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그 막막함을 압니다" 시한부 소년에서 암 환자의 주치의가 되기까지 [CS한방병원 신현택 병원장]

같은 아픔을 먼저 겪었던 한 사람으로 위로하고 해답을 전하고 싶어
암환자들의 고민에 무엇이 좋을지 더 좋은 방향을 내놓는 것이 나의 일

[사진=CS한방병원 병원장 신현택]

[본 칼럼은 시한부 판정을 극복하고 암 환자들의 든든한 동행 주치의가 된 CS한방병원 신현택 병원장의 진심을 담은 메시지입니다.]

"암입니다."

이 한마디를 마주한 순간, 세상이 멈춘 듯한 절망을 느끼셨을 환우분들과 가족분들의 마음을 감히 헤아려 본다. 수술과 항암, 방사선으로 이어지는 표준 치료 과정은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필수적이지만, 그 과정에서 환자가 겪어야 하는 육체적·정신적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두려움 속에서 암세포와 싸움을 이어가고 계신 환우분들께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나는 의사로서가 아닌 같은 아픔을 먼저 겪었던 한 사람으로서 깊은 위로와 함께 해답을 전하고 싶다.

나 역시 8살 때, "의학적으로 더는 희망이 없다"는 소견과 함께 시한부 3개월 판정을 받았었다. 기운이 없어 앉아있기조차 힘들었던 나를 바라보며 눈물 흘리시던 어머니의 모습, 그리고 홀로 밍밍한 죽을 삼키며 느껴야 했던 그 고립감과 공포를 지금도 생생히 기억한다.

그 절망 끝에서 나를 살린 것은 정성 어린 한방 치료와 지극정성인 식단 관리였다. 지워질 뻔한 내 삶에 찾아온 기적 같은 '두 번째 인생'은 나를 한의사의 길로 이끌었고, 이제는 그 기적을 암 환우분들과 함께 이뤄가고 있다.

환우분들이 밤잠 설쳐가며 고민하는 '이 병원에 가면 나를 정말 잘 케어해 줄까?', '항암 부작용을 잘 이겨낼 수 있는 체력이 될까?'라는 질문에 대해 CS한방병원 병원장으로서 세 가지 해답을 말하고 싶다.

첫째, 평균 25년 경력의 '베테랑 의료진'의 동행
암 치료 과정에서 환자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예측 불가능한 부작용이다. 주말이나 늦은 밤, 갑자기 오한이 오거나 구토가 멈추지 않을 때의 공포는 겪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을 정도다. 우리 병원은 나를 포함해 임상 경력 평균 25년의 숙련된 한의학 박사 의료진들이 상주하며 양·한방 협진을 시행하고 있다.

단순히 통증을 누르는 치료에 그치지 않고, 양방의 표준 치료와 한방의 면역 강화 치료를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항암제로 인해 무너진 면역 체계를 다시 세우는데 집중한다. 치료를 하면 주치의가 언제든 곁에 있다는 사실로 인해 환우분들의 불안이 줄어들었으면 하는 마음 뿐이다.

둘째, '약선식단'이 암 치료의 동력이 된다
암 환자에게 식사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치료'이자 '생존'이다. 하지만 입안이 다 헐고 미각이 변해버린 항암 환자에게 식사는 참으로 어려울 것이다. 먹지 못해 기력이 떨어지면 결국 항암 치료 자체를 중단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래서 CS한방병원은 식단을 가장 중요시 생각한다. 환우분들의 저하된 소화 흡수력을 세심하게 고려하면서도, 떨어진 입맛을 돋울 수 있도록 조리법을 끊임없이 연구한다. "여기 와서 처음으로 밥 한 그릇을 다 비웠다"며 환하게 웃으시는 환우분들을 보면, 음식이 곧 최고의 치유제임을 확신하곤 한다.

셋째, 회복을 위한 시설
마음이 편안해야 몸도 회복되는 건 피할 수 없는 공식이다. 우리 병원은 환우분들이 병원이 아닌 온전한 휴식처에 머문다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도록 시설에 아낌없이 투자했다.

입원실은 리모콘식 침대와 가벽을 설치해 환자분이 개인공간에서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신경썼다. 또한 재활센터에는 암 환자 맞춤형 저부하 재활 기계를 마련했다. 운동이 힘든 암환우 분들께 무리가 되지 않도록 면역과 근력을 체계적으로 회복시켜 드리고 있다.

암 치료는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라 긴 호흡으로 임해야 하는 마라톤이다.
그래서 그 과정이 외롭고 고통스럽지 않도록, 그리고 "이 병원에 오길 정말 잘했다"는 안도감이 드실 수 있도록 모든 의료진과 임직원이 온 진심을 다할 것을 약속하고 늘 다짐한다.

덜 힘들게 치료받고, 더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가 다시 활기차게 뛰실 수 있도록 CS한방병원은 언제나 동행자로 함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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