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한 혈관도 깬다”…울산병원, 관상동맥 내 쇄석술 성공

부·울·경 7번째 시행…중증 석회화 병변 환자 합병증 없이 치료

▲ 울산병원이 관상동맥 내 쇄석술에 성공하며 부·울·경 지역에서 7번째 시행 사례를 기록했다. [사진=울산병원]

(헬스케어저널= 구재회 기자) 울산병원이 중증 관상동맥 석회화 병변 치료에 활용되는 ‘관상동맥 내 쇄석술(IVL)’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혜명심의료재단 울산병원은 지난 28일 심각한 석회화 병변을 동반한 관상동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IVL 시술을 실시해 합병증 없이 치료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시술은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7번째 사례다.

관상동맥 내 쇄석술은 혈관벽에 단단하게 굳은 석회 조직으로 인해 스텐트 삽입이 어려운 경우 시행되는 치료법으로, 특수 카테터를 통해 고압 음파를 전달해 병변 부위에 미세 균열을 만들어 파쇄하는 방식이다.

해당 기술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신의료기술로 고시되며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았다. 기존 물리적 절삭 방식에 비해 혈관 손상 위험이 낮고, 파쇄된 석회 조각으로 인한 합병증 가능성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시술 과정이 비교적 단순해 전체 시술 시간 단축에도 도움이 된다.

울산병원 심혈관센터는 울산 남구 최초로 2회 연속 심혈관중재시술 인증기관으로 지정되며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최병주 울산병원 심장내과 진료부원장은 “이번 시술로 지역 환자들이 장거리 이동 없이도 고난도 심혈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최신 의료기술 도입을 통해 치료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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