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코감기 피하는데 '일등 공신'인 음식들

  • 은현서 기자
  • 발행 2022-11-16 13:44

[사진=셔터스톡]

코는 호흡과 후각의 역할을 수행한다. 코는 공기가 통하는 짧은 통로이지만 90% 이상의 공기내의 먼지와 세균의 여과기능을 하고, 공기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한다. 코는 질병을 유발하는 곳은 아니지만, 코로나19 후유증으로 후각 이상을 겪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코 건강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영양이 풍부한 식단은 코 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세균에 대한 면역력을 증강시킨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전국에 독감 유행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코 건강을 지키기 위해 먹어야 하는 음식에 대해 알아본다.

아보카도
멕시코가 원산지인 아보카도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많은 건강 과일이다. 퓨전 음식 열풍과 함께 요리를 장식하는 용도나 소스의 재료로 애용되고 있으며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이런 성분 때문에 아보카도는 면역 기능 장애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코 건강에도 아주 좋다.

생선

오메가3 지방산의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로 인해 뇌졸중, 혈전 형성 및 심장 조직의 염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또한 코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은 연어, 대구, 고등어, 정어리가 있다.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생선을 먹으면 심장 질환이 현격히 줄어든다.

콩류

콩은 20세기 들어 동서양을 막론하고 생산과 이용 면에서 세계 최고의 신데렐라 작물로 부상하였으며, 21세기에도 여전히 주목받는 밀레니엄 식품이다. 콩류에는 염증 퇴치에 좋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최고의 식물성 단백질로서 골밀도 증강, 유방암 발병률 감소, 혈관 보호 효과도 있다.

빨간 피망

비타민C는 항산화제로서 코 건강을 향상시키는 작용을 한다. 비타민C는 특히 빨강 피망에 풍부하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된 빨간 피망은 이로운 박테리아들이 소화 효소를 생성하여 내장 건강을 향상시키다. 변을 부드럽게 하고 장운동을 원활하게 하여 변비 예방 및 개선 그리고 치질 예방 및 개선에도 좋다.

녹차

녹차 추출물은 항산화 작용이 있다. 녹차의 매력인 쌉싸름한 맛은 카테킨(catechin)이라 불리는 탄닌 성분 때문이다. 녹차를 마시면 지속되는 재채기나 코 풀기로 인해 야기되는 탈수로 인한 두통을 완화할 수 있다. 카테킨은 위암, 폐암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고, 혈압을 낮추어주며 심장으로의 혈류를 늘리는 효과도 있다. 소화기관 내에서의 콜레스테롤 흡수를 저해하고 지질의 체내 침착을 억제한다.

감귤류 과일

앞서 언급했듯 비타민C는 코 건강에 좋다. 비타민C가 풍부한 오렌지, 자몽 등 감귤류 과일을 먹어보자. 또 토마토, 사과, 배 같은 과일에는 천연 항히스타민제 역할을 하는 케르세틴이라는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 감기 예방 효능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부분으로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감기 예방과 더불어 피로 회복에도 좋다.

녹색 채소

대체로 잎이 무성한 녹색 채소들은 영양소가 풍부하고 칼로리는 낮다. 브로콜리, 아스파라거스, 잎채소 등 녹색 채소에는 비타민C와 칼슘이 많이 함유돼 있다. 이런 성분들은 염증과 콧물, 재채기 등의 증상과 관련이 있는 물질인 히스타민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최적의 건강을 위해서는 잎채소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채소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강황

‘인도 사프란’이자, 카레의 약효 성분인 강황은 향신료뿐만 아니라 약재로도 널리 사용된다. 카레 가루와 일부 겨자 소스에 강렬한 노란색을 띠게 하며 전통적인 인도 아유르베다 의학에서 4000년간 중요한 약재로 사용됐다. 카레 등의 음식에 사용되는 강황은 쿠르쿠민을 함유하고 있으며 이 성분은 염증을 감소시키는 효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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