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범석상, 김병극·김승현 교수 선정

  • 강주은 기자
  • 발행 2026-02-09 15:46

▲범석학술장학재단은 제29회 범석상 수상자로 김병극 연세대 교수와 김승현 한양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왼쪽 세 번째부터)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 김승현 한양대 교수(범석 의학상), 박준숙 범석학술장학재단 이사장, 김병극 연세대 교수(범석 논문상), 임영진 범석상 심사위원장, 안수훈 연합뉴스TV 사장, 홍성희 을지대학교 총장 [사진=노원을지대병원]

범석학술장학재단은 국내 보건·의료 분야 발전에 기여한 인사에게 수여하는 제29회 범석상 수상자로 김병극 연세대학교 교수와 김승현 한양대학교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범석 논문상은 김병극 교수에게, 범석 의학상은 김승현 교수에게 각각 수여되며, 상금은 각 3000만원이다.

김병극 교수는 복잡 관상동맥 병변 환자를 대상으로 광간섭단층촬영(OCT)을 활용한 스텐트 최적화가 실제 임상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OCCUPI 연구’를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해당 연구는 유럽심장학회(ESC)에서 발표됨과 동시에 세계 3대 의학 학술지로 꼽히는 란셋(Lancet)에 게재되며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특히 관상동맥 중재 치료를 경험 중심 시술에서 근거 기반·영상 중심의 정밀 중재 치료로 전환하는 학문적 전환점을 마련해 실제 임상 진료 지침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 (좌측부터) 연세대 김병극 교수, 한양대 김승현 교수 [사진=노원을지대병원]


범석 의학상 수상자인 김승현 교수는 루게릭병과 치매 등 난치성 신경질환 연구의 개척자로, 기초 연구부터 임상, 정책 영역까지 아우르는 성과를 통해 국내 신경의학 발전을 선도해 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신경퇴행성질환의 병태생리 규명과 바이오마커 개발, 첨단 치료 전략 제시 등에서 지속적인 연구 성과를 내며, 루게릭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중개연구 기반의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지난 6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박준숙 범석학술장학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 홍성희 을지대학교 총장, 안수훈 연합뉴스TV 사장, 수상자와 가족 등이 참석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전달됐다. 상금은 을지재단 설립 70주년을 기념해 기존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증액됐다.

범석학술장학재단은 1997년 설립 이후 장학금 지원사업을 통해 2008명에게 약 23억원을, 학술 장려 연구비 지원으로 409명에게 약 40억원을 지원했다. 범석상 시상을 통해서는 총 76명에게 약 11억원을 수여하는 등 누적 74억원 규모의 지원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박준숙 이사장은 시상식에서 “故 범석 박영하 박사의 ‘인간사랑 생명존중’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 재단의 중요한 가치”라며 “앞으로도 의학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한 역할을 성실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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