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치료에 있어서 통합의료의 역할은? - 위담에서 만난사람, 김수려 양방원장

통합의료란, 진료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최적화된 치료
환자의 고통을 완화하는데 있어서 한방, 양방을 나누는 것은 의미 없어
충분한 대화 후 한방, 양방의 협진은 치료 효과를 높여
  • 오혜나 기자
  • 발행 2024-11-18 10:58

통합의학이란, 여러 의학을 합쳐서 이르는 말로, 현대의학(서양의학)을 중심으로 하되, 현대의학에서 다 치료 할 수 없는 부분을 보완하는, 과학적으로 근거 있는 치료를 말한다. 현대의학이 발달한 시대가 되었지만, 현대의학으로 고치지 못하는 난치성 질환이나 질병이 아직까지 많다. 따라서 현대는 통합의학이 많이 요구되고 있고, 실제로 의료 시스템 안에서 행해지고 있다.

인간을 모든 것이 연결된 전체적인 존재로 본다는 점에서 통합의학은 전인적인 접근이 가능하므로 더욱 그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서울위담한방병원에서 통합의료를 펼치고 있는 김수려 양방원장은 통합의료에 대해 자신의 이야기를 분명히 내었다.


[사진=서울위담한방병원 김수려 양방원장]

"사람이 아픈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을 치료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인간 자체가 그렇게 신체의 부위를 조각조각 나눌 수 있는 존재가 아니에요. 만약, 손이 아프다고 한다면 손이 아픈 이유나 원인이 다른 데에 있을 수 있어요. 그런데, 당장 아픈 부분인 손만 치료 한다는 것이죠. 병원에 오는 환자분들 스스로도 본인이 아픈 곳을 특정해서 그 과에서 진료 받기를 원하는 분들이 많아요"

서울위담한방병원에서 암 환자들을 진료하는 김수려 양방원장은 사람의 인체가 세밀하게 나뉘어서 진단되고 치료 되는 현상에 대해서 안타까워 하는 목소리를 내었다. 그는 서울위담한방병원에서 암환자를 진료하면서 시간이 갈 수록 통합의료가 암에 있어서 얼마나 절실한 것인지를 더욱 느낀다고 한다.
암의 원인은 알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그렇다면 치료 역시 과학적인 근거를 가지고 다방면에서 진단하고 치료가 들어가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통합의료가 암치료에 있어서 가장 필요한 의료라고 그는 강조했다.
인간은 정신과 몸이 긴밀하게 연결된 존재이기 때문에 마음부터 인체의 내 외부의 연결을 살피고 치료를 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서울위담한방병원의 특장점인 담적 치료를 예를 들어 말했다.

"암 환자분들은 진단을 받는 시기에 이미 식사를 제대로 못하세요. 수술 후에도 역시 소화기의 여러 어려움을 겪어요. 식욕이 없는 것을 시작으로 소화불량이 있고, 무얼 먹으면 바로 화장실로 가는 괴로움을 겪지요. 이런 분들에게 무조건 암이 발생한 부위의 암 치료만 하면 될까요? 당장 한 숟가락의 밥도 먹을 수 없는데 말이죠. 이 분들에게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과, 원활하게 소화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면 기운도 차리고 마음도 편안해지세요. 그러면 그 이후의 다른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예후도 훨씬 좋구요."

한방, 양뱡 상관 없이 임상으로 검증되고 선별된 치료가 다방면에서 이루어질 때, 환자가 겪는 고통을 줄일 수 있고 '완치'라는 궁극적인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시종일관 부드러우면서도 단호하게 말하는 김수려 원장과의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Q. 선생님은 가정의학과를 전공하시고 진료를 하셨는데요, 그런 중에 특별히 암 환자를 치료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긴 계기가 있을까요?


김수려 양방원장(이하 김) : 의학공부를 하면서, 인체를 나누어서 구분해 놓는 것이 싫었어요. 소아과는 아이들만, 내과는 내과 질환만.. 이렇게 과들이 다 분류가 돼 있는 게 싫어서 가정의학과를 선택했지요. 가정의학과는 모든 과를 아우르기 때문에 전문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거예요. 하지만, 수련 과정 중에 로테이션을 하면서 통합적인 진료로 연결이 되거든요. 저는 그게 마음에 들었어요.


저는 이전에 소아 위주로 진료를 봤었는데, 간혹 소아암 환자들이 섞여 있는 경우가 있었어요. 그런데 이런 소아암 환자들 한테는 제가 해줄 수 있는 게 제한이 있었어요. 한 번은 폐렴이 반복되는 아이가 있어서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암이 보이더라구요. 분명히 암 같은데 다른 병원에서는 암 진단을 받지 않아서 암이라고 함부로 말 할 수 없었어요. 일주일 정도 더 폐렴 치료를 하고 엑스레이를 찍었죠. 여전히 종양이 남아 있어서 바로 종합병원으로 연결했어요. 아이는 치료를 잘 받았고, 나중에 그 아이의 어머니가 저한테 손편지를 써서 주셨어요. 저는 그냥 제 일을 했을 뿐인데 어머니는 아이가 계속 폐렴치료만 했으면 어떻게 됐을지 상상할 수 없다며 정말 고마워하셨지요. 그 일 이후로 기회가 닿아서 본격적으로 암환자를 보게 되었어요.


암환자분들은 그동안 제가 봐왔던 외래 환자들하고 많이 달랐어요. 다가가기, 대하기 힘든데 반대로 생각하면 그분들은 그럴 수 밖에 없어요.


대학병원에서 표준치료가 더 이상 안 되는 분들에게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오지 말라고 하면, 환자들은 무력해져요. 마치 인생이 끝난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거죠. 표준치료가 안된다고 삶이 끝난 것은 아니에요. 남은 삶이 있어요. 3개월 시한부 선고받으신 분들도 이듬해 봄에 와서 진료받으시고, 또 어떤 분은 스스로 대학병원의 항암치료를 거부하고 외래 다니면서 잘 사는 분들도 계세요.


우리 생각에는 항암을 안하거나, 대학병원 진료를 안 받으면 생이 끝났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아요. 암 환자가 대학병원에서 밀려났다고 해서 그게 끝이 아니라는 거, 대학병원에서의 말을 따르는 건 맞지만 환자도 선택권이 있다는 거, 항암 할 권리가 있고 안 할 권리도 있다는 것을 환자분들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환자들이 원하는 걸 잘 맞춰서 치료를 도와주는 것이 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환자가 얼마를 살지는 아무도 몰라요. 이것은 암종과 암기에 상관이 없어요. 그래서 저는 1차적으로 면담을 해서 남은 기간 어떻게 하고 싶은지 듣고 환자가 편안하게 치료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다 해야겠다는 생각에 암환자 진료를 보고 있어요.



Q. 통계에 여성의 경우는 5명 중에 3명이 암에 걸린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만큼 암환자가 많은 시대가 되었어요. 물론 원장님은 일선에서 많은 암환자를 보시리라 생각합니다. 암환자를 치료하실 때 가장 우선순위를 두는 부분이 있을까요?


김 : 암환자들 치료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마음치료 부분이지요. 다들 알고 계시듯이, 스트레스가 암의 유발 원인도 되고 암의 악화 요인도 돼요. 또 치료를 방해하는 요인이 되기도 하구요.


환자한테 제일 중요한 것은 처음 진료를 왔을 때 하고 싶은 얘기를 다 하는 것이에요. 암의 원인도 종류도 여러가지이지만, 환자가 일단 암 진단받으면 마음이 안 좋은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게 제일 필요한 치료죠. 그런 다음에야 면역강화를 위한 면역치료가 들어갈 수 있어요.


우리나라는 아직 마음을 돌보는 치료 시스템이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요. 통합치료다 다약제치료다 하면서 대학병원에서 이과 저과 통합해서 환자를 치료하고 있어요. 그런데, 환자 불안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치료과 역시 중요하게 들어가야 하는 부분이지요. 과정에는 정신과 치료에 대한 부분이 있지만, ‘환자가 원치 않음’ 이라고 한 줄로 남겨져 있는 경우도 있어요. 환자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그냥 그렇게 처리하기도 해요. 지금 당장 수술이 급해서 마음 치료가 뒤로 밀리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이 반영된 것이겠지요.



제가 정신과 전문의는 아니지만 환자가 심리적 불안을 느낄 때 진료를 볼 때 마다 대화를 통해서 해결되는 경우가 많아요. 꼭 정신과 상담까지는 아니더라도 환자의 불안함에 중점을 두고 치료를 해요. 그 후에 환자분의 마음이 안정이 되면 다른 치료들도 이루어질 수 있는 부분이 많아요.


대학병원 교수님들도 다 환자에 대한 마음이 있으세요. 하지만 진료 시간이 짧기 때문에 환자가 불안해하는 건 알지만 기본적인, 정말 해야 될 치료에 대한 얘기밖에 못하는 거지요. 암 환자들이 오실 때 보면 거의 다들 불안장애에 대한 약을 많이 드세요. 약을 많이 드시는데도 다 그렇게 마음이 편해 보이지는 않으세요.


그래서 면담을 많이 하려고 해요. 환자 뿐만 아니라 또 가족이 오면 가족 면담도 하구요. 환자가 입원하는 경우는 따로 시간 내서 환자들이 원할 때 같이 얘기 나누는 경우도 많아요.


우리나라의 문화는, 다른 사람의 시선을 엄청 의식하잖아요? 그게 내가 아파도 남의 눈치를 봐요. 암에 걸린 것도 남 한테 숨기고. 가족들이 어떻게 볼지, 직장에서 불이익을 당하는 것은 아닌지..본인보다 남이 나를 어떻게 볼까를 생각해요. 예를 들어 두경부암에 걸렸다 하면 요즘 뉴스조차도 문란한 성생활에 원인이 있다는 쪽으로 몰아가니까 꼭 환자가 뭔가 잘못을 저질러서, 아니면 술 담배를 많이 해서…이런 식으로 비난의 대상이 될 수도 있어요. 그래서 아프면서도 남을 의식하지요.


가정의학과 수련 과정 중에 환자뿐 아니라 ‘가족 면담’ 프로그램이 있었어요. 그때는 이런 게 왜 필요하지? 했는데 암 진료를 하다 보니까 가족 면담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지요. 환자와 가족들은 서로 영향을 미쳐요. 좋은 영향을 주고 받아야 치료 잘 되지요.
충분히 환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환자가 조금 치료 준비가 됐을 때 이제 면역 치료도 하고 다른 여러 가지 좋은 암에 대한 치료를 하면 같은 치료를 해도 조금 더 효과가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Q. 마음을 살핀다는 것도 일종의 통합 의료의 하나라고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는 지금 안타깝게도 의료가 이원화가 되어서 통합의료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요. 원장님께서는 양방의로서 활동을 하시다가 통합의료를 하시는데,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시는 통합의료만의 차별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김 : 쉽게 말해서 통합의료라 하면 딱 의료를 나누지 않는 것이라고 말 할 수 있어요. 지금은 현대의학 중심으로 의료가 돌아가고 있어요. 그래서 현대의학 외적인 것들에 대해서, 미신이나 비과학적이라고 치부를 하면서 ‘이거 외에는 다 하면 안 돼’, 대학병원에서도 암 환자들한테 ‘제가 시키는 거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라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는 분들과 여러 가지 치료를 받는 분들은 차이가 납니다. 과학적 근거가 없는 대체의학 보완의학 이런 것과는 또 다른 것이 ‘통합의료’에요.


더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현대의학만으로 되지 않는 것들에 대해서 의료의 한 분야로서 여러 가지 치료를 하는 게 ‘통합의학’이고, 양방 진료도 중요하지만 한방진료도 함께 하는 것을 말해요. 한약을 먹으면 간 수치가 올라간다는 속설이 있었어요. 하지만, 오히려 한약을 먹고 간 수치가 좋아지는 환자도 있어요. 그래서 충분한 협진과 대화가 이루어진 상태에서 환자에 대해 정확히 진단이 되면 양한〮방이 같이 치료할 때 더 효과가 좋아요.


양방, 한방의 통합 진료도 있지만 더 넓게, 신체적인 것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것, 환자 주변의 환경까지 살피는 게 다른 의미의 통합의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예전에는 치료에만 집중했다면, 요즘은 예방, 치료, 관리까지 전인적인 관점에서 접근을 하기 때문에 통합의료란, 우리가 진료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최적화된 치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서양의학을 전공하신 선생님들의 경우에는 한방과 협진을 해서 통합의학을 한다는 것에 대해서 배타적인 분들이 제법 계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선생님께서는 이렇게 통합의학을 선택을 하셨는데, 계기가 있었나요?

김 : 저도 처음에 양방만 하는 암 요양병원에 있었을 때는 왜 굳이 한방병원에 가서 입원을 하지? 하는 의문이 있었어요. 제가 한방병원을 직접 겪고 나서 그런 생각이 없어졌어요. 예를 들면, 위담은 담적으로 굉장히 유명한 곳이에요. 담적 치료를 하면 정말 암 환자들의 그 불편함이 너무 쉽게 해결이 되는 거에요.
저희가 아무리 약을 쓰고 무얼 해도 다 안 되던 것들이 그냥 이 담적 치료 하나만으로 확 해결이 되지요. 결국 우리가 원하는 것은 암 환자들에게 양방 치료를 하느냐, 한방 치료를 하느냐가 아니고 환자의 고통스러운 증상을 편하게 해 주기 위한 것이에요.


개중에 한방에 대해 과학적 근거가 떨어진다는 말도 있지만, 한방 역시 임상으로 입증된 과학이고 접근 방법이 다른 것 일 뿐이에요. 양방, 한방이 중요한 게 아니고 정말 진정한 통합의학을 위해 양, 방이 다 합쳐져서 환자 몸에 적합한 치료를 하는 것이 좋지요. 실제 경험을 해보신 환자들은 본인이 경험한 것을 이야기해요. 진짜 좋다고, 진작에 할 걸 그랬다고. 위담이 다른 곳보다는 독보적으로 위장 문제를 겪고 있는 암환자들에 대한 치료가 더 우수한 것도 있지만, 어떤 한방 치료도 양방과 보완이 되지 더 하위에 있거나, 밀려 있다 이렇게 생각하지는 않아요.

Q. 지금 우리나라가 의료 파업이 1년 다 돼가고 있어요. 암 수술도 많이 밀렸다고 들었습니다. 이렇게 의료적으로 힘든 시기에 위담이 암센터를 개원을 했습니다. 이에 임하시는 원장님의 마음이 궁금합니다.


김 : 암 환자들은 지금 당장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 일정이 다 밀려서 심정이 매우 복잡합니다. 당장 내 목숨이 걸려 있는데 무언가 빨리 진행되지 않는 것이 답답하지요. 제가 만약 암 환자 가족이라면 당연히 이 상황 자체가 너무 억울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을 거예요.
암인데, 빨리빨리 해도 늦어질 치료가 더 미뤄지기 때문에 조급해지고 더 불안해지지요. 그리고 이런 것들은 환자 치료에 좋지 않게 작용할 수 있어요. 심리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당장 치료가 안 되면 기수가 올라가고 큰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사실 우리(서울위담한방병원)가 항암이나 수술을 하는 건 아니에요. 당장 암환자들이 겪고 있는 증상을 완화하고 항암, 방사 후유증을 관리할 수 있어요. 예전 같으면 응급실에서 감염 관리가 됐는데 지금은 응급실에서 이러한 관리가 어렵잖아요? 이 때 저희가 관리를 할 수 있어요.


실제 지금 저희 병원에 입원한 환자분의 경우, 세브란스에서 폐암 항암 중에 폐렴이 왔어요. 그런데 거기서는 입원이 안 돼서 환자가 알아서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어요. 병원에서도 의료대란으로 환자 관리가 어렵다보니 암처럼 급한 병이 먼저고, 폐렴은 그 다음 순위로 밀리게 되지요. 의료대란 전에는 암 때문에 폐렴이 오면 대학병원에서 며칠 입원을 시켜주고 케어를 했어요. 지금은 암 치료 외의 것, 심지어 암으로 인해서 발생한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아주 급한 것만 보고 있는 실정이에요. 그래서 환자분이 갈 데가 없어서 저희한테 오셨어요. 그래서 저희가 산소처치, 항생제 주사를 대학병원처럼 쓰고 있어요. 그랬더니, 그 다음 항암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거의 좋아지셨죠. 이렇게 실질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


당장 암 진단을 받고 수술이 두 달 후에나 잡히면 그동안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밥도 한 숟가락 못 먹고 당장 안 좋은데 말이죠. 그럴 때 저희가 암으로 인한 증상 케어와 암 치료로 인한 부작용 케어를 할 수 있어요. 또 환자의 암 진행이 더딜 수 있게 전반적인 면역 치료를 하는 것이 저희 역할이에요. 지금 굉장히 의료 상황이 안 좋은데 조금 더 환자들에게 보탬이 되지 않을까 이런 마음으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암환자든 아니든, 저희가 의사로서 환자를 진료할 때 늘 저는 부담은 되죠. 내가 했던 이 의료 행위가 환자에게 조금 더 나은 결과를 결과를 가져올까, 아니면 혹시 나의 판단으로 인해서 환자가 조금 더 안 좋은 길로 가지 않을까..그래서 어떤 환자를 봐도 사실 부담스럽긴 해요. 이것은 제게 숙제같이 부담스럽지만 피할 수 없는 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위담한방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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