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막자” 어린이·임신부 무료 예방접종 오늘 시작

  • 구재회 기자
  • 발행 2025-09-22 11:29

▲ 질병관리청은 9월 22일부터 어린이·임신부를 대상으로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순차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셔터스톡]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9월 22일부터 2025~2026 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이 시작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예방접종은 대상자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생후 6개월~9세 어린이 중 생애 첫 접종자 또는 기존에 1회만 접종한 어린이(2회 접종 대상)는 22일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이어 9월 29일부터는 1회 접종 대상 어린이(만 13세 이하)와 임신부에 대한 접종이 시작된다.



질병관리청은 영유아·초등학생 등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는 인플루엔자 유행에 특히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예방접종을 통해 합병증 위험을 낮추고 겨울철 유행에 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임신부의 경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합병증 발생 위험을 줄일 뿐 아니라 태아에게 출생 직후 수개월간 유지되는 면역을 전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임신 주수와 관계없이 예방접종이 권고된다.

예방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가능하다. 접종 대상자는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증, 산모수첩 등 신분 확인 서류를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접종 후에는 20~30분간 기관에 머물며 이상반응 여부를 관찰하는 것이 권장된다.

임승관 청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접종 2주 후부터 효과가 나타난다”며 “고위험군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이 적기에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보호자와 가족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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