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병원에서 가정까지”…광명시, 돌봄통합지원 본격화

  • 강주은 기자
  • 발행 2025-09-23 13:26

▲ 박승원 광명시장(왼쪽 세 번째)이 22일 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광명형 돌봄통합지원사업’ 출범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명시]

경기 광명시가 퇴원환자가 의료 공백 없이 가정에서도 돌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역 내 5개 병원과 손잡았다.

광명시는 22일 시청 잔디광장에서 ‘광명형 돌봄통합지원사업’ 출범식을 열고 중앙대병원 광명병원, 광명성애병원, 광명기대찬병원, 광명21세기병원, 광명새움병원 등 5개 의료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병원은 돌봄이 필요한 환자를 시에 의뢰하고, 시는 ‘돌봄통합지원사업’과 연계해 환자가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의료·복지 서비스를 지원한다.


예를 들어 혼자 사는 어르신이 퇴원하면 병원이 시에 알리고, 시는 방문 요양, 식사 지원, 한의사 방문진료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가정에서도 끊김 없는 돌봄이 가능하도록 한다.

최봉규 광명성애병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퇴원환자가 의료 공백 없이 지역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며 “보건소·시청·복지기관과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형 돌봄통합지원사업은 시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이어가도록 돕는 사업”이라며 “의료와 돌봄을 촘촘히 연결해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내년 3월 전면 시행되는 ‘돌봄통합지원법’에 대비해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시민 중심의 지속가능한 돌봄 생태계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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