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스턴 맥린 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폭식 장애가 알려진 것보다 치유도 어렵고 더 오래 갈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폭식 장애 진단을 받은 성인 137명을 대상으로 5년 동안 추적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가 시작된 후 2.5년이 지난 시점에서, 대상자의 61%는 여전히 폭식 장애의 모든 기준을 충족하고 있었으며, 추가로 23%는 실제 폭식 장애 진단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년이 지난 시점에서 일부 개선이 있었지만, 대부분의 연구 참가자들은 여전히 폭식 장애 기준을 충족하고 있었다.

또한, 2.5년 후 증상이 완화된 사람들 중 35%는 5년 후 다시 본격적인 폭식 장애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여성 정신건강과 임상 심리학자인 크리스틴 자바라스 박사는 “폭식 장애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개선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서 몇 년 동안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폭식 장애가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 재발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더 나은 치료를 제공하는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