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인데 벌써 눈 침침하다면.. 노안 늦추는 '이 운동' 꼭 하세요

노안을 예방을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안과를 찾아 검진을 받고, 눈 건강에 좋은 식품과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 이효정 기자
  • 발행 2023-09-13 17:18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언젠가부터 스마트폰 글자가 안 보여서 확대해 보기 시작했다면, 이미 노안은 시작된 것이다. 노안은 수정체의 탄력과, 두께를 조절하는 근육의 힘이 떨어져 생기는 질환으로 노화 현상의 일종이다. 가까운 글씨가 잘 보이지 않아 책 또는 스마트폰을 눈에서 멀리 떨어뜨려 보는 행동이 대표적인 노안 증상 중 하나다.


눈은  가장 먼저 노화가 찾아오는 부위 중 하나다.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은 노안 관련 질환을 앓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젊은이들도 노안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미세먼지와 자외선 과다 노출, 특히 휴대폰과 같은 전자기기의 지속적 사용이 많아진 탓에 눈의 빠른 노화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평소 눈 건강에 관심을 갖고, 주기적으로 안과를 찾아 검진을 받는 등 노안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눈 건강을 위한 식품과 영양제를 섭취하고, 눈 건강을 지키는 생활습관을 들여야 한다. 눈의 노화를 늦추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노안을 늦추는 눈 운동


40대 중반부터 시작되는 노안을 늦추는 데는 가까운 곳과 먼 곳을 번갈아 보는 눈 운동을 추천한다. 팔을 일직선으로 쭉 펴서 손가락 끝을 10초 정도 바라보다, 손가락을 얼굴에 가까이 해 10초 동안 다시 본다. 그리고 이걸 몇 차례 반복한다. 또한 눈을 1시간 이상 집중하여 사용했다면 창문 너머 먼 곳을 바라보는 등 휴식을 취해야 한다. 휴식 없이 눈을 계속 사용하면 피로가 가중되어 눈 노화가 가속된다.

▶ 눈에 좋은 루테인 성분 섭취하기


눈의 산화를 늦추는 항산화제 섭취량이 부족하면 노화가 빨라진다. 항산화 작용을 하는 루테인 성분은 시금치, 케일, 브로콜리, 상추, 애호박, 옥수수 등에 많고, 녹황색 채소나 과일도 자주 먹는 것이 좋다.

▶ 어두운 곳에서 스마트폰 보지 않기


스마트폰 보는 시간을 줄이는 게 가장 좋지만, 줄이기 힘들다면 최소한 어두운 곳에서 보는 것이라도 피해야 한다. 스마트폰을 눈 가까이 들이대고 보면 눈 건강에 더욱 악영향을 미친다. 나이가 들수록 방, 거실, 부엌 등 생활공간을 환하게 만들며, 공간에 따라 조명 밝기에 강도가 차이 나지 않도록 일정하게 밝게 설정 하는 것이 좋다.

▶ 고혈압, 당뇨, 심혈관병 주의


눈에는 무수히 많은 혈관이 있다. 때문에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병 등이 있으면 눈 건강도 위험해진다. 당뇨망막병증 등이 생기면 녹내장 위험이 크게 높아지기도 한다. 평소 채소, 과일 위주의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과 생활로 혈관병을 예방하거나 관리를 해야 한다.


▶ 야외에서 모자, 선글라스 착용


과도한 자외선 노출은 백내장, 황반변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카메라 렌즈와 같은 눈의 수정체는 자외선 자극 등으로 점점 혼탁해지며, 빛 통과 양이 줄고 시력에 변화가 오게 된다. 야외에서 활동할 경우, 자외선 차단을 위해 길고 넓은 챙이 있는 모자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게 좋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눈을 위해서도 금연하기


흡연은 눈 건강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끼친다. 안압을 상승시키며, 시신경으로 공급되는 혈액의 양을 줄이기 때문에 꼭 피해야 한다. 흡연은 녹내장, 황반변성의 최대 위험 인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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