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이 품절 대란 일으킨 음료…건강엔 어떨까?

  • 은현서 기자
  • 발행 2022-11-11 10:29

[사진=브이앱]

한류 열풍의 주역 BTS 정국이 꾸준히 마시고 있다고 해서 품절 대란을 일으킨 차가 있다. 바로 콤부차다.

이후 콤부차를 찾는 이들이 많아졌고, 다양한 제품이 계속해서 출시되고 있다.

콤부차는 어떤 음료이고, 몸에는 어떤 효능이 있을까? 콤부차를 물처럼 계속 마셔도 되는 건지, 주의사항은 없는지 살펴봤다.

콤부차란?

콤부차는 2000년대 초반 할리우드 스타들이 즐겨 마시면서 체중을 관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탄산음료 대신 섭취할 수 있는 음료로 각광받아 왔다.

콤부차란 설탕을 넣은 홍차나 녹차에 여러 효모 세포와 미생물로 구성된 박테리아 유익균을 첨가해 발효시킨 음료다. 여기서 유익균은 흔히 우리가 유산균으로 알고 있는 균이다.

이때 발효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생겨 톡 쏘는 맛이 나게 된다.

건강에도 좋을까?

실제로 콤부차는 칼로리가 낮고 장 건강에 좋다고 알려졌다. 콤부차를 만들 때 들어가는 유익균이 장내 유해균 증식을 억제하여 면역력 증강, 변비 해결, 소화 기능 촉진 등에 도움을 준다.

그리고 콤부차에 들어있는 글루콘산은 체내 독성 물질을 신장으로 내보내서 해독 작용에 도움을 준다. 또한 콤부차에 들어있는 폴리페놀 성분은 활성 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방지한다.

물처럼 마셔도 될까?

다만 콤부차를 과량 섭취할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공복에 마시거나, 과량 섭취할 경우 속이 쓰리거나 소화가 잘 안 될 수 있다.

또한 체내에 젖산이 증가함에 따라 신진대사가 저하되는 상태가 발생할 수 있다. 콤부차는 설탕을 넣어 발효시키기 때문에 과다 섭취 시 오히려 체중이 증가하고 혈당 조절이 어려울 수도 있다.

소량의 알코올과 카페인 함유

콤부차는 발효 과정에서 부산물로 소량의 알코올이 만들어지며 카페인도 함유되어 있다. 이 때문에 알코올과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은 복용을 주의해야 하며 특히 임산부는 콤부차를 먹기 전 의사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다.

면역력 증진과 신진대사 촉진

유산균이 들어있는 콤부차는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며 장내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몸의 저항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신맛을 내는 초산이 풍부한데, 우리 몸에 흡수되면서 시트르산으로 변하여 체내 에너지 생성을 원활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렇듯 장점이 많은 차이지만, 콤부차는 약이 아닌 식품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다른 발효식품처럼 건강에 도움되는 음료라고 인식하고 마시는 것이 좋으며, 1일 3잔 이내로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간과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간 기능에 문제가 있거나 신장 질환자는 콤부차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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