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서 온열질환자 30명 발생 "수칙 준수해 사전 예방해야"
올여름 충남에서만 온열질환자가 30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충남도에 따르면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지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폭염으로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30명이다.
온열질환 종류는 열탈진이 60%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23.3%, 열경련과 기타 각각 6.7%, 열실신 3.3% 순이었다.
연령대는 65세 이상이 26.7%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23.3%로 뒤를 이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50%)에 작업장·논밭 등 야외작업(40%)을 하던 중 가장 많이 온열질환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강 수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폭염특보가 발령된 경우에는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는 야외 활동을 가급적 자제하는 게 좋다.
불가피한 경우에는 챙이 넓은 모자와 밝고 헐렁한 옷을 착용해야 한다.
무더운 날씨에는 갈등을 느끼기 전부터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고, 어지러움이나 두통·메스꺼움 등 온열질환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활동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해야 한다.
특히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당뇨병·뇌졸중·투석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무더위 쉼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된다.
김은숙 도 보건정책과장은 "무더위에 취약한 고령자, 야외 작업자 등은 온열질환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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