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확진자 추가 발생

26,27 양일간 6명이 양성 판정
  • 이효정 기자
  • 발행 2023-04-28 11:05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엠폭스(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26, 27일 양 일간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26일 4명, 27일 2명의 환자가 늘었다.
26, 27일 발생한 6명의 환자, 35~40번째 엠폭스 확진자는 모두 내국인이다. 서울 거주 3명, 인천 1명, 강원 1명, 대구 1명으로, 4건은 스스로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에 신고하였다. 나머지 2건은 의료기관이 신고했다.

환자들의 주요 증상은 발진, 발열, 림프절병증 등으로 전반적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이번 달 발생한 6번째 환자부터는 전원 해외여행력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신규 확진자 6명 중 1명은 해외여행력이 있었다. 해당 확진자는 일본에 방문했고, 해당 국가에서 밀접접촉 등의 위험노출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해외유입인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5명은 증상 발현 3주 이내 해외여행력이 없고 국내에서의 위험노출력이 확인돼 국내 지역사회 감염으로 파악되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위험노출력 등 감염 경로와 접촉자를 대상으로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엠폭스는 백신, 치료제, 진단 역량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며 “현 방역대응 역량으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의심 증상이 있을 때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진료,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엠폭스 발생국가 방문력이 있거나, 의심환자와 피부접촉이나 성접촉 등의 밀접접촉이 있었거나, 발진 등 의심증상이 있을 땐 콜센터에 신고해야 한다. 엠폭스 의심증상 신고자의 개인정보는 보호되고 있으니, 주저하지 말고 신고해줄 것을 방역당국은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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