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엘리야병원, 개원 29주년 기념식 개최

2030년 울산 대표 종합병원 도약 비전 선포
  • 구재회 기자
  • 발행 2025-09-03 10:50

▲ 울산엘리야병원이 개원 29주년을 맞아 지역주민과 환자·보호자와 함께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울산엘리야병원]

울산엘리야병원(병원장 정영환·정형외과 전문의)이 개원 29주년을 맞아 지난 2일 오후 1시 병원 1층 로비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병원을 찾아준 지역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환자 및 보호자와 함께하는 축하 자리로 진행됐다.

기념사에서 정영환 병원장은 울산을 대표하는 종합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발전 계획 ‘엘리야 Vision 2030’을 공개했다.

정 병원장은 “1단계 사업으로 오는 2027년까지 응급의료서비스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응급실을 응급의료기관으로 승격하고, 중환자실 신설, 수술센터 및 인공신장센터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감염병 대응 병동과 재활병동 개설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028년 이후에는 재활의학과, 응급의학과,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신경과 등 진료과를 보강하고, 의료기관 인증평가 및 환자경험평가를 통해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2030년까지 울산 대표 종합병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울산엘리야병원은 1996년 울산 북구에서 개원해 2020년 종합병원으로 승격했다. 코로나19 유행 속에서도 병원 신축과 의료진 보강을 이어가며 지역주민에게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올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항생제 처방률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고, 대한진단검사의학회와 진단검사의학재단 주관 ‘우수검사실 신임 인증’을 받는 등 의료 수준을 인정받았다.

특히 척추관절센터는 지난해 울산 지역 정형외과 가운데 최초로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인공관절 수술 로봇 ‘마코(Mako)’를 도입, 환자 맞춤형 수술을 통해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이날 기념식은 1부 공식 행사에 이어, 2부에서는 병원 발전에 기여한 직원들을 격려하는 경품 이벤트가 열려 현금·상품권 등이 전달됐다.

울산엘리야병원은 의료 외에도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지역 인재 장학금 1,000만 원을 기부하고, 나눔냉장고 후원, 울산시립합창단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예술단’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지난 4월에는 임미영 행정원장이 울산시 보건 향상과 시민 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제53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울산광역시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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