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만 되면 찾아오는 '요로결석', 물 자주 드세요

수분 섭취 감소가 주요 원인
증상은 옆구리와 하복부 통증
  • 김미나 기자
  • 발행 2024-08-14 16:33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더운 날씨로 수분이 부족해지는 여름철에는 소변 농도가 높아져 요로결석의 생성이 용이해진다.

요로결석은 요로계에 요석이 생성돼 소변의 흐름에 문제가 생기고, 그 결과 급성 통증이 발생하거나 요로 감염, 신부전, 수신증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의 2021년 월별 요로결석증 진료 인원을 보면, 8월에 4만6645명으로 연중 환자 수가 가장 많았다.

결석의 위치에 따라 증상은 다양하지만, 흔한 양상으로는 옆구리와 하복부 통증이 있다.

통증은 수 분에서 수 시간 동안 지속되다가 사라지는 간헐적인 특징을 보인다.

요로결석은 방치하면 신우신염(腎盂腎炎)이나 패혈증(敗血症)을 유발하고 신장 손상 및 투석이 필요한 상황으로 악화될 수 있어 '조용한 암살자'라고도 불린다.

치료 방법으로 요로결석의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자연 배출을 기다리는 대기 요법이 있으며, 대기요법에도 반응이 없거나 결석의 크기가 큰 경우 체외충격파 쇄석술 혹은 요관경이나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 방법이 있다.

요로결석 예방 방법으로는 기본적으로 물을 많이 마셔야만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줘서 소변으로 결석이 배출되도록 도와준다.

커피, 음료수보다는 미지근한 온도의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좋으며, 동물성 단백질 섭취를 줄이고 저염 식사와 함께 규칙적인 운동도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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