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완치 후... 격렬한 운동도 도움이 된다?
중간 강도 운동에 비해 심폐체력 2배 높아져
고강도인터벌운동(HIIT) 권장
뇌졸중을 일으킨 뒤 높은 강도의 운동을 짧고 격렬하게 하는 게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마스터대 연구팀은 뇌졸중을 일으킨 지 6개월~5년 지난 사람 82명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수행한 임상시험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에서 뇌졸중 생존자에게 적용된 높은 강도의 짧고 강렬한 운동은 고강도인터벌운동(HIIT)이다.
이 운동은 1분 간격의 고강도 운동 10회와 1분 간격의 저강도 운동 9회 등 총 19분으로 이뤄졌다고 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강도인터벌운동을 한 사람은 중간 강도의 운동을 꾸준히 한 사람에 비해 심폐체력이 약 2배가 높아졌다고 한다.
뇌경색, 뇌출혈 등 뇌졸중을 겪은 사람도 전문가 도움을 받으면, 안전하고 효과적인 고강도인터벌운동으로 건강을 더 빨리 개선하고 회복도 앞당길 수 있다고 한다.
연구의 교신 저자인 아다 탕 교수(재활의학과)는 "러닝머신에서 충분히 빨리 걷거나 오래 걸을 수 없는 사람도 적응형 리컴번트 스텝퍼를 이용해 고강도인터벌운동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협회 산하 미국뇌졸중협회 저널인 ≪뇌졸중(Stroke)≫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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