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사과원 서리피해 제로(Zero)에 도전
충북농업기술원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사과원 서리피해 방지를 위하여 기상예보와 연계한 미세살수 및 온풍 덕트 시설을 시범 구축해 서리피해 제로(Zero)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충청북도는 평균 서리일수는 133.9일로 우리나라 평균 97.2일보다 36.7일 많으며 특히 올해는 3월 평균기온이 8.8℃로 평년보다 3.6℃ 높아, 주요 과수 발아기와 개화기가 7~10일 정도 빨랐다.
사과 개화기인 4월 8일 이후 연속 3일간 최저기온이 영하로 하강하여 충북 사과 주산단지인 충주, 제천, 보은 등지에서 최대 50% 이상 꽃눈이 괴사하는 저온 피해가 보고 되고 있다.
이에 충주, 제천 등 중산간지 사과 과수원에 서리피해가 발생할 것을 대비하여 미세살수 및 온풍 덕트 시설을 시범 설치하였는데, 800여 평에 온풍 덕트를 가동한 수안보면 농가에서는 이상저온에도 불구하고 저온 피해를 피할 수 있었다.
또한 과수원 기온과 개화기 예측이 가능하도록 내농장 e-환경정보 플랫폼을 개발하여 농장 규모로 상세 기상을 예측할 수 있어 이상기상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마련하였다.
도 농업기술원 이재웅 과수팀장은 “지구온난화로 과수 개화기가 빨라지는 추세로 올해 시범 구축된 미세살수 및 온풍덕트 시설을 확대해 서리피해 없는 안전한 과수 농사 기반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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