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이 심하고 코가 막힐 때 잠을 푹 자려면?

  • 김연주 기자
  • 발행 2024-01-02 15:37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감기나 독감에 걸려 고생하는 사람이 많은 계절이 왔다. 코가 막히고 기침이 심하면 잠을 이루기 어렵다.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증상까지 나타나면 숙면은 정말 쉽지 않다. 이럴 때 잠을 푹 자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은 없을까? 미국 건강포털 ‘웹엠디(WebMD)’가 ‘감기 독감 환자를 위한 수면 팁7’을 소개했다.


베개 몇 개로 머리를 높여준다

잠자리에 누으면 후비루가 쌓여 목이 따갑고 기침이 나오기 쉽다. 부비동에 가해지는 압력은 몸보다 머리가 더 높을 때 개선된다. 베개 몇 개로 쐐기를 만들어 머리를 받쳐주면 좋다. 너무 불편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베개 높이를 높여준다. 숨 쉬기가 쉽고 잠드는 데 도움이 된다.

가습기를 사용한다

독감이나 감기에 걸리면 숨길(기도)이 바짝 마른다. 가습기나 기화식 가습기로 공기를 촉촉하게 하면 숨길이 편하다. 가습기에 곰팡이나 박테리아가 끼지 않게 자주 깨끗이 청소해주는 게 바람직하다. 사용 설명서를 잘 활용해보자.

뜨거운 것을 마시거나 먹는다

뜨거운 수프나 음료의 수증기를 들이마시면 좋다. 바짝 마른 콧속이 촉촉해지고 점액이 느슨해진다. 숨길이 더 쉽게 뚫린다. 물에 꿀을 조금 타서 마시면 목이 진정되고 기침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된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뜨거운 물로 목욕이나 샤워를 하는 것도 좋다.

그래도 잠이 오지 않으면 일어나 움직인다

일단 잠자리에서 일어나 다른 활동을 해보는 게 좋다. 의자에 앉아 잠시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그러다 졸리면 다시 잠자리에 든다. 숙면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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