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빈틈없는 겨울철 안전관리와 민생안정 대책 추진한다

- 19일, 겨울철 안전관리와 민생안정 대책 점검과 시군 협력 당부
- 숙박시설, 요양병원·요양원 등 화재예방 및 초기대응 역량 강화
- 결빙·제설 취약구간 집중관리, 주요 축제·행사 사전점검 추진
- 지방재정 신속집행 적극 추진, 연말연시 내수진작 위한 시군 협조
  • 김태현 기자
  • 발행 2024-12-19 14:05


경상남도는 19일 오전 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박명균 행정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과 ‘겨울철 안전관리 및 민생안정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겨울철을 맞아 화재, 대설·한파, 연말연시 대비 축제·행사 안전관리 대책 등이 충실히 준비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하반기 재정집행 집중 관리, 내년도 상반기 신속집행 준비, 연말연시 물가안정과 내수진작 등을 위한 시군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겨울철 안전관리 대책으로, 소방본부는 겨울철 화재안전대책 기간인 내년 2월 말까지 숙박시설, 요양병원·요양원 등에 대한 화재 안전관리 대책을 중점 추진하여 인명․재산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주요 화재원인인 전기요인과 부주의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컨설팅과 홍보, 관계자 소집교육 등을 실시하고, 방화문 안전확보 스티커를 제작․배부하는 등 대응을 강화한다.

도민안전본부는 겨울철 도민 안전을 위해 대설·한파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결빙 취약구간과 고립 지역 등 겨울철 재해우려지역을 지정하여 집중 관리한다. 또한 노후 주택, 비닐하우스 등 눈에 취약한 구조물에 대해 대설특보 시 전·중·후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취약지역과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한파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보호대책으로, 독거노인 등을 위한 한파쉼터 확대, 난방비 지원 확대 등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고, 돌봄인력·공무원 등을 지정해 안부를 확인하는 등 한파 취약계층에 대해 촘촘히 지원한다.

‘행복 SMS 알림서비스’를 통해 노약자의 보호자에게 특보 상황과 함께 안부 확인 전화를 독려하는 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생활 밀착형 한파대책도 추진한다.

지역축제와 타종식, 해돋이 행사 등 연말연시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지역에 대한 안전관리도 실시한다.

이번 연말연시에는 타종식, 해맞이 등 주요 지역 62곳*에서 인파밀집이 예상된다. 특히 해맞이 명소는 주로 산이나 수면에 위치해 있어 인파밀집에 따른 추락·익수·미끄럼 사고 등 안전사고에 대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에 도는 연말연시 인파밀집 위험성이 높은 축제·행사 16개소에 대해 표본점검을 실시하고, 특히 좁은 통로, 경사로 등 위험지역 안전요원 배치 여부, 낭떠러지․급경사지 통제 조치 여부, 구급차 진입로 확보 등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민생안정 대책으로, 도는 민생 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재정 신속 집행에 대한 부단체장 중심의 총력 대응을 요청하고, 소비 위축으로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 감소가 이어지고 있어, 내수 진작을 위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여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물가 관련 이상 동향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과 시군의 지방공공요금 인상 폭 최소화, 인상 시기 이연 등에 대해서도 협조를 요청했다.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화재, 대설·한파, 연말연시 행사 등 빈틈없는 안전관리로 도민들이 안심하고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내수진작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도와 시군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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