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드는 밤에도 꿀잠 재워주는 '478 호흡법' 따라 해보세요

잠자리 ‘4·7·8’ 호흡 세 번으로 경험하는 깊은 잠의 맛
  • 박은서 기자
  • 발행 2024-05-20 14:27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숙면은 다양한 건강 문제와 직결되어 있다. 피부가 노화할 뿐 아니라, 고혈압과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2배, 비만 발생률이 22% 높아진다. 하지만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아 수면장애로 병·의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 잠에 들기 어렵거나 중간에 자주 깨고, 충분히 잠을 잔 후에도 피곤한 경우 모두 수면 장애에 해당된다.

이땐 생각을 비우려 노력하면서 478 호흡법을 실천해보자.

478 호흡법은 미국 애리조나대학 앤드류 웨일박사가 권장한 빠른 수면을 하기 위한 방법이다. 정확한 순서는 ▲4초 동안 코로 천천히 들이마시고 ▲7초 동안 숨을 멈추고 ▲다시 8초 동안 숨을 천천히 내쉬는 것으로, 앤드류 웨일 박사는 이 호흡법을 세 번 반복하면 60초 만에 깊은 잠에 잠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잠이 오지 않는 이유인 교감신경의 활성인데, 478 호흡은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고 교감신경 작용을 완화한다. 숨을 들이쉬는 것보다 더 많이 내쉬면 몸속 산소 수치는 올라가고 이산화탄소 수치는 감소하는데, 체내 산소량이 많아지면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 분비가 촉진된다는 것이 웨일 박사의 주장이다.

실제로 태국 촌부리 부라파대 보건과학학부 연구팀이 19~25세 43명을 대상으로 478 호흡을 6번 3세트 동안 실천하도록 했다. 각 세트 사이에는 1분간 정상적으로 호흡했다. 그 결과, 평소 수면 부족이없었던 사람은 심장박동수와 혈압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수면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대표적인 방법인 호흡과 명상, 가벼운 운동 등을 통해 적정한 몸과 마음의 상태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478 호흡법 외에도 카페인을 멀리하고 주변의 소음 및 빛을 조절하는 등 수면 방해 물질을 차단하여 양질의 수면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질의 수면이란, 잠자리에 누운 후 20분 이내에 잠이 들고, 아침에 일어날 때 힘들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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