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노인인구 16.6만명, '의료와 요양'통합 돌봄 추진

의료야 요양을 통합한 돌봄 서비스 추진
지역 맞춤형 통합 돌봄 체계 명문화
지역 협력 방문요양, 재가노인복지센터의 중요성 대두
  • 오혜나 기자
  • 발행 2025-08-07 17:44

[사진=성남시제공]

경기 성남시가 의료와 요양을 통합한 돌봄서비스를 추진한다.

성남시는 4일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에 관한 통합지원 조례(의료·요양 통합조례)'를 제정·공포했다고 5일 밝혔다.
통합돌봄은 의료, 건강, 요양, 주거 등 복합적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책이다. 성남시는 지난 2023년 노인 통합돌봄 협의체 발대식 개회를 시작으로 통합돌봄 정책 추진 방향을 심의,자문, 논의하고 관련 사업을 협력 시행한 바 있다.

성남시의 의료·요양 통합조례는 내년 3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성남시의 역할과 사무 등 지역 맞춤형 의료·요양 통합 돌봄 체계를 명문화했다.

노쇠, 장애, 질병, 사고 등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주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의료·요양 등 돌봄 지원을 통합·연계해 제공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조례는 또 ▲매년 지역 돌봄 계획 수립·시행 ▲의료·요양 통합 지원 대상자를 위한 지원사업 ▲전담 조직 구성 ▲동 행정복지센터와 보건소 내 통합지원 창구 운영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부서와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대 30명 규모의 통합지원협의체를 구성해 지역계획, 시책 추진, 연계 방안 등을 심의하고 자문할 수 있도록 했다.

6월 말 기준 성남지역 65세 이상 노인인구 16만6328명(전체 인구의 18.3%) 중에서 의료와 돌봄이 동시에 필요한 75세 이상 우선 관리 대상자는 1만2971명이다.

시는 2027년으로 예상되는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현재 점점 늘어나고 있는 의료·돌봄의 복합 수요에 맞춰 지속 가능한 돌봄 기반을 설계해 노인이 자신의 거주지에서 의료·돌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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