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서 앤젤리나 졸리 유방절제술 흉터 그려진 벽화 등장
이탈리아 밀라노 광장에 유방 절제술 흉터가 있는 앤젤리나 졸리의 벽화가 등장했다.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ANSA 통신은 산 바빌라 광장에 세계 유방암의 날을 기념하며 앤젤리나 졸리의 벽화가 그려졌다고 보도했다.
벽화 속 졸리 몸에는 유방 절제술 흉터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졸리는 실제로 2013년에 유방 절제술을 받은 바 있다.
어머니가 난소암으로, 이모가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나는 등 유전 이력이 있었던 졸리는 유방암과 관련된 유전자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예방 차원에서 절제술을 받았다.
당시 졸리는 "유방 절제술을 받기로 한 결정은 쉽지 않았지만 기쁘다.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87%에서 5% 미만으로 떨어졌다"며 "아이들은 유방암으로 나를 잃을까 봐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같은 졸리의 모습이 담긴 벽화의 이름은 'Love Yourself(자신을 사랑하라)'이다.
이탈리아 예술가 알렌산드로 팔롬보의 작품입니다. 팔롬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방암에 맞선 여성의 힘과 용기를 기리기 위해 그렸다"고 밝혔다.
팔롬보는 앞서 2015년에는 백설공주, 재스민, 신데렐라, 아리엘 등 디즈니 공주들이 유방 절제술 흉터를 가지고 있는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저작권자 ⓒ 헬스케어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