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65세 이상 어르신의 건강 증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어르신 스포츠 상품권’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마련된 것으로, 기초연금을 받는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게 1인당 최대 15만 원 상당의 스포츠 상품권을 지급한다.

문체부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협력해 전국에 총 70만 장의 상품권을 배포할 예정이며, 상품권은 5만 원권 단위로 구성된다. 개인당 최대 3장까지 받을 수 있으며, 지자체별 예산 상황에 따라 지원 규모가 조정될 수 있다.

상품권은 제로페이를 통해 지급되며, 전국 4만 3천여 개의 제로페이 가맹 스포츠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다. 수영장, 파크골프장, 체력단련장 등 공공체육시설은 물론, 등록된 민간 스포츠시설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상품권 신청은 전용 홈페이지(ssvoucher.co.kr)를 통해 8월 4일부터 13일까지 가능하다.

신청 대상자는 기초연금 수급자 중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1차 선정자는 8월 말 발표되며, 9월부터 10월 31일까지 해당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문체부는 1차 접수 상황에 따라 10월 중 2차 신청 접수도 진행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상품권 사업이 어르신들의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돕고, 사회적 소통의 기회를 넓혀 활기찬 노년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체육시설 소비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어르신 스포츠 상품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용 누리집 또는 관할 지자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