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33배 증가, '백일해' 조심하세요
발작성 기침 동반
예방접종 및 일상생활 손 씻기·기침예절 지도 필수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올해 발생한 백일해 환자 수는 365명(4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간(11명) 대비 33.2배 증가한 것이라 밝혔다.
이는 최근 10년간 동기간 대비 최다 발생이다.
연령대별로는 12세 이하 어린이가 216명(59.2%) 가장 많았으며, 이어 13~19세 92명(25.2%), 60세 이상 32명(8.8%) 순이었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발생하는 제2급 법정 감염병으로, 콧물이나 경미한 기침으로 시작해 발작성 기침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환자가 기침 또는 재채기할 때 공기 중으로 튀어나온 비말로 전파되는데, 면역력이 없는 집단에서는 1명이 12~17명을 감염시킬 만큼 전파력이 강하다.
질병청은 백일해 예방을 위해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외출 후 식사 전후, 코 풀거나 기침·재채기 후, 용변 후 등에는 올바른 손 씻기를 생활화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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