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게티이미지뱅크]

  한시라도 떨어져 있으면 죽을 것 같은 감정에서 우리는 연애를 시작한다. 하지만 이토록 열정적으로 시작한 관계는 틀어지거나 싸우지 않을까?
  로맨틱한 인연으로 맺어진 관계는 무모할 만큼 깊은 사랑에 빠지기도 하지만 작은 이유로 관계가 틀어지기도 하고, 빨리 불타오른 만큼 빨리 식기도 한다. 격렬한 사랑의 유효기간은 길지 않다. 단점까지 좋아 보였던 시기가 지나면 서로 노력해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미국 건강지 헬스가 연인 사이 관계가 어긋났을 때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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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차단 수단을 멀리할 것

  서로 다투고 나면 대화를 회피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커플들이 있다.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도 전혀 대화하려고 하지 않는데 이것은 전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때 대화 단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은 대화하지 않는 연인들에게 하나의 회피 수단이다.
  ‘인간행태에서의 컴퓨터(Computers in Human Behavior)’에서 연구한 바에 의하면, 1160명의 부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소셜미디어와 부부관계 사이의 연관성이 발견됐다. 서로 싸우고 나서 스마트폰을 켜고 문자를 보내거나 SNS를 하면서 싸움의 상황을 외면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격렬히 싸우는 중에 감정을 추스르기 위해 마음이 가라앉을 약간의 시간을 갖는 것과 싸움으로 인해 상한 마음과 수면 위로 드러난 문제들을 그대로 둔 채 회피하는 것은 서로 다르다. 대화를 포기하면 오해가 쌓여 소원해지기 쉽다.


◆상대에게 커피를 끓여줄 것

  연애를 시작했을 때는 상대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뭐든 다 해 주고 들어주었지만, 연애가 진행되는 때에는 연애초반처럼 과도한 친절을 베풀 필요는 없다.일상적인 상황에서 사소한 부분에 신경을 써주는 것 만으로도 상대방은 고마움을 느낀다. 아침에 커피를 끓여주는 일처럼 단순하고 간단한 일이면 된다. 미시간 대학교가 373명의 커플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이처럼 사소하고 작은 행동이 연인 사이의 관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질문을 던질 것

  오래된 연인이나 부부의 대화 주제는 주로 오늘 회사에서 있었던 일이나 사람에 관한 아이기, 또는 아이의 교육에 관한 일이다. 연애 초기처럼 상대에 대해 탐색하고 알아가기 위해서 질문하는 일은 드물다. 질문하지 않는다고 대화를 나누는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자신의 이야기만 할 것이 아니라 상대가 하고 있는 일이나 취미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물어봐 주는 태도가 필요하다. 질문을 하며 상대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 다음 대화가 잘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두 사람 사이의 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는 대화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같은 기억을 공유할 것

  오래된 연인이나 부부사이는 함께 시간을 지나오면서 같은 기억을 공유하고 있다. 이렇게 함께 재미있게 보냈던 기억을 떠올리며 웃는 것도 도움이 된다.
  ‘동기와 정서(Motivation and Emotion)’저널의 연구에 따르면 함께 웃었던 기억을 떠올리는 것이 연인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함께 했던 추억을 이야기하며 그때의 즐거운 순간을 재경험하게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