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33배 증가, '백일해' 조심하세요

발작성 기침 동반
예방접종 및 일상생활 손 씻기·기침예절 지도 필수
  • 김미나 기자
  • 발행 2024-04-29 09:09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올해 발생한 백일해 환자 수는 365명(4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간(11명) 대비 33.2배 증가한 것이라 밝혔다.

이는 최근 10년간 동기간 대비 최다 발생이다.

연령대별로는 12세 이하 어린이가 216명(59.2%) 가장 많았으며, 이어 13~19세 92명(25.2%), 60세 이상 32명(8.8%) 순이었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발생하는 제2급 법정 감염병으로, 콧물이나 경미한 기침으로 시작해 발작성 기침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환자가 기침 또는 재채기할 때 공기 중으로 튀어나온 비말로 전파되는데, 면역력이 없는 집단에서는 1명이 12~17명을 감염시킬 만큼 전파력이 강하다.

질병청은 백일해 예방을 위해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외출 후 식사 전후, 코 풀거나 기침·재채기 후, 용변 후 등에는 올바른 손 씻기를 생활화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사진=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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