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父子) 함께 3억 기부… 고려대 안암병원에 이어진 ‘나눔의 선순환’

고려대학교의료원은 금한산업 김경은 대표와 보성냉장(주) 김재현 대표이사가 고려대 안암병원 발전을 위한 기금 3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김경은 대표가 2억 원, 김재현 대표이사가 1억 원을 각각 기부했으며, 부자가 함께 나눔에 참여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기부식은 3월 23일 오후 2시 30분 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 의료원 본부 5층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윤을식 의무부총장과 손호성 의무기획처장 등 의료원 관계자들과 기부자인 김경은 대표, 김재현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김경은 대표는 고려대 농과대학 식품공학과 69학번 출신으로, 오랜 기간 모교를 위한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1984년 ‘인봉장학금’을 조성해 장학생이 다시 기부에 참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으며, 1985년부터 매년 단과대학별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해 왔다.
현재까지 262명에게 836건의 장학금이 지급됐고, 누적 지급액은 약 21억 원에 달한다. 장학금 잔액 또한 약 73억 7,500만 원 규모로 유지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식품공학과 발전 기금 5억 원을 기부하는 등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 왔다.
김재현 대표이사 역시 부친의 뜻을 이어 인봉장학금에 2억 원을 기부했으며, 부자가 모교에 기부한 누적 금액은 총 41억 원에 이른다.
이번에 전달된 기금은 고려대 안암병원의 진료 환경 개선과 의학 연구 및 교육 발전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경은 대표는 “모교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며 의료진의 헌신과 환자를 향한 진정성을 느꼈다”며 “이번 나눔이 의료 현장에서 헌신하는 이들에게 작은 힘이 되고, 더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사회와 의료 발전에 기여하는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재현 대표이사는 “아버지의 나눔 가치를 함께 실천할 수 있어 뜻깊다”며 “기부가 환자 치료와 의료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모교 의료원을 향한 애정과 나눔 실천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의 뜻이 환자 치료와 연구, 교육 전반에 의미 있게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승범 안암병원장은 “의료 현장에 대한 공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기부에 감사드린다”며 “환자 중심 진료 환경을 강화하고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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