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시민 건강 위한 ‘맨발길’ 52곳 새롭게 조성

총 72곳으로 확대…세족장·에티켓송 등 편의·참여형 시설 강화
  • 강주은 기자
  • 발행 2025-10-14 11:41

▲맨발길 [사진=부천시]

경기도 부천시가 시민 건강 증진과 자연 친화적 여가 활성화를 위해 올해 총 52곳의 맨발길을 새롭게 조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조성된 20곳을 포함하면 부천 전역에서 총 72곳의 맨발길이 운영된다.

이번 사업은 ‘맨발로 만나는 부천, 걸음마다 채워지는 힐링 부천’이라는 슬로건 아래 추진됐다.


시는 중앙공원, 소사대공원, 길주공원, 은데미공원 등 도심 내 공원과 녹지대를 중심으로 맨발길을 확대 조성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체험하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새롭게 조성된 맨발길에는 세족장, 신발장, 벤치 등 편의시설이 함께 설치돼 이용 편의를 높였다.


특히 중앙공원에서는 시민들이 이용 수칙을 쉽고 즐겁게 익힐 수 있도록 자체 제작한 ‘맨발길 에티켓송’을 송출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부천시는 이번 사업을 시민 참여형으로 추진하기 위해 행정복지센터 및 시민 제안을 적극 반영했다. 그 결과 지난 7월 시민이 직접 뽑은 ‘예산 대비 효과가 큰 가성비 정책’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부천시 관계자는 “맨발길은 단순한 산책로가 아니라 시민에게 건강과 치유의 시간을 제공하는 힐링 공간”이라며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통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건강도시 부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맨발길의 세부 위치와 운영 정보는 부천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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