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악박물관은 금강산을 주제로 한 기획전 '언젠가는 금강산'을 5일 개막한다. 

조선 시대부터 현대까지의 금강산 관련 소장품을 전시하는 이번 기획전은 갈 수 없는 금강산을 언젠가 자유롭게 오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원하며 내년 5월까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조선시대 사대부와 화가들이 유람한 금강산 길과 근현대 산악인들이 오른 수직의 암벽과 빙벽길의 역사를 풀어냈다. 2005년부터 2007년 사이에 남북한 산악인들이 합동으로 금강산의 암벽과 빙벽을 개척한 역사도 재조명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금강산과 가까이 있는 국립산악박물관이 금강산과 관련한 기획전을 하게 돼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립산악박물관은 강원도 속초시 미시령로 3054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