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염 있다면 연근 드세요"…염증 유발 물질 억제 효과

  • 은현서 기자
  • 발행 2022-10-13 13:29

[사진=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근이 풍치(치주염)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환경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연근(연뿌리) 추출물에 치주염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담수생물 기반 기능성 평가 및 산업화 소재 발굴 연구'로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치주염을 유발하는 세균의 지질다당체(LPS-PG)를 이용해 치은섬유아세포(HGF-1)에 염증을 일으킨 뒤 그 배양액에 연근 추출물을 넣고, 넣지 않은 쪽과 비교했다.

그 결과 연근 추출물은 산화질소(NO), 프로스타글란딘(PGE2), 종양괴사인자(TNF-α), 인터루킨-6(IL-6) 등 각종 염증 유발 물질 생성·발현량을 최대 60% 줄였다.

특히 연근 추출물은 세포 내 염증 유발 전사인자(NF-κB) 활성을 억제해 치주염을 개선하기도 했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를 토대로 특허를 출원하고 관련 논문을 한국자원식물학회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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