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연구원, 인수공통감염병 고위험 종사자 감염 검사 지원 완료
충북 보건환경연구원은 인수공통감염병 고위험 종사자에 대한 큐열, 브루셀라증 감염 검사 지원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충북 도내 동물위생시험소의 가축방역사와 도축검사원 등 고위험종사자 108명을 대상으로 큐열, 브루셀라증 감염 실태를 조사한 결과 브루셀라증은 모두 음성이었고, 급성큐열 양성자가 6명(5.6%)으로 나타났다.
일정 수준 이상의 큐열 항체 양성은 과거 또는 근래에 큐열 감염으로 항체가 생성된 상태를 가리키며 이번 조사에서 큐열 양성자 모두 가축방역과 도축검사자로 축산 및 도축장에서 근무하는 현장직 근로자들로 확인됐다.
가축방역사 및 도축검사원 등 현장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은 작업 환경의 가축 분변이나 가축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감염병 감염 위험에 쉽게 노출될 수 있어 고위험군의 큐열, 브루셀라증 혈청 유병률 및 원인균 감염 검사를 통해 고위험군에 대한 환자 발견 및 예방·관리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큐열에 감염되면 고열과 함께 오한, 두통, 설사, 복통 등이 나타나며 감염된 사람의 약 50% 정도에서만 증상이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환자 대부분은 치료하지 않아도 수개월 안에 회복되지만 치료받지 않은 경우 1~2%의 환자는 급성으로 사망할 수 있으며 만성 큐열 감염으로 이환될 가능성이 높다.
주로 호흡기나 소화기를 통해 인체감염이 이루어지며, 감염된 가축의 유즙, 대·소변, 양수, 분뇨 등에 의해 균이 배출되어 오염된 환경 중의 분진이나 에어로졸의 흡입을 통해서 인체로 들어오게된다. 때문에 가축과 접촉기회가 많은 수의사, 도축 및 방역관련 종사자 등 고위험군은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양승준 보건연구부장은 “감염 동물과 접촉하는 작업을 하는 고위험군들을 대상으로 작업환경 개선하고, 보호장구 착용 등 개인보호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며 “고위험 종사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와 예방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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