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병윤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겨울이 되면 많은 분들이 “감기에 걸린 것 같다”, “목이 칼칼하다”, “코가 막힌다”고 하소연합니다. 하지만 실제 진료실에서 만나보면, 감기 바이러스 때문이 아니라 과도하게 건조해진 실내 환경이 문제의 원인인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난방으로 실내 온도는 높아지지만
▲ 세계 이른둥이의 날을 맞아, 폐표면활성제 부족으로 숨쉬기 어려워지는 이른둥이의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을 살펴본다. [사진=셔터스톡]11월 17일은 ‘세계 이른둥이의 날’입니다. 이른둥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생명을 지켜내기 위한 의료적·사회적 지원을 되돌아보는 의미 있는 날입니다. 저는 소아청
▲ 유지연 내과전문의는 “소화불량이나 속쓰림처럼 흔한 증상 뒤에는 위염·역류성 식도염·대장용종 등 심각한 질환이 숨겨져 있어 조기 검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셔터스톡]조용히 다가오는 위·대장 질환, 확실한 예방법은?우리나라 국민의 상당수는 ‘소화불량’이나 ‘속쓰림’을 단순한 일상 증상으로 여기
▲ 근육은 체지방을 막고 균형과 독립적 삶을 지켜주는 몸의 대사 엔진이다. [이미지=셔터스톡]나이가 들수록 우리는 몸의 변화를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 받아들이기 쉽습니다. 하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단순한 노화가 아니라, 근육은 줄고 체지방은 늘어나는 ‘건강의 불균형’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저는 이를 단
▲암은 초기 증상이 없어 조기검진이 생존율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다. [사진=셔터스톡]해마다 발표되는 통계청의 사망원인 통계는 여전히 암이 우리 국민의 가장 큰 사망 원인임을 보여줍니다.2024년 기준,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174.3명으로 전년보다 4.5% 증가했습니다. 폐암,
▲ 외로움은 디지털에 길들여진 우리에게 ‘사람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신호다. [이미지=셔터스톡]도움말: 정혜인 심리학자(플리마인드 대표)SNS의 별그램 피드를 스크롤할 때마다, 우리는 ‘연결’된 척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에 잠긴다. 마치, 같은 시간대에 누군가와 지금 당장 소통하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
▲일교차가 큰 가을철, 기온 변화로 근육과 인대가 수축해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사진=셔터스톡]아침저녁으로 기온 차가 커지는 가을철,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잠을 설쳤나 보다”, “피곤해서 그렇겠지” 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지만, 단순한 근육통이 아닌 척추
▲ 지속된 피로와 체중 증가가 있다면, 단순한 노화가 아닌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사진=셔터스톡]최근 피로감이 쉽게 가시지 않거나 예전보다 몸이 무겁게 느껴진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식사량은 그대로인데 체중이 늘고, 추위를 유난히 잘 타며, 집중력도 떨어진다면 단순한 노화나 스트레스
▲ 허리통증은 흔한 질환이지만, 잘못된 정보로 인해 치료 시기를 놓치고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사진=셔터스톡]허리통증은 현대인에게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장시간 앉은 자세,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증가, 운동 부족과 잘못된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는 꾸준히
▲ 최병윤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아이들의 귀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삼출성 중이염은 흔하게 찾아오지만,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부모들이 놓치기 쉽습니다. 문제는 이 ‘조용한 중이염’이 경도 난청을 만들고, 그대로 방치하면 언어·학습 발달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아이들은 왜
도움말: 정혜인 심리학자(플리마인드 대표)꾸물거림은 왜 생기는가꾸물거리거나 미루는 습관에도 심리학적인 이론이 숨어 있을까?만약 이론이 있다면 그것을 고칠 수는 있는 것일까?꾸물거림이나 미루는 습관과 관련해서는 정말 많은 이들이 궁금증을 갖는다. 사실 이 글을 쓰는 필자 역시도 가끔 턱 끝까지 미루는 행동
▲ [사진=탄탄병원]도움말: 박일영 정형외과 전문의(탄탄병원 관절센터 원장)어깨 관절은 인체에서 가장 넓은 운동 범위를 지니며, 360도 회전이 가능한 유일한 관절입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사용 빈도가 높고, 그만큼 다양한 원인에 의한 통증이 쉽게 발생합니다. 특히 중장년층에서는 어깨 통
도움말: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정미 교수느껴지지 않아 더 치명적인 폐암“폐암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용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강동경희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정미 교수는 폐암의 가장 큰 위험 요소로 ‘자각 증상의 부재’를 꼽는다. 기침이나 가래가 있어도 흔히 감기나 기관지
▲함명일 순천향대학교 보건행정경영학과 교수내년(2026년) 건강보험료가 1.48% 인상된다. 지난 8월 28일 개최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는 보험료 동결을 주장하는 의견과 인상을 주장하는 의견이 치열하게 맞섰다. 동결 주장은 "준비금이 충분하다"는 점을, 인상 주장은 "지금의 진료비 증가 추세라면 머
난청, 치매의 ‘수정 가능한 위험 요인’외래에서 자주 듣는 말이 있습니다.“소리는 들리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이는 단순히 볼륨 문제만이 아닙니다. 청력이 저하되면 뇌는 말을 이해하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써야 하고, 그만큼 기억·주의·집중에 쓸 여력은 줄어듭니다.이 과정에서 여러 메커니즘이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