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수술 후 재활치료 전 알아야 할 사항은?

도움말 : 충주위담통합병원 대표원장, 現대한한의학학회 학회장 최도영
  • 오혜나 기자
  • 발행 2024-01-10 10:30

▲ [사진=충주위담병원 최도영 원장]

현대 사회에서 암이라는 질병은 무겁게 느껴지지만, 생각보다 흔히 발생하고 있다. 물론 대부분은 암과 동떨어진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갑자기 암에 걸려서 좌절하는 경우도 있다.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위암, 간암, 폐암, 췌장암 등 어떤 유형의 암이든 초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초반에 발견하면 생존율도 높고 치료 기간도 비교적 단축할 수 있다. 하지만 제때 발견하지 못할 시 치료가 어렵고 생명을 유지하기도 어려워질 수 있다.


따라서 정기 검진을 꾸준히 하고 암을 발견했다면 그 즉시 치료해야 한다. 암이 발병하면 수술을 한 순간부터 완치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암세포를 수술로 제거했다면 항암치료를 진행하는데, 이 과정에서 몸에 큰 무리를 주게 된다.

일반적으로 항암치료는 수술로 완전히 제거되지 못한 암세포나 재발 위험이 있는 암세포를 없애는 치료이다. 이때 암세포를 제거하면서 정상세포도 손상되는데, 이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지며 신체 전반적인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때문에 암 재활치료를 통해 면역력, 재생 능력을 키우고 신체 능력을 끌어올리며 건강을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 암 재활치료는 일반적인 재활치료와는 달리 면역력을 높여 지속되는 항암치료를 버틸 수 있도록 하고, 치료 후에도 빠른 일상 복귀를 도와준다.

암 재활치료는 전문 암 재활병원에서 받는 게 중요하다. 발병 부위 별로 진행되는 양방의 치료방법 외에도 한방치료를 더하여 양한방 통합 암 재활치료가 가능한 곳인지 살펴보는 게 좋다. 양방의 치료방법이 가진 한계를 한방요법으로 보완하면 보다 빠른 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후 발생하는 탈모, 골수 저하, 피로감 등의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항암 부작용 케어 프로그램이 운영되는지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항암 부작용 케어프로그램을 통해 체내 독소나 유해 활성산소, 염증 등을 제거하며 기초체력과 기력 회복에 집중하면 장기간 진행되는 치료에도 버틸 수 있을 뿐 아니라, 항암치료의 유효율을 높인다.


단순히 암이 발병한 부분의 암세포 제거로만 암 치료를 하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암 재활중에도 암 환자의 삶의 질을 생각해야 하는 때이다. 따라서 암환자의 병증의 정도나 상태에 따른 개별 맞춤 처방, 암환자에게 특화된 식단 등을 통해 정상적인 생활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암 재활병원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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