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영유아 농가진 급증, 원인과 예방 방법은?
농가진 원인, 증상, 치료 방법과 어린이집(유치원) 등원 기준 알아보기

여름철, 고온 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영유아 농가진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농가진은 주로 어린이에게 발생하는 전염성이 강한 피부 질환으로, 세균에 의해 발생하며 접촉 전염을 통해 쉽게 퍼질 수 있다.
농가진, 여름철에 특히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농가진은 주로 여름철에 발생하는 전염성 피부 질환이다. 무덥고 습기 찬 환경에서는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어린이들이 감염될 확률이 높다.
농가진은 포도상 구균과 연쇄상 구균이 피부에 감염되어 발생하며, 고온 다습한 환경과 위생 상태가 불량한 밀집된 환경에서 주로 발생한다. 특히 어린이들은 반려동물, 오염된 손톱, 환자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

농가진의 증상과 치료법
농가진의 초기 증상은 2~4mm 크기의 붉거나 맑은 물집이 생기며, 이후 고름집이 생기고 딱지가 형성된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얼굴, 몸통, 샅, 손발 등에 물집이 생기며, 고열이나 설사 등의 전신 증상도 동반될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에 따르면, 전신 증상이 없고 피부 병변이 심하지 않은 경우, 병변 부위를 깨끗이 씻고 포비돈(베타딘)이나 과산화수소 용액으로 소독한 후 항생제 연고를 바르는 것이 좋다.
감염 부위가 넓은 경우, 디클로사신이나 에리스로마이신 등의 전신 항생제를 1주일(화농성 사슬알균의 경우 10일) 간 복용하여 치료할 수 있다.
농가진 예방, 어떻게 해야 할까?
농가진의 전염을 막기 위해서는 아이의 손과 손톱을 깨끗이 관리하고, 피부를 긁지 못하게 손에 붕대를 감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옷, 수건, 침구를 자주 소독하고, 집안 내 위생 상태를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부모는 아이가 농가진에 걸렸을 때 즉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치료를 지속적으로 해주어야 한다.
농가진 어린이집(유치원) 등원 기준, 며칠 쉬어야 할까?
농가진 어린이집 등원 기준은 법적으로 정해진 규정은 없지만, 감염력이 강해 어린이집(유치원)에서는 '사실상 등원 제한 대상'으로 분류된다. 치료를 받더라도, 아래 기준을 확인하고 등원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린이집(유치원) 등원 기준
-진단 후 48시간 이내 등원 금지 권장 -딱지가 마르고 진물이 멈출 때까지 등원 보류 -같은 반 아이들에게 전염 우려가 있으므로 교사와 상의 필수 -완치 전까지 수건, 식기, 침구류 따로 사용 |
기관마다 세부 기준이 다를 수 있으므로, 반드시 교사와 치료 경과를 공유하는 것이 좋다. 일부 기관에서는 의사 소견서나 “전염 우려가 없다”는 의사의 확인서가 있어야 등원할 수 있다.
여름철 농가진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 환경을 청결히 유지하고, 아이들이 공공장소에서 접촉할 기회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고위험군인 어린이들에게는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며, 발병 초기에는 병변 부위의 세심한 관리와 즉각적인 진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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