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국내 사망 원인 1위, 변함 없이 '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월 21일 '암 예방의 날'을 맞아 최근 5년간(2019~2023년)의 악성신생물(암) 진료현황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5년간 악성신생물 진료 추이를 분석한 결과 환자 수는 ‘19년 165만1898명에서 ‘23년 195만925명으로 18.1%(연평균 4.2%) 증가했고, 같은 기간 진료비는 7조3765억원에서 10조1552억원으로 37.7%(연평균 8.3%) 늘었다.
또한, 최근 5년간 발병률이 가장 많이 증가한 암은 전립선암 39.6%, 피부암 36.9%, 췌장암 34.6% 순이었다. 특히 전립선암은 남성에서 가장 빈발하는 암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암은 60대 이상의 고령 환자에게서 많이 발생하는데 우리나라 평균 수명이 80세가 넘었다. 국민의 평균 수명이 증가했기 때문에 그만큼 발견 사례가 더 늘어나는 것이다.
반대로 여성의 진료현황을 보면, 갑상선암(32만 4,629명), 유방암(28만 9,988명), 자궁암(9만 7,799명) 순으로 나타났다.
함명일 심사평가정책연구소장은 “주요 암종 5년 상대 생존율 추이를 보면 ‘17∼‘21년의 모든 암 생존율이 72.1%로 나타났다”면서 “악성신생물에 대한 질병 부담이 높은 만큼 사전예방이 중요하며, 꾸준한 건강관리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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