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상식에 대한 몇가지 오해
가볍지만 가볍지 않은 건강 상식에 대한 오해들
집에서 편히 쉬는건 몸에 좋다?
몸이 별로 안 좋은데 무리를 하다 보면 적당한 휴식은 꿀같이 느껴질때가 있다. 하지만 오래 쉰다고 몸이 더 건강해 지는 것은 아니다. 근육은 사용할 수록 튼튼해지기 때문에 아무것도 안하고 쉬는 것은 오히려 근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더불어 혼자만의 장기 휴식은 예상치 못한 무기력과 우울감을 불러올 수 있다.
스트레스는 무조건 안 좋을까?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인 것은 사실이나 적당한 긴장감은 오히려 생활에 활력을 주기도 한다. 그럼으로 스트레스가 무조건 안 좋다기보다 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관건이다.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해서 과도한 음주나 흡연 같은 방법으로 해소하는 것이 안 좋은 것이다.
등산을 한다거나 친구들과 어울린다거나 음악이나 영화를 보면서 조절할 수 있으면 스트레스가 무조건 안 좋다고 보기는 어렵다.
화를 자주 내는 사람은 건강이 안 좋은 것이다?
몸 상태가 안 좋으면 별로 대수롭지 않은 일에도 짜증이 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평소 누군가와 부딪히기 싫어서 자주 참는 사람들은 오히려 정신건강이 피폐해지기도 하고 우울감에 빠지기도 한다. 오히려 그때그때 할말하고 푸는 사람들이 건강한 정신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 화가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뛰는건 무조건 무릎에 안 좋다?
종종 무릎건강을 해친다고 해서 가벼운 조깅도 절대로 금기시하는 중년세대들을 접할때가 있다. 하지만 최근 도시사람들의 생활패턴을 보면 너무 안 걸어서 흠인 경우가 훨씬많다. 자가용 이용자의 경우 동네 슈퍼를 갈때도 차를 갖고 가는 분들이 있는데 이런 분들에게는 조깅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더군다나 정상체중을 갖고 있으면서 별로 걷지 않는 분들이라면 더더욱 걱정할 필요가 없다. 가벼운 조깅조차 무릎관절에 무리가 되는 경우는 고도비만이거나 고령자에게만 해당된다.
많이 자는 것은 무조건 좋다?
단순히 수면시간이 문제가 아니라 어떤 수면을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예를 들어 심하게 코를골거나 잠버릇이 나쁜 분들은 절대시간만이 능사가 아니다. 규칙적인 수면시간과 깊은 잠이 드는 수면의 질이 훨씬 중요하기 때문이다. 자기전에 음식물을 섭취한다거나 스마트폰을 오래 본다거나 하는 습관들은 건강한 수면을 해치는 나쁜 습관이다. 이런것 부터 개선하는 것이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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