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분이 많은 수박 · 오이 두통 덜어준다....반대로 두통을 유발하는 식품은?

카페인은 상황에 따라 유발하거나 완화시켜
  • 김보희 기자
  • 발행 2024-06-24 16:13

[사진=게티이미지]


두통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지속적인 소음이나, 스트레스, 생리 전 증후군, 비염, 수면 부족 등 그 원인은 다양하다.

만성 두통과 편두통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증상을 일으키는 음식이나 음료를 정확하게 집어내기도 한다. 두통 관리에 도움을 주는 식품과 주의해야 하는 식품들이 따로 있으며, 미리 알아두면 증상을 해결하거나 미리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미국 인터넷 매체 '허프포스트' 등의 자료를 토대로 두통을 일으키는 식품과 달래는 식품들을 소개했다.

완화하는 식품들


수분을 공급하는 식품 (수박, 오이, 토마토):
물분을 많이 함유한 수박, 오이, 토마토는 탈수를 방지하고 두통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러한 과일과 채소는 물을 포함하여 신선한 상태에서 섭취할 때 더욱 효과적이다.

오메가-3 지방산을 포함한 식품 (생선, 씨앗류):
연어, 고등어 등의 생선과 아마씨, 견과류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여 염증을 줄이고 두통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들 식품은 일주일에 몇 번씩 섭취하는 것이 좋다.

녹색 잎채소 (시금치 등):
시금치와 같은 녹색 잎채소에는 비타민 B와 같은 영양소가 풍부하여 뇌 기능을 개선하고 편두통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잎채소는 신선한 상태에서 섭취하면 영양소가 가장 효과적으로 흡수된다.

유발하는 식품들


알코올 (술):
알코올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뇌로 향하는 혈류를 증가시킬 수 있어, 일부 사람들에게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숙성 치즈와 함께 섭취할 경우 두통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티라민이 많이 포함된 식품 (숙성 치즈 등):
티라민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성질이 있어 일부 사람들에게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블루치즈, 브리치즈, 고르곤졸라치즈 등 숙성 치즈는 티라민 함량이 높으므로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과다한 카페인 섭취:
적절한 양의 카페인은 두통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과다 섭취는 오히려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커피, 차, 초콜릿 등 여러 음식과 음료에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하루 섭취량을 제한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통 관리에 있어서는 개인의 식습관과 신체 반응을 잘 관찰하며, 적절한 식이 관리가 필요하다. 자주 발생하는 두통의 원인을 파악하여 식습관을 조절하고, 두통을 유발할 수 있는 식품들을 피하면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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