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호우' 사망자 18명·실종자 9명…1만4천여명 일시대피

  • 강주은 기자
  • 발행 2025-07-21 15:07

▲ 21일 오전 경남 산청군 신안면 일대 딸기 재배 비닐하우스가 최근 내린 폭우로 크게 파손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16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가 1명 늘고, 실종자는 2명 줄었다.


21일 행정안전부의 국민안전관리 일일상황보고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기준 전국에 내린 호우로 사망자가 18명, 실종자가 9명 발생했다.

지역별 사망자는 산사태가 발생한 경남 산청이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가평 2명, 충남 서산 2명, 경기 오산·포천, 충남 당진, 광주 북구에서 각각 1명씩 발생했다.

실종자는 가평과 산청에서 각각 4명씩, 광주 북구에서 1명이 나왔다.

구조·구급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인명피해 현황은 앞으로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이번 집중호우 피해로 몸을 피한 주민은 15개 시도에서 9887세대, 1만 4166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정부는 호우특보와 예비특보가 모두 해제됨에 따라 전날 오후 6시를 기해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에서 '주의' 단계로 하향 조정하고 중대본 비상 3단계를 해제했다.

지난 17일 오후 3시 30분부터 중대본 비상근무 수준을 3단계로 격상한 지 사흘만이다.

<저작권자 ⓒ 헬스케어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