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솔, 반드시 살균이 필요한 이유

  • 은현서 기자
  • 발행 2022-11-19 21:18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하루에 세 번, 3분 이상 사용하는 칫솔은 거의 항상 젖어 있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세균 증식이 쉬워 잇몸병 및 충치와 같은 구강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칫솔을 정기적으로 교체해 주고, 일주일에 1~2번 이상 살균하여 세균을 억제해 줘야 한다.

그러나 칫솔 살균기가 따로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집에서 간단하게 칫솔 살균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초간단, 칫솔 살균 방법

베이킹 소다로 살균하기

세척 및 찌든 때 제거, 과일세척 등을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베이킹 소다는 집에 하나쯤 가지고 있다. 이 베이킹 소다로 칫솔을 살균할 수 있다.

방법은 칫솔모에 베이킹 소다를 가득 뿌린 후 미지근한 물에 담가 베이킹 소다가 충분히 녹을 때까지 30분가량 놓아둔다. 30분 후 칫솔을 꺼내 말린 후 사용하면 된다.

소금으로 살균하기


예전에는 치약 대신 소금으로 잇몸과 치아를 닦기도 했다. 그만큼 소금은 살균 효과가 있어 세균류를 사멸시키거나 증식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

이는 칫솔을 살균할 때도 적용할 수 있다. 칫솔모에 소금을 뿌린 후 미지근한 물에 넣어 30분가량 방치하고, 이후 흐르는 물에 소금물이 남아있지 않도록 깨끗하게 씻어 준다면 칫솔모 속 세균을 없앨 수 있다.

구강 청결제로 살균하기

구강청결제도 칫솔 소독에 도움을 준다. 방법은 구강청결제를 컵에 부은 후 칫솔모가 잠기도록 하여 30분간 방치하도록 한다. 이후 칫솔을 꺼내 흐르는 물에 씻은 후 햇빛에 말려 사용한다.

틀니 세정제로 살균하기

의치(틀니) 및 교정기를 살균할 때 사용되는 틀니 세정제로 칫솔을 살균할 수 있다. 물을 받아 놓은 컵에 틀니 세정제를 넣고, 칫솔모가 끝까지 잠기도록 하여 5분간 방치해둔다.

다만, 살균력이 좋은 만큼 깨끗하게 헹구지 않으면 자극적일 수 있으므로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헹구고 햇빛에 건조한 후 사용해야 한다.

식초로 살균하기

음식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식초는 주방 도구의 찌든 때를 제거하거나 집 안의 묵은 때를 제거해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식초는 칫솔을 깨끗하게 관리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방법은 컵에 식초를 부은 후 칫솔모가 잠기도록 5분간 넣고, 5분이 지나면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세척한 후 햇빛에 말리면 된다.

칫솔은 일주일에 1~2번가량 주기적으로 살균해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칫솔모가 상하기 전 정기적으로 교체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칫솔은 한 달에 1번 교체해 주는 것이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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