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통합암치료'

충주위담 통합병원 '차은수'원장
치료는 단순한 생명 연장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는 것'
  • 오혜나 기자
  • 발행 2024-06-20 10:17

[사진 = 충주위담통합병원 차은수 원장]


암 진단을 받으면 삶은 급격하게 전환된다. 암 환자 당사자 뿐 아니라 그 가족들 까지도 오로지 '암' 이라는 하나의 질병에 매달리게 된다. 의료기술의 발달로 암은 수술, 화학항암요법, 방사선치료의 표준치료로 생존율이 과거에 비해 높아졌다. 그러나 표준치료만으로 만족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치료중에 면역력의 저하와 각종 부작용으로 시달리게 된다. 이로 인해 환자 개인의 삶의 질이 낮아지는 것은 물론, 이를 지켜보는 가족들까지도 편안하지 못한 일상을 살게 된다. 

따라서 표준치료를 진행하는 중에는 물론, 표준치료가 끝나고 나서도 암환자의 삶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이런 이유로 환자들을 위한 재활과 항암치료의 부작용 관리는 물론, 암환자들의 면연력을 높이는 치료를 전문적으로 하는 병원들이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

충주위담통합병원 역시, 암환자들에게 면역력을 높이는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충주위담통합병원의 '차은수' 원장은 과거, 암에 있어서 일률적인 치료를 시행하는 것에 대한 의문과 개인적인 경험에서 통합 암치료의 필요성을 깊이 느꼈다고 한다. 


차원장은 암치료와 관리의 가치가 단순히 상처를 낫게 하는 수준이 아닌, 삶의 질을 끌어 올리는데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다음은 차은수 원장과의 면역치료에 대한 일문 일답이다.



Q: 어떤 경험들이 지금의 통합 암치료 접근에 영향을 주었는가?

A: 경희의료원부속한방병원 수련의 시절에 다양한 말기암 환자들을 접하면서 많은 임상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그 당시에는 통합 치료에 대한 개념이 잘 알려져 있지 않았지만, 최서형 원장님과 1998년도에 하나한방병원과 통합암학회 초기 활동을 함께하면서 통합 암치료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꼈다. 이런 경험들이 본인의 치료 철학을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주었다.

Q: 통합 암치료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A: 그 계기는 아마도 제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된 것 같다. 저를 어릴 때부터 초등학교 졸업까지 귀하게 길러 주셨던 외할머니께서 노환에 대장암이 겹쳐 고생하셨다. 무리한 항암 치료 대신에 통합의학적 접근을 통해 3년 이상 행복한 삶을 마무리하실 수 있도록 도와 드렸다. 이 경험은 통합 치료의 중요성과 가능성을 더욱 확신하게 해주었다.

외할머니의 사례는 저에게 통합 암치료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게 해주었다. 단순히 생명을 연장하는 것을 넘어서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이를 통해 저는 환자 개개인의 상황에 맞춘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

Q: 통합 암치료의 핵심은 무엇인가?

A: 통합 암치료의 핵심은 환자의 전체적인 건강과 삶의 질을 중시하는 치료 접근법이다. 이 접근법은 항암치료, 면역치료, 한방치료, 영양관리, 심리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을 환자의 상태에 맞춰 조합하여 적용한다. 이를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치료 효과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다. 통합 암치료는 환자들이 항암치료의 부작용을 줄이고 면역력을 높여 더 나은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많은 환자들이 통합 치료를 통해 치료 중에도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심리적인 안정을 찾으며,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개선되는 경험을 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통합 암치료를 고려하고 있는 환자나 가족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

A: 통합 암치료를 고려하고 있는 환자나 가족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각 환자마다 최적의 치료법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통합 암치료는 다양한 치료법을 환자 개개인의 상태와 필요에 맞게 맞춤형으로 적용하며, 환자의 전체적인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이러한 접근법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더 나은 삶의 기회를 제공한다. 많은 분들이 통합 암치료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찾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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