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한 모더나의 BA.4/5 기반 개량백신(2가백신) 초도물량 약 64만회분을 국내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2가 백신은 오는 26일부터 접종 가능하다.

이 백신은 이달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다. 미국에서는 8월 말 긴급사용승인, 유럽에서는 10월 조건부허가 권고된 백신이다.

이번에 도입한 모더나 BA.4/5 백신 접종은 오는 26일부터 당일 접종으로 시작한다. 사전 예약은 19일에 시작하며, 예약분 접종은 내년 1월 2일부터 가능하다.

현재 화이자 BA.1 기반과 BA.4/5 기반 개량백신, 모더나 BA.1 개량백신으로 동절기 코로나19 추가 접종이 가능하며, 모더나 BA.4/5 개량백신이 추가되는 것이다.

이로써 전 세계적으로 활용 가능한 오미크론 변이 대응 2가 백신 4종이 모두 국내에서 활용된다. 18세 이상 국민 중 기초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누구나 개량백신 4종 중 원하는 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다.

이날 기준 국내에 도입된 오미크론 대응 2가 백신은 총 3천713만회분이며, 남은 물량도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코로나19 겨울 재유행세가 반등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모더나 BA.4/5 도입을 계기로 동절기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