p><p><br></p>]]></description><pubDate><![CDATA[Mon, 30 Mar 2026 11:19:46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산행 중 나뭇가지에 찔렸다면… 고름 생기면 ‘연조직염’ 의심]]></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822]]></link><category><![CDATA[건강정보]]></category><description><![CDATA[<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600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330/MC40MjIxNDcwMCAxNzc0ODM1NTA4.jpeg" img-name="" img-no="7767"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nbsp;봄철 야외활동이 늘면서 상처로 인한 연조직염 감염에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은 연조직염 사례</figcaption></figure></div><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600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사진=나무 위키]</figcaption></figure></div><br><p></p><p>봄철 기온이 오르며 등산과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가운데, 상처를 통해 발생하는 연조직염(봉와직염)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br><br>평소 산행을 즐기던 60대 남성 A씨는 최근 봄꽃을 보기 위해 등산에 나섰다가 넘어지며 손바닥에 상처를 입었다. 단순 찰과상으로 여겨 물로 씻고 넘겼지만, 며칠 뒤 손이 심하게 붓고 통증과 열감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고 결국 연조직염 진단을 받았다.<br><br>연조직염은 피부 아래 연한 조직에 세균이 침투해 발생하는 급성 감염 질환이다. 과거에는 ‘봉와직염’ 또는 ‘봉소직염’으로 불렸으나, 이해를 돕기 위해 현재는 ‘연조직염’이라는 용어가 함께 사용되고 있다. </p><p><br></p><p>주요 원인균은 A군 연쇄상구균과 황색포도상구균이며, 상처나 찰과상, 벌레 물림, 수술 부위, 오염된 물 접촉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감염된다.<br><br>특히 야외활동이 많은 봄철에는 나뭇가지, 돌 등에 의해 피부가 쉽게 손상되고 땀으로 인해 세균 번식 환경이 조성되면서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p><p><br></p><p>단순한 외상뿐 아니라 무좀이나 내향성 손발톱처럼 피부 장벽이 약해진 상태에서도 감염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br><br>문제는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단순 상처로 오인하기 쉽다는 점이다. 실제로 많은 환자들이 물로 씻거나 연고만 바른 채 방치하다 증상이 악화된 뒤 병원을 찾는다. 일부는 무좀으로 착각해 잘못된 약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br><br>연조직염이 진행되면 상처 부위가 붉게 변하고 급격히 부어오르며 통증과 열감이 동반된다. </p><p><br></p><p>증상이 심해질 경우 물집이나 고름이 생기고 발열, 오한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감염이 더 진행되면 근막 조직이 괴사하는 괴사성근막염이나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br><br>또한 감염 부위가 얼굴이나 눈 주변으로 번질 경우 시력 손상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턱 아래 조직으로 퍼지는 경우 기도를 압박하는 응급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p><p><br></p><p>특히 당뇨병, 만성정맥부전, 림프부종 등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는 감염 위험과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더 높다.<br><br>연조직염은 한 번 발생한 부위에 재발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는 감염 과정에서 림프계가 손상되기 때문으로, 이전에 발병 경험이 있는 환자는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br><br>치료는 항생제 투여와 소염진통제 등 약물치료가 기본이며, 대부분 조기에 치료하면 호전된다. 그러나 감염이 깊거나 넓게 퍼진 경우에는 입원치료와 절개·배농 등의 처치가 필요할 수 있다. 상처 부위를 임의로 짜거나 방치하는 행위는 오히려 감염을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해야 한다.<br><br>박지수는 “가끔 집에서 상처 부위의 고름을 짜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며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야외활동 중 상처가 발생하면 즉시 소독해 세균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br><br>전문가들은 야외활동 시 상처 예방과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상처가 발생하면 즉시 깨끗한 물과 소독제로 처리하고, 붓기나 통증, 열감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br><br>한편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단독 산행보다는 2인 이상 동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p><p><br></p><p>또한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고, 피부 노출을 줄일 수 있는 긴팔 옷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등산 전 휴대전화 충전 상태를 확인하는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p><p><br></p>]]></description><pubDate><![CDATA[Mon, 30 Mar 2026 10:51:38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고려대 안산병원 박형준 교수, 대한연골·골관절염학회서 ‘우수연제’ 장려상]]></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821]]></link><category><![CDATA[지역소식]]></category><description><![CDATA[<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323.995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327/MC4zNzU2NzUwMCAxNzc0NTczNTA2.png" img-no="7765" class="center-block" style="width: 323.995px;"><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박형준 고려대 안산병원 정형외과 교수</figcaption></figure></div><br></p><p>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정형외과 박형준 교수가 ‘2026년 대한연골 및 골관절염학회 제9차 정기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Outstanding Abstract)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br><br>수상 연구는 ‘파킨슨병 진단 시점과 슬관절 전치환술 시행 간격에 따른 수술 후 5년 혈관계 및 인공관절 주위 합병증 위험’을 주제로 한 전국 단위 매칭 코호트 연구다.<br><br>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파킨슨병 환자의 슬관절 전치환술 이후 장기 합병증 위험을 분석했다. 특히 심뇌혈관계 질환과 인공관절 주위 합병증을 구분해 평가하고, 파킨슨병 진단 이후 수술까지의 기간을 변수로 반영했다.<br><br>분석 결과, 파킨슨병 환자는 비파킨슨병 환자에 비해 수술 후 5년 내 뇌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이 1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공관절 주위 골절이나 감염 위험은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br><br>또한 파킨슨병 진단 후 5년 이내에 수술을 받은 환자군에서는 심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각각 5%, 14%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br><br>연구팀은 파킨슨병이 자율신경 기능 이상을 동반해 혈압 변동과 기립성 저혈압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뇌혈류가 불안정해지면서 혈관계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확한 기전 규명을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br><br>박형준 교수는 “파킨슨병 환자의 슬관절 전치환술은 통증 완화와 기능 회복에 효과적이지만, 수술 후 장기 예후에 대한 고려도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는 합병증 위험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특히 혈관계 합병증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br><br>이어 “향후 혈관계 질환 위험 예측 모델 개발과 정형외과-신경과 협진 기반의 맞춤형 수술 후 관리 체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br><br>이번 연구는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정형외과 김재균 교수와 신경과 권도영 교수 등이 참여한 다학제 공동 연구로, 파킨슨병 환자의 슬관절 전치환술 이후 장기 예후를 통합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p><p><br></p>]]></description><pubDate><![CDATA[Fri, 27 Mar 2026 10:03:53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26년 전 태어난 산모, 같은 의사에게 출산…이대목동병원 ‘감동 사례’]]></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820]]></link><category><![CDATA[지역소식]]></category><description><![CDATA[<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5.92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326/MC44ODI4NTMwMCAxNzc0NTAyNzAz.jpeg" img-no="7762"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26년 전 태어난 산모가 같은 의사의 집도로 건강한 아들을 출산하며 특별한 인연을 이어갔다. [사진=이대목동병원]</figcaption></figure></div><br></p><p>이대목동병원에서 태어난 아기가 26년 뒤 같은 의사의 손에서 출산을 하며 특별한 인연을 이어간 사례가 전해졌다.<br><br>이대목동병원은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에게서 태어난 환자가 성인이 되어 다시 김 교수의 도움으로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다고 밝혔다.<br><br>사연의 주인공 지선애 씨는 1998년 9월 30일 이대목동병원에서 김 교수의 집도로 태어났다. 이후 성인이 된 지 씨는 임신 중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았다. 임신 30주 차에 극심한 복통과 함께 담석증 진단을 받은 것이다.<br><br>담석증은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위험할 수 있는 질환으로, 지 씨는 치료를 위해 자신이 태어난 이대목동병원을 찾았다. 이 과정에서 김 교수가 자신을 출생시킨 의료진이라는 사실을 확인하며 두 사람은 26년 만에 다시 인연을 맺게 됐다.<br><br>병원 측은 해당 환자가 고위험 상황에 놓였던 만큼 다학제 협진을 통해 치료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산부인과 김 교수와 외과 이희성 교수가 협력해 산모 상태를 고려한 담석 수술을 시행했고,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br><br>이후 지 씨는 안정적으로 임신을 유지했으며, 지난 3월 23일 임신 37주 3일 만에 김 교수의 집도로 제왕절개 수술을 받고 3.35kg의 건강한 남아를 출산했다.<br><br>지 씨는 “임신 중 갑작스러운 통증으로 두려웠던 순간, 저를 태어나게 해준 교수님이 계신다는 사실이 큰 위안이 됐다”며 “의료진의 도움 덕분에 건강하게 아이를 만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br><br>김 교수는 “26년 전 신생아였던 환자가 다시 찾아와 엄마가 되는 과정을 함께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다학제 협진을 통해 산모와 아기 모두를 지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br><br>이대목동병원은 이번 사례를 통해 고위험 산모를 위한 협진 시스템과 의료진 간 협력의 중요성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p><p><br></p>]]></description><pubDate><![CDATA[Thu, 26 Mar 2026 14:24:29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뼈 건강 방치하면 ‘조용한 골절’ 온다]]></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819]]></link><category><![CDATA[건강정보]]></category><description><![CDATA[<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23.967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326/MC4zMjY3OTkwMCAxNzc0NDkxNDgw.jpeg" img-no="7761"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증상 없이 진행되는 골대사 이상, 환절기일수록 미리 점검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figcaption></figure></div><br></p><p>환절기에는 활동량이 늘어나고 야외활동도 증가하는 시기지만, 이럴 때일수록 뼈와 근육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p><p><br></p><p>특히 중장년층과 고령층의 경우 작은 낙상도 골절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흔히 뼈 질환이라고 하면 골다공증만을 떠올리기 쉽지만, 실제로는 뼈가 생성되고 유지되며 소실되는 전 과정인 ‘골대사’ 전반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br><br>골대사는 오래된 뼈를 흡수하고 새로운 뼈를 형성하는 순환 구조로 유지된다. 이 과정이 균형을 이루어야 뼈의 강도가 유지되는데, 나이가 들거나 폐경, 호르몬 변화 등이 발생하면 골흡수 속도가 골형성보다 빨라지면서 뼈가 점차 약해진다. </p><p><br></p><p>문제는 이러한 변화가 눈에 띄는 증상 없이 진행된다는 점이다. 많은 경우 별다른 이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손목이나 척추, 고관절 골절 이후에야 질환을 인지하게 된다.<br><br>골대사질환의 위험 요인은 다양하다. 노화와 폐경이 대표적이며, 남성 역시 고령이 되면 뼈 대사의 균형이 무너질 수 있다. </p><p><br></p><p>이 외에도 칼슘과 비타민D 부족, 운동 부족, 흡연과 음주, 저체중, 장기간 스테로이드 복용, 부갑상선 기능 이상, 당뇨 등 만성질환이 영향을 줄 수 있다. 최근에는 일부 항암치료 역시 뼈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br><br>진단은 단순히 골밀도 수치만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환자의 연령, 과거 병력, 골절 경험, 생활습관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한 뒤 골밀도 검사와 혈액검사를 통해 칼슘, 비타민D, 호르몬 수치를 평가한다. </p><p><br></p><p>필요 시 척추 영상검사를 통해 미세 골절 여부까지 확인하는 등 전반적인 골대사 상태를 함께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br><br>치료는 원인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기본적으로는 칼슘과 비타민D 보충, 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근력 강화가 권장된다. 특히 걷기나 근력 운동은 뼈와 근육을 동시에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p><p><br></p><p>낙상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 환경 개선도 필수적이다. 환자 상태에 따라 골흡수 억제제나 골형성 촉진제 등 약물 치료가 병행될 수 있으며, 내분비 질환이 원인인 경우 해당 질환에 대한 치료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br><br>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경진 교수는 “뼈는 우리 몸을 지탱하는 구조물과 같기 때문에 한 번 약해지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골다공증은 완치의 개념보다는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환으로 이해하고, 조기에 진단해 꾸준히 치료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br><br>골대사질환은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넘기기보다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조기에 발견해 적절히 대응하면 골절 위험을 낮추고 일상생활의 질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폐경 이후이거나 평소 뼈 건강이 걱정된다면 전문의를 통한 정기적인 평가가 필요하다.</p><p><br></p>]]></description><pubDate><![CDATA[Thu, 26 Mar 2026 11:04:58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부자(父子) 함께 3억 기부… 고려대 안암병원에 이어진 ‘나눔의 선순환’]]></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818]]></link><category><![CDATA[지역소식]]></category><description><![CDATA[<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5.92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326/MC40MDM4MjcwMCAxNzc0NDc0OTMx.jpeg" img-no="7760" class="center-block" style="text-align: right; 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금한산업 김경은 대표와 보성냉장 김재현 대표이사가 부자로 함께 고려대 안암병원에 총 3억 원을 기부했다. [사진=고려대의료원]</figcaption></figure></div><div style="text-align: right;"><br></div></p><p>고려대학교의료원은 금한산업 김경은 대표와 보성냉장(주) 김재현 대표이사가 고려대 안암병원 발전을 위한 기금 3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br><br>김경은 대표가 2억 원, 김재현 대표이사가 1억 원을 각각 기부했으며, 부자가 함께 나눔에 참여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br><br>기부식은 3월 23일 오후 2시 30분 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 의료원 본부 5층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윤을식 의무부총장과 손호성 의무기획처장 등 의료원 관계자들과 기부자인 김경은 대표, 김재현 대표이사가 참석했다.<br><br>김경은 대표는 고려대 농과대학 식품공학과 69학번 출신으로, 오랜 기간 모교를 위한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p><p><br></p><p> 1984년 ‘인봉장학금’을 조성해 장학생이 다시 기부에 참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으며, 1985년부터 매년 단과대학별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해 왔다. </p><p><br></p><p>현재까지 262명에게 836건의 장학금이 지급됐고, 누적 지급액은 약 21억 원에 달한다. 장학금 잔액 또한 약 73억 7,500만 원 규모로 유지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식품공학과 발전 기금 5억 원을 기부하는 등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 왔다.<br><br>김재현 대표이사 역시 부친의 뜻을 이어 인봉장학금에 2억 원을 기부했으며, 부자가 모교에 기부한 누적 금액은 총 41억 원에 이른다.<br><br>이번에 전달된 기금은 고려대 안암병원의 진료 환경 개선과 의학 연구 및 교육 발전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br><br>김경은 대표는 “모교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며 의료진의 헌신과 환자를 향한 진정성을 느꼈다”며 “이번 나눔이 의료 현장에서 헌신하는 이들에게 작은 힘이 되고, 더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사회와 의료 발전에 기여하는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br><br>김재현 대표이사는 “아버지의 나눔 가치를 함께 실천할 수 있어 뜻깊다”며 “기부가 환자 치료와 의료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br><br>윤을식 의무부총장은 “모교 의료원을 향한 애정과 나눔 실천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의 뜻이 환자 치료와 연구, 교육 전반에 의미 있게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br><br>한승범 안암병원장은 “의료 현장에 대한 공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기부에 감사드린다”며 “환자 중심 진료 환경을 강화하고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p><p><br></p>]]></description><pubDate><![CDATA[Thu, 26 Mar 2026 06:42:02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충남지역암센터, ‘암 예방의 날’ 맞아 체험형 캠페인 개최]]></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817]]></link><category><![CDATA[지역소식]]></category><description><![CDATA[<p><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325/MC43OTUxMDgwMCAxNzc0NDA2OTMw.jpeg" img-no="7759"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5.942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325/MC43NjM0NjYwMCAxNzc0NDA2OTMw.jpeg" img-no="7758"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단국대병원 충남지역암센터가 ‘암 예방의 날’을 맞아 환자와 보호자 130여 명이 참여한 체험형 캠페인을 통해 </figcaption></figure></div><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5.942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암 예방 인식 확산에 나섰다. [사진=단국대병원]</figcaption></figure></div><br></p><p>단국대병원 충남지역암센터가 ‘암 예방의 날’을 맞아 환자 경험 향상과 암 예방 인식 제고를 위한 체험형 캠페인을 진행했다.<br><br>충남지역암센터는 지난 24일 병원 음악정원과 산책로 일대에서 환자와 보호자, 내원객 등 1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 걸음의 실천, 암 예방의 시작’을 주제로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br><br>이번 캠페인은 충남지역암센터와 CS팀, 간호부가 공동으로 마련했으며, 참가자들은 음악정원을 출발해 느티나무길을 따라 이동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br><br>행사는 오프닝 체조로 시작해 ▲감사존 ▲웃음존 ▲희망존으로 이어졌다. 감사존에서는 의료진과 직원에게 전하는 감사 편지를 관람하고, 웃음존에서는 걷기 미션과 포토월 촬영이 진행됐다. 희망존에서는 병원에 바라는 점과 응원의 메시지를 작성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br><br>참가자들은 산책과 체험을 병행하며 자연스럽게 암 예방의 중요성을 되새겼으며, 종착점에서는 스탬프 인증을 통해 기념품과 이벤트 선물을 제공받았다. 행사 말미에는 암 예방 인식도와 만족도 조사가 함께 진행됐다.<br><br>충남지역암센터는 조사 결과를 향후 환자 중심 서비스 개선과 암 예방 홍보 전략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br><br>최상규 충남지역암센터장(방사선종양학과 교수)은 “이번 캠페인은 일상 속 실천을 통해 암 예방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환자와 보호자가 함께 소통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환자 경험 향상과 암 예방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p><p><br></p>]]></description><pubDate><![CDATA[Wed, 25 Mar 2026 11:48:25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봄철 반복되는 질염, 가볍게 넘기면 안 되는 이유]]></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816]]></link><category><![CDATA[기획특집]]></category><description><![CDATA[<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75.63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325/MC4zMTc4MzEwMCAxNzc0Mzk5NTc2.jpeg" img-no="7754" class="center-block" style="text-align: right; 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봄철은 땀과 습기, 일교차 변화로 질내 환경이 흔들리면서 질염이 쉽게 발생하는 시기다. [사진=katemangostar]</figcaption></figure>    </div><div><b>◇ 봄철, 질염이 쉽게 반복되는 이유</b><br><br>봄은 몸이 가벼워지는 계절이지만, 여성 건강에는 오히려 불편이 늘어나는 시기이기도 하다.</div><div><br></div><div>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외부 활동이 많아지고 옷차림도 달라지지만, 그만큼 땀과 습기가 늘고 일교차가 커지면서 몸의 균형도 쉽게 흔들린다. <br><br>특히 이 시기 산부인과 외래에서는 질 분비물 변화나 가려움, 냄새, 따가움 같은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여성이 적지 않다. </div><div><br></div><div>많은 이들이 이를 일시적인 컨디션 저하나 피로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넘기지만, 실제로는 질내 환경의 균형이 무너지며 질염이 시작된 경우가 많다.<br><br>봄철에 질염이 늘어나는 이유는 비교적 분명하다.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는 신체 리듬이 흔들리기 쉽고, 피로와 스트레스가 쌓이기 쉽다. </div><div><br></div><div>여기에 큰 일교차와 습도 변화, 야외활동 증가가 겹치면 외음부와 질 주변 환경도 쉽게 자극을 받는다. <br><br>날씨가 따뜻해지면 땀 분비가 늘고, 통풍이 좋지 않은 옷차림이나 장시간 외부 활동이 이어질 경우 세균이나 곰팡이가 자라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 </div><div><br></div><div>결국 봄은 단순히 기분 좋은 계절이 아니라, 여성 질환이 반복되기 쉬운 환경적 조건이 갖춰지는 시기이기도 하다.<br><br>질 내부는 원래 유익균과 유해균이 균형을 이루며 유지된다. 건강한 상태에서는 락토바실리 같은 유익균이 질내 산성 환경을 지켜 유해균의 과증식을 막는다. </div><div><br></div><div>하지만 스트레스, 면역력 저하, 항생제 사용, 물리적 자극, 성관계, 습한 환경 같은 요인이 겹치면 이 균형이 깨질 수 있다. <br><br>그 결과 세균성 질염이나 칸디다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 등으로 이어지게 된다. </div><div><br></div><div>질염이 반복되는 여성의 경우 단순히 ‘면역력이 약해서’라는 식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평소 질내 환경이 쉽게 무너지는 생활 패턴이나 반복 노출 요인이 있는지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br><br><b>◇ 비슷해 보여도 다른 질염… 정확한 진단이 중요한 이유</b><br><br>질염은 흔히 ‘여성의 감기’라고 불릴 만큼 자주 발생하는 질환이다. 그러나 자주 생긴다고 해서 가볍게 볼 문제는 아니다. </div><div><br></div><div>질염은 세균, 곰팡이, 원충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길 수 있고, 원인에 따라 증상도 조금씩 다르며 치료법 역시 달라진다. <br><br>문제는 증상이 비슷해 보여 스스로 판단하기 쉽다는 점이다. </div><div><br></div><div>가려움이 있다고 모두 같은 질염은 아니고, 분비물이 늘었다고 모두 단순 염증으로 볼 수도 없다. 겉으로 비슷해 보여도 실제 원인균이 다르면 사용해야 할 약제와 치료 방향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div><div><br></div><div><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371.975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325/MC45NTIzOTYwMCAxNzc0Mzk5Nzg1.png" img-no="7756" class="center-block" style="width: 371.975px;"><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김민우 산부인과 전문의 [사진=청담산부인과]</figcaption></figure></div><br>김민우 산부인과 전문의(청담산부인과)는 “질염을 단순한 계절성 불편으로 넘기기보다 원인을 정확히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세균성, 칸디다성, 트리코모나스성 질염은 증상이 비슷해 보일 수 있어 정밀검사를 통해 원인균을 확인한 뒤 치료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 이전에 처방받았던 약을 임의로 사용하거나 시중 제품에 의존할 경우 오히려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br><b><br>◇ 세균성·칸디다·트리코모나스 질염의 특징과 차이</b><br><br>가장 흔한 형태 중 하나는 세균성 질염이다. 이는 질내 유익균이 줄고 다른 세균이 과도하게 증식하면서 생긴다. 회색빛이나 누런빛 분비물이 늘거나, 생선 비슷한 불쾌한 냄새가 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br><br>특히 생리 전후나 성관계 후 증상이 더 뚜렷해졌다고 느끼는 여성도 많다. 문제는 세균성 질염이 한 번 좋아졌다가도 다시 반복되는 경우가 흔하다는 점이다. 치료 후 수개월 안에 재발하는 사례가 적지 않아 재발 관리가 중요하다.<br><br>칸디다 질염 역시 봄철에 자주 만나는 질환이다. 칸디다 알비칸스라는 곰팡이균이 원인으로,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항생제 사용 등으로 환경이 바뀌면서 과도하게 증식할 때 발생한다. </div><div><br></div><div>흰색의 덩어리진 분비물, 외음부 가려움, 따가움이 특징적이며, 항진균제 치료가 필요하다. 세균성 질염과 달리 원인균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치료 방법도 완전히 다르다는 점을 반드시 구분해야 한다.<br><br>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원충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주로 성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황록색의 묽고 거품 섞인 분비물, 악취, 가려움, 배뇨통, 성교통 등이 나타날 수 있다. </div><div><br></div><div>이 질환은 성 파트너와 함께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일부 질염에서 파트너 동시 치료가 재발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되고 있다.<br><br><b>◇ 반복되는 질염, 방치하면 더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b><br><br>질염이 무서운 이유는 불편함 자체보다 방치했을 때의 문제에 있다. </div><div><br></div><div>초기에는 가려움, 냄새, 분비물 변화처럼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하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염증이 반복되거나 만성화될 수 있다. 더 나아가 방광염이나 골반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일부 감염은 난임 등 더 큰 문제와도 연결될 수 있다.<br><br>특히 세균성 질염의 경우 불임, 성매개 감염, 조산 위험 증가와 연관성이 거론되며, 감염성 질환은 보다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div><div><br></div><div>따라서 “며칠 지나면 낫겠지” 하고 넘기기보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평소와 다른 양상이 나타나면 초기에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br><br>진료 현장에서는 질염이 반복되는 환자 중 구조적인 요인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소음순 비대 등으로 위생 관리가 어려운 경우 염증이 쉽게 재발할 수 있지만, 이러한 경우에도 원인을 정확히 확인한 뒤 신중하게 치료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br><b><br>◇ 재발 막는 핵심은 생활습관과 질내 환경 관리</b><br><br>예방과 관리의 핵심은 결국 질내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외음부는 청결하게 관리하되 자극적인 세정제 사용은 피하고, 질 내부를 과도하게 씻어내는 습관은 삼가는 것이 좋다. </div><div><br></div><div>통풍이 잘되는 속옷 착용과 장시간 습한 환경을 피하는 생활습관도 중요하다. 충분한 수면과 휴식, 스트레스 관리 역시 면역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br><br>프로바이오틱스는 일부 질염, 특히 세균성 질염에서 재발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보조적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보조적 관리에 해당하며, 증상이 있을 때는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약물치료가 우선되어야 한다.<br><br>봄철 여성 건강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흔하니까 괜찮다’는 생각을 버리는 것이다. 질염은 흔하지만 결코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되는 질환이다. </div><div><br></div><div>증상이 반복된다면 몸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으며, 정확한 진단과 관리가 재발을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div><div><br></div><p></p>]]></description><pubDate><![CDATA[Wed, 25 Mar 2026 09:46:06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혈압약 평생 먹어야 하나”…고혈압 치료 오해 바로잡기]]></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815]]></link><category><![CDATA[건강정보]]></category><description><![CDATA[<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5.942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324/MC4wNTk4MTIwMCAxNzc0MzE4ODMy.jpeg" img-no="7753"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혈압약은 평생 먹어야 한다”는 인식과 달리, 고혈압은 오해로 치료를 미루거나 임의로 약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figcaption></figure></div><br></p><p>고혈압 치료에 대해 “약을 한 번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 한다”는 인식이 여전히 널리 퍼져 있지만, 이는 대표적인 오해라는 전문가 지적이 나왔다.<br><br>고혈압은 국내에서 가장 흔한 만성질환 중 하나로, 건강검진을 통해 처음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거의 없어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환자도 적지 않다. 특히 혈압이 일시적으로 정상 범위로 나오면 스스로 약 복용을 중단하는 사례도 흔하다.<br><br>유성선병원 심장내과 배민욱 전문의는 “혈압약은 단순히 수치를 낮추는 것이 아니라 혈관 손상을 예방하고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이기 위한 치료”라고 설명했다.<br><br>고혈압은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이 여러 차례 측정에서 지속될 때 진단된다. 국내에서는 성인 3명 중 1명꼴로 고혈압을 앓고 있을 정도로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령화와 식습관 변화, 운동 부족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br><br>문제는 증상이 거의 없어 방치되기 쉽다는 점이다. 혈압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혈관에 부담이 쌓여 심근경색, 뇌졸중, 심부전, 신장질환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br><br>전문가들은 혈압약 복용을 ‘평생의 부담’으로 인식하기보다는 치료 과정의 일부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약을 복용해 혈압이 정상 범위로 유지되는 것은 치료 효과에 따른 결과이며, 의료진과 상의 없이 임의로 약을 중단할 경우 혈압이 다시 상승해 위험이 커질 수 있다.<br><br>다만 고혈압 관리가 약물치료에만 의존하는 것은 아니다. 체중 감량, 염분 섭취 제한,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금연과 절주 등 생활습관 개선이 병행될 경우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되며, 상태에 따라 약물 용량을 줄이거나 치료 방식을 조정하기도 한다.<br><br>또한 고혈압은 장기간 관리가 필요한 질환인 만큼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합병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전도, 심장초음파,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을 통해 심장과 신장 기능, 혈관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br><br>배민욱 전문의는 “고혈압은 증상이 없어 방치되기 쉽지만 꾸준한 관리로 충분히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라며 “혈압약을 부담으로 여기기보다 혈관 건강을 지키기 위한 치료 과정으로 이해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p>]]></description><pubDate><![CDATA[Tue, 24 Mar 2026 11:18:11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혼자였던 어르신의 하루가 '통합돌봄'으로 채워집니다]]></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814]]></link><category><![CDATA[추천영상]]></category><description><![CDATA[<p><iframe frameborder="0" src="//www.youtube.com/embed/79anqnc5Mco" width="640" height="360" class="note-short-clip"></iframe><br></p>]]></description><pubDate><![CDATA[Tue, 24 Mar 2026 11:15:08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이호범 신경외과, 다리 저림 반복된다면… ‘척추관협착증’ 신호]]></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813]]></link><category><![CDATA[오피니언]]></category><description><![CDATA[<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23.967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324/MC4zODc2NzQwMCAxNzc0MzE4MTQ4.jpeg" img-no="7751"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걷다가 쉬면 통증이 완화되고 허리를 숙일 때 편해진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figcaption></figure></div>﻿<p></p><p>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며 척추 및 관절의 퇴행성 질환은 이제 피하기 어려운 사회적 현상이 되었습니다. </p><p><br></p><p>특히 60대 이상 환자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핵심 증상은 보행 시 발생하는 다리의 통증과 저림입니다. 환자들은 대개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터질 듯이 저리고 아파서 자꾸만 가다 서기를 반복하게 된다”며 고통을 토로하곤 합니다.</p><p><br>대다수 환자가 이를 단순한 노화의 과정으로 여기거나 기존에 익숙한 허리디스크로 오인하여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보행에 직접적인 지장을 주는 증상의 이면에는 '척추관협착증'이 숨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p><p><br></p><p>척추관협착증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리는 만큼, 증상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br><br><b>척추관협착증이란 무엇인가요?</b></p><p><br>우리 몸의 중심 기둥인 척추 내부에는 신경이 안전하게 지나가도록 보호하는 척추관이라는 빈 공간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척추를 지지하는 뼈와 인대, 관절 등이 퇴행성 변화를 거치며 점차 두꺼워지는데, 이로 인해 척추관 내부 공간이 좁아지는 질환이 바로 척추관협착증입니다.</p><p><br>마치 노후한 수도관에 이물질이 쌓여 통로가 좁아지고 수압이 떨어지는 원리와 같습니다. 물리적으로 좁아진 공간이 신경을 지속적으로 압박하게 되며, 이는 곧 허리 통증을 넘어 하반신으로 이어지는 심각한 신경학적 증상과 보행 장애를 유발하는 원인이 됩니다.<br><br><b>허리디스크와의 결정적 차이, '자세에 따른 통증'</b></p><p><br>척추관협착증은 흔히 허리디스크로 불리는 추간판탈출증과 혼동하기 쉽지만, 통증 양상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결정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가장 명확한 감별 포인트는 바로 자세에 따른 통증의 변화입니다.</p><p><br>허리디스크 환자들은 허리를 앞으로 숙일 때 디스크가 뒤로 밀려나며 신경을 누르기 때문에 통증이 심해집니다. </p><p><br></p><p>반면, 척추관협착증은 정반대의 양상을 보입니다. 허리를 꼿꼿하게 펴거나 뒤로 젖히면 신경 통로인 척추관이 더욱 좁아져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악화됩니다.</p><p><br>어르신들이 유모차나 보행기에 의지해 허리를 구부리고 걷거나, 걷다가 쪼그려 앉아 쉴 때 한결 편안함을 느끼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허리를 앞으로 굽히면 척추관 내부 공간이 일시적으로 넓어져 신경 압박이 덜해지기 때문입니다. </p><p><br></p><p>따라서 걷다가 다리가 터질 듯이 아파 가다 서기를 반복한다면 허리디스크보다 척추관협착증을 강하게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br><br><b>조기 진단과 골든타임을 지키는 단계별 맞춤 치료</b></p><p><br>"척추 질환은 무조건 수술해야 한다"는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병원 문턱을 넘기 주저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척추관협착증은 초기나 중기에 발견한다면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일상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br></p><p><br>초기에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운동치료를 병행하며, 통증이 심할 경우 특수 영상 장치(C-arm)를 통해 좁아진 척추관 주변 신경에 직접 약물을 주입하여 염증과 부기를 가라앉히는 신경차단술이나 신경성형술 등 적극적인 보존 치료를 우선 시행합니다.</p><p><br>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6주 이상 통증이 호전되지 않거나 보행 등 일상생활이 벅차다면 수술적 치료를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 </p><p><br></p><p>특히 증상을 방치하여 6개월 이상 경과할 경우, 짓눌린 신경이 영구적으로 손상되어 수술 후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으므로 치료의 골든타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p><p><br>최근에는 절개 범위를 최소화하여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회복이 빠른 내시경 감압술이 널리 시행되고 있어, 고령의 환자분들도 신체적 부담을 크게 덜고 안전하게 수술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br><br><b>건강한 노후를 위한 현명한 선택</b></p><p><br>척추관협착증은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좌절할 질환이 결코 아닙니다. 꾸준한 관리와 올바른 운동을 통해 얼마든지 증상을 조절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p><p><br></p><p>평소 의자에 앉을 때는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는 습관이 중요합니다.</p><p><br>다만, 노화라는 자연스러운 흐름 속에서 병변이 깊어진 협착증의 경우 자가 관리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p><p><br></p><p>극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위협받고 있다면, 수술적 치료는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고통을 끊어내고 건강한 노후를 되찾기 위한 적극적인 해결책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br><br><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324/MC44ODYxOTgwMCAxNzc0MzE3ODE3.jpeg" img-no="7750"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b><br>[프로필] 이호범 원장 / 신경외과 전문의 </b><br><br>탄탄병원 이호범 원장은 척추 질환과 고난도 척추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신경외과 전문의입니다. 재발 디스크 재수술, 풍선신경성형술, 척추 내시경 수술, 척추 협착증, 목 · 허리 디스크 질환, 척추 외상, 경추부 인공디스크 치환술 등 다양한 척추 및 신경 관련 질환 치료에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br><br>가천대학교 의과대학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가천대 길병원에서 신경외과 전문의 과정을 수료했으며, 같은 병원 외래교수를 역임했습니다. </p><p><br></p><p>이후 양주병원 신경외과 과장, 안산 튼튼병원 척추센터 원장, 서울바른척도병원 척추센터장, 대전웰니스병원 척추관절센터 제1원장을 거쳐 현재 탄탄병원에서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습니다. <br><br>대한신경외과학회와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정회원으로 활발히 활동하며 학문적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br></p>]]></description><pubDate><![CDATA[Tue, 24 Mar 2026 10:49:19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청소년, 앉아있는 시간 30분 줄이고 운동하면 당뇨 위험 ‘뚝’]]></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812]]></link><category><![CDATA[뉴스]]></category><description><![CDATA[<p></p><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23.995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323/MC42NzE3ODMwMCAxNzc0MjQ4MzA5.jpeg" img-no="7749"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청소년이 앉아 있는 시간을 하루 30분만 줄이고 운동이나 수면으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당뇨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figcaption></figure></div><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23.995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figcaption></figure></div><br><p></p><p>청소년기에 앉아서 보내는 시간을 하루 30분만 줄이고 운동이나 수면으로 대체해도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br><br>23일 미국 하버드대 의대 소렌 아르누아-르블랑 박사 연구팀에 따르면 10대 초반 청소년 800여명의 생활 패턴과 건강 지표를 약 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좌식 시간을 하루 30분 줄이고 중·고강도 신체활동(MVPA)을 늘릴 경우 인슐린 저항성이 약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br><br>연구팀은 매사추세츠주 동부 지역 출생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장기 코호트 연구(Project Viva) 자료를 활용해 수면, 좌식 시간, 신체활동 간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초기 청소년기(중앙값 12.9세) 참가자 802명은 7~10일 동안 손목 가속도계를 착용하고 수면 일지를 작성했으며, 이후 후기 청소년기(중앙값 17.5세)에 공복 혈액검사를 통해 인슐린 저항성을 평가했다.<br><br>분석 결과 청소년들은 하루 평균 11.5시간(48%)을 앉아서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면은 33%, 저강도 신체활동은 17%, 중·고강도 신체활동은 2%에 불과했다.<br><br>이 가운데 생활 패턴 변화가 확인된 394명을 추가 분석한 결과, 앉아 있는 시간 30분을 중·고강도 신체활동으로 대체할 경우 인슐린 저항성이 14.8% 감소했다. 같은 시간을 수면으로 대체했을 경우에도 5%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반면 저강도 신체활동으로 바꾼 경우에는 유의미한 변화가 확인되지 않았다.<br><br>연구를 이끈 아르누아-르블랑 박사는 “하루 몇 분이라도 좌식 행동을 신체활동이나 수면으로 바꾸는 것만으로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공중보건 측면에서도 청소년의 좌식 시간을 줄이고 운동과 수면을 늘리는 방향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br><br>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심장협회(AHA) 학술회의(EPI|Lifestyle Scientific Sessions 2026)에서 발표됐다.<br></p>]]></description><pubDate><![CDATA[Mon, 23 Mar 2026 15:36:14 +0900]]></pubDate></item><item><title><![CDATA[﻿류호준 호흡기내과, 계속되는 기침과 숨참…‘성인 천식’ 가능성]]></title><link><![CDATA[http://healthcarejournal.co.kr/news/view.php?bIdx=2811]]></link><category><![CDATA[오피니언]]></category><description><![CDATA[<p></p><div><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6.531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img src="http://healthcarejournal.co.kr/boardImage/healthcarejournal/20260323/MC42NTI5MTAwMCAxNzc0MjM2OTM0.jpeg" img-no="7748" class="center-block" style="max-width: 100%;"><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  봄철 기침과 호흡기 증상을 단순 감기로 넘기기 쉽지만, 반복되는 증상은 천식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figcaption></figure></div><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6.531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figcaption class="caption" style="text-align: right;">[사진=게티이미지뱅크]</figcaption></figure></div><figure class="image-caption" style="width: 756.54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br></figure></div><p></p><p>꽃이 피고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3월은 봄기운을 느끼기 좋은 계절입니다. 하지만 큰 일교차와 꽃가루, 미세먼지 등 다양한 자극 요인이 늘어나면서 호흡기 질환이 함께 증가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실제 진료실에서도 봄철이 되면 기침이나 호흡기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분들이 눈에 띄게 늘어납니다.<br><br>봄철에는 기침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도 단순 감기나 환절기 증상으로 생각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반복되는 기침이나 숨이 차는 증상은 우리 몸이 보내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br><br>외래 진료실에서 자주 듣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감기가 한 달째 낫지 않는다거나, 운동을 시작했는데 숨이 더 차다는 경우, 밤만 되면 기침이 계속 나온다는 호소 등입니다.<br><br>많은 성인들이 이러한 증상을 단순한 감기나 체력 저하로 생각하고 넘기기 쉽습니다. 그러나 기침이 3주 이상 지속된다면 단순 감기보다는 기관지 천식일 가능성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br><br>일반적인 감기는 보통 1~2주 정도 지나면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천식은 기관지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겨 기도가 예민해진 상태로, 작은 자극에도 기관지가 쉽게 좁아지면서 증상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br><br>천식은 흔히 어린이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성인에서도 적지 않게 발생합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19~29세의 4.6%, 30~39세의 3.1%, 40~49세의 2.4%가 천식을 진단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br><br>특히 20~40대는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기침이나 숨참 같은 증상을 감기나 체력 문제로 오해하고 병원 방문을 미루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천식 진단이 늦어지는 사례도 종종 발생합니다.<br><br>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기침이 오래 지속되거나 밤이나 새벽 시간대에 기침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운동을 하거나 계단을 오를 때 숨이 차거나, 숨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 감기로만 생각하고 넘기기보다는 천식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br><br>봄철에는 기관지가 더욱 예민해지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큰 일교차와 꽃가루, 미세먼지 등 다양한 자극 요인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야외활동이나 운동이 늘어나면서 숨이 차거나 기침이 심해지는 등 증상이 더 뚜렷하게 나타나기도 합니다.<br><br>실제로 봄이 되면 기침이나 호흡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br><br>천식은 비교적 간단한 폐기능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주로 흡입 스테로이드 치료를 통해 기관지 염증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조기에 진단하고 꾸준히 관리하면 대부분의 환자들이 일상생활에 큰 제약 없이 증상을 조절하며 생활할 수 있습니다.<br><br>반대로 치료 없이 증상을 오래 방치할 경우 기관지 염증이 지속되면서 기도가 점차 좁아지고, 결국 폐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br><br>반복되는 기침과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정확한 진단을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기가 오래 간다고 생각했던 기침이 사실은 기관지가 보내는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br><br>기침이 계속되거나 숨이 차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가볍게 넘기지 말고 전문의 상담을 받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길 권합니다.</p><p><br></p>]]></description><pubDate><![CDATA[Mon, 23 Mar 2026 12:29:53 +0900]]></pubDat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