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만 6개월~4세) 코로나 접종 오늘부터

해당 연령대 영,유아 누구나 접종 가능
영,유아용 화이자 백신..8주 간격으로 3회
  • 은현서 기자
  • 발행 2023-02-13 10:55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오늘(13일)부터 다섯 살 미만의 어린 아이들도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다.

방역당국이 만 6개월부터 4세까지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오늘부터 (13일) 시작한다. 해당 연령대 영유아 누구나 접종할 수 있고 특히 고위험군 영,유아에게 접종을 적극 권유하고 있다.  오늘 시작되는 접종에는 화이자 영,유아용 코로나19 백신이 활용된다. 접종은 8주(56일) 간격으로 3회 받는다.

세 번째 접종 시점에 해당 영,유아가 5세가 되더라도 5~11세용 소아백신을 맞는 것이 아닌, 영,유아용 화이자 백신으로 8주 간격을 준수해서 접종을 마치면 된다. 코로나19 접종과 다른 국가예방접종은 동시에 가능하다.

코로나19의 7차 유행이 끝나가는 시기에 영,유아 대상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이유는, 영,유아가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기 때문이다. 누적 확진 10만 명당 사망자는 연령별로 보면 4살 이하는 1.49명으로, 5살에서 9살의 어린이 사망자가 1.05명이고,  10살에서 19살의 사망자 0.54명보다 훨씬 높다. 입원 사례의 경우, 지난해 11~12월 코로나로 입원한 17살 이하의 환자가 6600여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3400여명이 4살 이하 영,유아였다.

접종은 주요 상급 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을 포함해 총 840여 곳의 별도 지정 위탁 의료기관에서 할 수 있다. 접종 기관은 코로나19 예방 접종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의료 기관에 연락해 명단 등록 후 당일에 하는 당일접종이 오늘(13일)부터 가능하며, 지난달 30일부터 받고 있는 사전 예약 접종은 오는 20일 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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