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로 보는 건강법

  • 은현서 기자
  • 발행 2022-12-11 17:34

혀의 통증, 색깔, 모양 등의 정도에 따라 현재 본인의 건강 상태를 살펴볼 수 있다.[사진=셔터스톡]

한국의 식문화가 점점 서구화되고, 배달 음식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사람들의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이번에는 신체에서 나타나는 위험 경보를 미리 체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혀로 건강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우리의 혀는 단순하게 미각적인 부분으로 이용하는 장기가 아니다.

혀 속에서는 수 천 개의 세포가 본인의 역할에 맞춰 이용되고 있다. 그리고 스스로 생각한 데로 움직일 수 있는 장기이자 굉장히 예민한 부분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문제가 생겼을 때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즉, 혀로 파악하는 건강상태는 본인이 거울을 보며 혀를 살펴볼 때 통증, 색깔, 모양 등의 정도에 따라 현재 본인의 건강 상태를 살펴볼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다고 하여 무조건 이 질병이 원인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원인을 알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혀를 보는 방법

혀를 보는 방법은 눈에 보이는 그대로 혀를 쭉 내밀고 상, 하, 좌, 우를 살펴보면 된다.

혀 자체의 색깔이 어떤지를 일단 보고, 백태의 색깔을 보시면 된다. 혀 자체가 너무 붉거나 희어서는 안 되고, 백태 역시 너무 없거나 너무 희면서 두껍거나, 검어서는 안된다.

혀의 색깔이 분홍빛으로 부드러운 것이 정상적인 모양이다. 혀를 보면 우리 몸의 어디가 안 좋은지를 알 수 있다.

첫 번째 설태!

본인의 혀에 백태가 있다면 제대로 된 확인이 필요하다. 특히 설태가 두꺼운 편이라면 만성위염, 구강건조증, 소화기관 염증 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두 번째 색깔!

보통 혀는 붉은빛을 띠고 있다. 그러나 현재 보랏빛, 푸른색, 검 붉은색 등 색상이 다르다면 혈액순환에 문제, 위장 장애, 철분 부족 등 색상에 따라 여러 가지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잘 살펴보아야 한다.

세 번째 혀의 상태!

혀가 갑자기 부풀어 오르는 경우는 염증 혹은 종양에 의해 발생된다.

네 번째 갈라짐!

통증과 함께 혀가 갈라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볼 수 있다. 물론 이외에도 갱년기, 더운 날씨 등 일시적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혀 건강을 지키는 방법도 있을까

보통 올바른 칫솔질을 한다고 해도 완벽하게 해결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혀 클리너 같은 도구를 활용하여 구강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자극적인 음식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또한 입속 수분이 부족하면 여러 질환이 생길 수 있으니 구강관리를 위해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도 중요하다.

몸 건강관리를 위해서 기본적인 생활습관을 먼저 바로잡고 몸에 좋은 음식들을 챙겨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혓바닥에서 평소와 다른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면 방치하지 말고, 꼭 내원하여 초기에 문제를 파악하는 것도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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