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달팽이', 넥슨 후원으로 청각장애 어린이, 청소년 지원
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회장 김민자)는 넥슨(대표 이정헌)의 인기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 후원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각장애 어린이 및 청소년에 인공와우 외부장치 교체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인공와우 수술로 소리를 듣게 된 청각장애인은 외부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면 소리를 들을 수 없다.
사랑의달팽이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인공와우 수술 후 외부장치의 분실, 파손, 기기 노후(만 6년 이상)로 교체가 필요한 청각장애 어린이 및 청소년에게 1인당 1개, 최대 800만원 한도로 교체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포함한 기준 중위소득 100% 이내 청각장애 어린이 및 청소년이다. 지원을 원하는 대상자는 연중 상시로 사랑의달팽이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조영운 사랑의달팽이 사무총장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각장애 가정의 경우, 기기당 1000만원 가량하는 외부장치 교체 비용은 매우 큰 부담이다. 전문가들은 최소한 10년에 한 번 외부장치 교체를 추천하지만 정부 지원은 평생에 1번, 1쪽만 지원이 된다”며 “청각장애 어린이 및 청소년을 위해 후원해준 넥슨 메이플스토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 메이플스토리는 2022년에도 20명의 청각장애 어린이 및 청소년에게 외부장치 교체를 지원한 바 있으며,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청각장애 이해 교육용 애니메이션 제작 및 가정에서의 언어 재활치료를 위한 교구를 제작·배포하는 등 청각장애 어린이 및 청소년을 위해 사랑의달팽이와 함께 다양한 지원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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