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민이 아직 찾아가지 않은 건강보험 환급금을 손쉽게 조회하고 신청할 수 있도록 안내에 나섰다.

건보공단은 6일 “누리집이나 모바일 앱 ‘The 건강보험’을 통해 환급금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단의 대표적인 환급금은 ▲보험료(건강보험·국민연금·고용보험·산재보험) 환급금 ▲본인부담상한액 초과금 두 가지다.

보험료 환급금은 보험료를 이중 납부했거나 가입자의 자격·소득이 변경될 때 주로 발생한다.

본인부담상한액 초과금은 건강보험이 적용된 연간 의료비 총액이 개인별 상한액을 초과한 경우, 그 초과분을 가입자나 피부양자에게 돌려주는 제도다.

환급금은 공단 누리집·모바일 앱 외에도 가까운 지사 방문이나 고객센터(1577-1000)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단은 특히 고령층과 디지털 취약계층이 환급금을 놓치지 않도록 우편, 문자, 알림톡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환급 사실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다만 건보공단은 “공단이 발송하는 문자에는 인터넷 주소(URL)가 포함되지 않는다”며 “발신자가 불분명하거나 URL이 포함된 환급금 안내 문자는 스미싱일 가능성이 있으니 즉시 삭제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보험료나 본인부담상한액 초과금 환급의 경우, 가입자가 본인 명의의 금융계좌를 미리 공단에 등록해두면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자동 지급받을 수도 있다. 사전 계좌 등록은 공단 지사 방문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국민의 소중한 돈이 잠자지 않도록 환급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며 “누리집이나 앱을 통해 미수령 환급금이 있는지 꼭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