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안에서 자라는 털...'인그로운 헤어'를 아시나요?

  • 이효정 기자
  • 발행 2022-10-07 23:32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살 안에서 자라는 털이 있다?!
다짜고짜 이렇게 이야기한다면 의아할 수 있겠지만 사실이다. 원래 피부에서 정상적으로 자란 털이었지만, 면도기나 왁싱을 통해 털을 제모한 후 다시 자랄 때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털이 피부 안쪽으로 파고들어 자라는 인그로운 헤어(Ingrown Hair), 인그로운 헤어가 생기는 원인과 예방법은 무엇일까?

인그로운 헤어가 생기는 원인은?

인그로운 헤어는 제모 후 가장 흔히 생기는 부작용 중 하나다. 제모 후 관리를 제대로 안 했거나 너무 과도하게 제모한 후에 발생한 피부염에 의해서도 인그로운 현상이 생길 수 있다.

인그로운 헤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제모 후 부위가 안정될 때까지 각질이 생기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한다. 인그로운 헤어를 그대로 방치하면 심한 경우 염증과 고름이 발생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인그로운 헤어 제거 방법은?

피부과에 방문하면 된다. 털이 말려 들어간 부위에 레이저나 의료용 주사침을 이용하여 미세하게 틈을 만들어서, 주변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파고든 털을 제거한다. 그러나 인그로운 헤어가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면 레이저제모를 통해서 털뿌리를 파괴하는 것이 좋다.


인그로운 헤어 예방법은?

스크럽제나 화학적 각질제거제인 바하(BHA)나 아하(AHA) 성분이 있는 각질제거제로 자극 없이 각질을 녹여 없애주는 것이 중요하다. 각질 제거 후에는 수분감이 많은 제품을 발라 관리하는 것이 좋다.

<저작권자 ⓒ 헬스케어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