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중순까지 한 낮에는 영상의 기온으로 이례적으로 춥지 않은 겨울 날씨를 유지하더니 지난 주말 갑작스러운 한파가 몰려왔다. 

이렇게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 외출할 때 보온 장구를 잘 챙겨야 한다. 추위에 보온을 유지할 수 있는 준비 없이 외출을 했다가는 한랭질환에 걸리기 쉽다. 따라서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랭질환이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을 이야기한다. 대표적인 한랭질환으로는 저체온증, 동상, 동창, 침수병, 침족병 등이 있다.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면 그에 대한 신체 적응력도 떨어져 한랭질환에 취약할 수 있다. 따라서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모자, 목도리, 장갑 등을 이용해 보온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외출시 뿐 아니라 난방이 적절하지 않은 실내에서 지내는 경우에도 한랭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어르신과 어린이는 일반 성인보다 체온 유지에 취약하여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만성질환자(심뇌혈관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는 큰 온도 변화에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등 증상이 악화되어 위험할 수 있으므로 갑작스러운 추위 노출과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해야 한다.

또한 술을 마시면 신체에 열이 올랐다가 체온이 급격히 떨어진다. 그러나 추위를 인지하지 못해 위험할 수 있으므로 과음을 피하고 절주해야 한다. 

한랭질환 예방수칙은 다음과 같다. 

생활습관

적절한 수분과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고 근육이 부드럽게 이완될 수 있도록 가벼운 실내 운동을 한다. 실내에만 있다가 외출하는 경우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에 근육이 경직될 수 있으므로 스트레칭 위주의 운동이 좋다. 

실내환경

실내 온도를 따뜻하게 하고 실내 적정 습도(40~60%) 유지한다. 습도를 유지하여 코의 점막을 마르지 않게 해야 감기등에 걸리지 않는다. 

외출 전

체감온도 확인하고 추울 경우 야외활동 자제한다.

외출 시

방한용품(장갑, 목도리, 모자, 마스크 등) 착용하고 무리한 운동은 하지 않는다.

추운기온에서의 무리한 운동은 근육등에 부상을 입을 수 있다. 또, 무리한 운동으로 체온이 올랐다가 급격하게 떨어지면 감기에 걸릴 수 있다. 

우리 몸에서 체온을 가장 많이 빼앗기는 곳은 머리이므로 어르신과 어린이는 모자를 써서 체온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료=질병관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