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퍼거 장애 증상과 원인은?

  • 김연주 기자
  • 발행 2023-07-03 10:59

아스퍼거 장애는 사회적으로 주고받는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고, 상동적인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사진=셔터스톡]

최근 아스퍼거 증후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아스퍼거 장애는 사회적으로 주고받는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으며, 행동이나 관심 분야 및 활동 분야가 한정되어 있고 같은 양상을 반복하는 상동적인 증세를 보이는 질환을 말한다.

이러한 특징에 의해 사회적, 직업적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두드러지는 언어 발달 지연이 나타나지는 않는 전반적 발달장애의 일종이다.

아스퍼거 장애는 자폐증과 다르게 어린 시절 언어 발달 지연이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정상 언어 발달을 보이더라도 현학적이거나 우회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어 의사소통의 실용적인 면에서 어려움을 보인다. ​


아스퍼거 장애 발병 원인


아스퍼거 장애의 원인은 여전히 연구중에 있으며, 출산, 유전, 신경학적 요소 등 다양한 요인이 아스퍼거 장애의 발병에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아스퍼거 장애를 가진 환자는 저산소증 또는 출산 전후 합병증을 가진 경우가 많고, 가족 중 아스퍼거 장애를 가진 사람이 있을 확률이 높다.

몸놀림이 둔해 보이는 등 신경학적 이상을 보이기도 하고 뇌파 검사, CT, MRI 같은 영상검사 상 뇌에 이상을 보이기도 한다.

아스퍼거 장애 아동 특징


아스퍼거 장애를 지닌 아동은 다른 사람과 있는 것을 좋아하며, 말하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대화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긴 힘든 증상들을 가지고 있다.

특히 말투의 운율이 부족한 것이 특징인데, 대화를 나누다 보면 말투와 내용이 과정된 인상을 주기도 한다.

눈치가 없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며, 집착하고 있는 관심 분야에 집중되어 있고 의사소통 중 얼굴 표정과 몸짓을 사용하는 경우가 적은 편이다.

말을 너무 많이 하거나 적게 하는 경향도 있다. 말을 할 때 억양이 밋밋하거나 단조럽거나 하는 등 이상하고, 문맥에서 벗어난 부적절한 단어를 반복하기도 합니다.

경우에 따라 몸을 움직이는 운동 기능이 둔한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아스퍼거 진단 방법


진단은 언어, 운동 등 발달 과정을 조사해서 현재 보이는 모습에 대한 설문 검사를 하거나 면담 검사를 시행한다.

필요 시에는 염색체 분석, 갑상선 호르몬 검사, 뇌 모양을 알기 위한 MRI 등의 검사가 진행될 수 있다.

치료는 여러 간계에서의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가족 상담, 교육적 개입도 필요하고 중요하다.

다른 사람의 사회적 행동을 이해할 수 있게 돕고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일 수 있는지 인식할 수 있게 돕는 인지치료, 사회적 단서를 인식하고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가르치는 사회기술 훈련 등이 필요하기도 하다. 이 외에 행동 수정 치료, 약물 치료 등 다양한 치료 방법이 있다.

아스퍼거 장애와 같이 올 수 있는 병으로 뚜렛 장애, 강박 장애, 우울증이 있다. 대개 아스퍼거 장애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입학 전에 주변에서 알게 되며, 나이가 들고 성숙해질 때 호전되기도 한다.


일부의 경우 성인이 되어서도 개인적인 특징을 보이고 지속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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